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판결 / 서울행정법원 2020. 9. 11. 선고 2017구합84082 판결1.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반도체 및 LCD 공장에서 약 12년 동안 노광장비(반도체의 재료인 웨이퍼나 LCD의 재료인 글라스에 빛을 쬐어 회로패턴을 형성시키는 장비)의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건에서 고인의 사망을 업무상재해로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2020. 9. 11. 선고 2017구합84082 판결). 이 판결은 근로복지공단이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확정됐다.2. 고인은 2000년 12월 노광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
수급인 소속 근로자의 쟁의행위가 도급인의 사업장에서 일어나 도급인의 형법상 보호되는 법익을 침해한 경우에는 사용자인 수급인에 대한 관계에서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갖췄다는 사정만으로 사용자가 아닌 도급인에 대한 관계에서까지 법령에 의한 정당한 행위로서 법익 침해의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수급인 소속 근로자들이 집결해 함께 근로를 제공하는 장소로서 도급인의 사업장은 수급인 소속 근로자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곳이고, 쟁의행위의 주요 수단 중 하나인 파업이나 태업은 도급인의 사업장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도급인은
14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부당해고) 한국조에티스 주식회사(부당해고)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부당보직해임) 오후 1시, 여수시도시관리공단(부당감급) 재단법인 성남문화재단(부당해고) 주식회사 쓰리에스포유(부당해고) 경기도교육청(쟁의조정) 오후 2시, 르노삼성자동차 주식회사(쟁의조정) 오후 2시30분, 영구대리운전(부당해고) 주식회사 달구벌버스(부당징계) 재단법인 테인협력센터(부당직무정지) 오후 3시, 재단법인 광주기독병원(부당전보) 주식회사 하이테크주택(부당해고) 오후 4시서울지방노동위원회 주식회사 딜라이브 등 5개사(쟁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9. 3. 선고 2015도1927 판결 1. 사실관계 및 사건의 경과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는 용역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해 시설관리와 청소업무 등을 수행하게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부 수자원공사지회 소속 조합원들인 K 등은 위 용역업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수자원공사 내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었다.K 등은 2012년 6월께 위 용역업체 사용자와 단체교섭을 진행하다가 결렬돼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했다. 노무제공을 거부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근무장소인 수자원공사 내에서 집회·농성
10월7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사회복지법인 프리웰 및 향유의 집(부당정직) 주식회사 에버영코리아(부당해고) 장림삼경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부당해고) 오후 1시,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주식회사(공정대표의무 위반) 주식회사 이시스코스메틱(부당해고) 의료법인 일심의료재단(부당해고) 오후 2시, 사단법인 수원여성의전화(부당해고)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재단(부당해고) 주식회사 보험닷컴(부당해고) 오후 3시, 주식회사 호텔롯데(부당채용내정취소) 대구시설공단(부당인사) 아주타운자치회(부당해고) 오후 4시서울지방노동위원회 재단법인 관악문화재단(쟁의조정)
법외노조 통보는 단순히 노조법에 의한 보호만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헌법상 노동 3권을 실질적으로 제약하는 형성적 행정처분이다. 노조법은 법외노조 통보에 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이를 시행령에서 규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지도 않다. 따라서 법외노조 통보 제도를 규정한 노조법 시행령 9조2항은 헌법상 법률유보원칙에 반해 무효다. 무효인 노조법 시행령 9조2항에 기초한 이 사건 법외노조 통보는 그 법적 근거를 상실해 위법하다. 주문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다.이유상고이유를 판단한다.1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9. 3. 선고 2016두32992 전원합의체 판결1. 사건 개요(1)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4호라목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조법 시행령 9조2항은 이러한 경우 “행정관청은 30일의 기간을 정해 시정을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당해 노동조합에 대해 이 법에 의한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함을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2)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과
9월23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국민건강보험시니어클럽(부당해고) 주식회사 에이치엠(부당해고) 광주시교육청(차별시정) 오후 1시, 사회복지법인 예천 연꽃마을(부당해고) 송도버스 주식회사(부당해고) 보은농업협동조합(부당주의촉구) 오후 2시, 동일운수 주식회사(부당해고) 창원시(부당해고) 악조노벨분체도료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3시, 재단법인 한국원자력안전재단(부당인사발령)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주식회사(부당노동행위) 사회복지법인 참샘동산 및 참샘마을(부당해고) 오후 4시서울지방노동위원회 퍼펙트라인의원(부당해고) 오전 9시30분, 대우유토피
