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철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의 근로자와 기업인, 정부 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우리 국민에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국내외 경제 위축과 주요 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터를 떠나게 된 근로자들, 청년들의 취업난, 노동시장 격차 등 짧은 기간에 풀기 어려운 여러 과제가 드러났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와 경제는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는 기존 노동시장과 사회 시스템 개편을 요구하고 있고 인공지능·정보기술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산업과 고용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해에는 노정갈등으로 인한 노동계의 불참으로 사회적 대화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조속히 사회적 대화가 재개돼 당면한 노동시장 문제 해법을 노사정이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모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위원회는 우선 청년일자리, 임금체계 개편, 고용차별 해소 등 노동시장의 중요한 과제를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청년고용협의회·고용차별개선연구회·임금연구회·직업능력개발포럼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정책과 제도 개선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중장기 노동시장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닭의 힘찬 울음이 어둠을 걷고 새벽을 불러오듯이, 사회적 대화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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