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1천만명이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2016년은 기어이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소추시킨 역사적인 해였고 여전히 촛불혁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20대 청년노동자의 가슴 절절한 질문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촛불혁명이 단지 박근혜 퇴진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차별과 불평등한 세상에 짓눌리는 흙수저, 민중을 개돼지 취급하는 자본천국-노동지옥의 세상,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헬조선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가 끌어내린 박근혜도 선출된 권력이었음을 곱씹어야 합니다. 투표해서 또 다른 대통령을 뽑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헬조선 세상을 바꾸는 민주주의가 촛불혁명의 정신이고 완수일 것입니다.
2017년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완수하고 헬조선·비정규직·최저임금 인생을 바꾸는 사회 대개조의 첫 삽을 뜨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촛불과 함께 민주노총이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