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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 노동자 8명 집단해고 철회협력업체 대표 "외국인 못 써 피해" 발언 논란 … 7일부터 정상 출근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설연휴를 앞두고 노동자들에게 집단해고를 통보했던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가 이를 철회했다.

6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ㅂ기업에서 일하는 조아무개씨 등 노동자 8명이 7일 정상 출근한다.

ㅂ기업은 울산 방어동에 위치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다. 엔진룸 도장업무를 한다. 직원은 50여명이다.

ㅂ기업 김아무개 대표는 지난달 31일 노동자 8명에게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들은 2년4개월 동안 협력업체가 세 번 바뀌는 과정에서 고용승계로 일자리를 보장받았다.

울산본부는 “김 대표가 ‘일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내가 원하는 사람을 쓰고 싶다’며 설연휴를 앞두고 노동자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며 “이 과정에서 ‘나도 외국인 못 쓰는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해고노동자들은 1일 정오부터 현대미포조선 식당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했다. 같은날 오후 김 대표는 노동자들에게 해고 통보를 취소하겠다고 알려 왔다. 울산본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자신이 했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설연휴 이후 출근하고 향후 정상근무를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우람  against@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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