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람 기자
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김정훈)가 올해 주 52시간제 안착과 특별상여금 정례화에 힘을 쏟는다.

지부는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점 2층 독도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영실적에 따른 특별상여금 제도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조합원들에게 통상임금의 15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2017년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에도 120%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부는 실질임금 확보와 성과배분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부는 “지난해 수협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특별상여금과 급식보조비 인상, 안식년 휴가비 지급 등으로 조합원들의 복지후생을 향상시켰다”며 “특별상여금 정례화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가져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주 52시간제 안착에도 주력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피시오프제를 시범도입했다. 올해부터 정식 운영한다. 지부는 회사 편법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방문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2016년 12월 신용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리시켰다. 다음달 말에는 수협중앙회를 이끌 새 회장이 선출된다.

김정훈 위원장은 “새로 선출된 회장과 함께 사업부문 간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상생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내부 결속을 통해 외부적으로 수협 위상을 제고하고 국민과 어업인에게 사랑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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