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의 일도 노동입니다. 우리의 무기인 음악으로 투쟁도 난장처럼 즐겁게 하겠습니다.”이광석(45·사진) 뮤지션유니온 위원장의 목표는 음악인이 직업인으로 대우받는 것이다. 곡을 쓰고 연주하는 일의 가치를 인정받고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싶다. 그만큼 음악인들의 노동환경은 척박하다."주는 만큼 받으라"는
“이번 촛불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 자유한국당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노동이 설 자리는 없다. 정의당이 제1 야당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 정의당으로 정치진영을 좌측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과감하게 정치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정의당 대통령후보에 심상정(58·사진) 상임대표가 선
금융노조 우리은행지부 7대 집행부 상임간부 30여명이 최근 광주 망월동 5·18 민주묘역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민주화 운동을 하던 선배들의 뜻을 기리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 위해서다.전체 간부가 임기를 시작하며 역사적 의미가 있는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집행부의 각오가 남다르다는 얘기다. 상황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선후보(성남시장) 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노동자·농민·청년·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표하는 11명의 공동후원회장이 참여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유명인이나 기득권자의 나라가 아니라 힘은 없지만 성실히
“이변이 일어나야 당원들의 가슴이 뛰죠. 당장 집권하지는 못하더라도 대선 성과를 바탕으로 정의당이 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강상구를 대선후보로 뽑아 주세요. 당원들과 함께 가슴 뛰는 정의당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인근 카페에서 강상구(46·사진) 예비후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중심에 노동이 있어야 한다."지난 1일 공식업무를 시작한 김주영(55·사진) 한국노총 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리셋 코리아"와 "노동"이었다.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한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핵심이라는 얘기다.같은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봉하마을에 도착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꺼낸 첫 일성이 "야, 기분 좋다"였던가. 김동만(58·사진)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꺼낸 첫말은 "야, 노동해방이다"였다. 임기 내 박근혜 정부와 지긋지긋하게 싸웠던 김 전 위원장이었다. '노동해방'이라는
“정보통신공사업법상 통신·케이블업체 도급기사 사용은 불법입니다. 업계에서 도급기사를 관행처럼 사용했다고 해서 불법이 합법이 될 수는 없어요. 유료방송 가입자 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됐는데, 설치·수리기사들은 목숨을 걸고 일합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입니다. 도급기사 사용은 청산해야 할 적폐입니다.&rdquo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들은 황상기(62·사진)씨는 꽃 한 송이와 편지를 들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서울 대치동 사무실로 향했다. 황씨는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시흥공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다. 황씨의 요구는 하나다.
지난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업무일지에서 청와대가 나흘에 한 번꼴로 전국교직원노조 관련 대책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 처분을 내린 뒤 이어진 소송에 대비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위원장 선거 동향까지 파악했다. 2014년 6월19일 법외노조 1심 판결이 나온 뒤에는 “긴 프로세스(process) 끝
택배업체 사용자들은 택배기사와 교섭하려 하지 않는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는 신분 때문이다.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있지만 노동자성은 뚜렷한 특수고용직은 노동 3권을 보장받지 못한다. 택배기사들은 한때 파업, 정확하게는 업무거부도 했다. 2013년 일이다. CJ대한통운이 수수료를 920원에서 820원으로 낮추려 하자 택배기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파업을 했다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은 복수노조 사업장이다. 정규직 800여명 가운데 간호직을 중심으로 340여명이 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지부장 지혜원)에 가입해 있다. 행정·의료기사를 중심으로 한 90여명은 연합노련 국립중앙의료원노조(위원장 박성수)에 속해 있다. 이들 노조는 의료원의 독단적인 운영과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에 맞서 공동투쟁
서울대 음대 성악과 시간강사 6명이 3월 강단으로 돌아간다. 학교측과 시간강사들은 지난해 12월 중앙노동위원회의 화해안을 받아들였다.서울대 음대는 시간강사에게 관행적으로 5년의 임용기간을 보장했다. 2014년에도 5년 고용조건을 내걸고 시간강사를 뽑았다. 소프라노 전유진(45·사진)씨는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게 돼 기뻤다. 수업이 끝나
한상균(54·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빚진 마음을 갖지 않을 노동운동가들이 있을까. 민주노총 조합원 다수가 2014년 위원장 직선투표에서 "쌍용자동차 투쟁만 생각하면 고개가 숙여진다"며 망설임 없이 그에게 표를 던졌다.쌍용차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이유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복역한 그는 지금 다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덕담을 건네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현실이 그렇지 못해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사실상 탄핵당했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습니다. 박 대통령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우리가 촛불을 지킵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박 대통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는 우리 국민에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국내외 경제 위축과 주요 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터를 떠나게 된 근로자들, 청년들의 취업난, 노동시장 격차 등 짧은 기간에 풀기 어려운 여러 과제가 드러났습니다. 또한 우리
최근 경남 창원에서 24세 청년 전기공이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습니다. 스무 살에 취업해 최저임금을 받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하다 허리를 다쳐 산업재해 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연인이 있지만 120만원 월급으로 세금 내고 월세·교통비·공과금 떼고 나면 10만원 저축하기 빠듯한 현실로 인해 결혼은 꿈도 꾸
친애하는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새해에는 노동계·경영계가 힘을 모아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우리 경제가 악순환의 늪으로 빠질 심각한 단계에 있습니다. 난국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 규제완화 등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근로자, 기업인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 국민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 불확실성과 격차 해소, 고용서비스 혁신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등 대·중소기업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했고, 청년·일자리 사업 등 고용 분야에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옛 한국델파이)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다. 이래오토모티브가 대구 달성군에 있는 공조공장과 압축공장을 분할한 뒤 공조공장을 중국 상하이자동차 냉방장치 생산업체인 SDAAC(Shanghai Delphi Automotive Air Conditioning)와 합작해 법인을 설립하기로 계획하면서다. 노동자들은 이를 “분할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