이 사건 산재 유족 특별채용 조항은 업무상재해에 대해 추가적인 보상을 정한 것으로 중요한 근로조건에 해당한다. 노사는 양측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건 조항을 단체협약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조항은 소중한 목숨을 잃어버린 근로자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가족 생계의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보호 또는 배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규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실질적 공정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속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거나 우선채용하는 합의와는 다르다. 피고들은 스스로
대법원 2020. 8. 27. 선고 2016다248998 전원합의체 판결1. 사실관계망인은 1985년 2월1일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2008년 1월께까지 소하리공장과 시화연구소의 간이금형반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2월께 현대자동차의 남양연구소로 전적했다. 망인은 2008년 8월25일 급성백혈병(이 사건 질병)을 진단받고 2010년 7월19일 이 사건 질병으로 사망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상 업무상재해로 인정돼 망인의 유족들은 각종 급여를 지급받았다. 한편 기아차와 노조가 체결한 단체협약에는 “업무상재해로 사망과 6급 이상
9월16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학교법인 일송학원(쟁의조정)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조-사단법인 SK브로드밴드 협력사협의회(쟁의조정) 오전 10시, 한국수산자원공단(부당해고)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주식회사(차별시정) 주식회사 음식물처리나라(부당전환배치) 오후 1시, 한일병원장례식장 주식회사(부당해고) 전라남도(차별시정) 주식회사 춘천시민버스(부당해고) 오후 2시, 사단법인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부당해고) 주식회사 거영(부당해고) 학교법인 동아학숙(부당징계) 주식회사 위메이드트리(부당해고) 오후 3시, 대한마트(부당해고) 신세계도금(부
이 사건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2014년 3월1일 새로운 기간제 근로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참가인들과 원고 사이에 기존 기간제 근로계약의 단순한 반복 또는 갱신이 아닌 새로운 근로관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할 수 있어 그 시점에 근로관계는 단절됐다. 결국 기간제법 4조에서 말하는 계속 근로한 총기간을 산정할 때 2014년 3월1일을 전후한 기간제 근로계약 기간을 합산할 수 없어 참가인들의 계속 근로한 총기간이 4년을 초과하지 않으므로, 참가인들을 기간제법 4조2항에 따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라고 할 수 없다.그런데도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8. 20. 선고 2017두52153 판결1. 대상판결의 쟁점과 판단 요지대법원 2020. 8. 20. 선고 2017두52153 판결의 쟁점은 “4년 이상 계속근로한 근로자의 경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기간제법) 4조2항의 ‘사용자가 1항 단서의 사유가 없거나 소멸됐음에도 2년을 초과해 기간제 근로자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제 근로자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본다’로 포섭할 수 있는지”였다.1심 법원은 이를 부정하였고, 2심 법원은 이를 인정하였으며, 대
기아자동차 주식회사의 정기상여금은 소정근로의 대가로서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 단체협약과 근태관리 규정에서 휴게시간으로 분류된 생산직 근로자의 정규근무시간과 연장근로시간 중 10분 내지 15분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원고들의 토요일 근무는 휴일근로에 해당하기 때문에 구 근로기준법 56조에 따라 휴일근로수당으로 통상임금의 100의 50 이상을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원고들이 소송절차에서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급여 항목에 관한 주장을 변경 또는 추가해 청구금액을 확장했더라도, 소 제
9월9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조-사단법인 SK브로드밴드 협력사협의회(쟁의조정) 학교법인 일송학원(쟁의조정) 오후 2시서울지방노동위원회 주식회사 에이치피시지(부당해고) 엘앤케이스튜디오(부당해고) 주식회사 알리는사람들(부당해고) 오후 2시, 학교법인 경희학원(쟁의조정) 주식회사 헬스조선(부당해고) 주식회사 에이비씨솔루션(부당해고) 주식회사 김영모과자점신반포점(부당해고) 오후 3시, 한국비알티자동차 주식회사(부당해고) 미소천사치과(부당해고) 오후 4시, 마곡프라이빗타워2관리단(부당해고) 주식회사 에스텍플러스(교섭단위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8. 20. 선고 2019다14110 등 판결1. 사건과 쟁점기아자동차 통상임금사건은 그 규모와 경과·쟁점 등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 왔다.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조합원 약 2만8천명이 원고로 참여해서 2011년 10월 법원에 소를 제기하면서는 하기휴가비·체력단련비 같은 이른바 복리후생비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법정수당을 포함한 추가 임금을 청구했다. 상여금까지도 통상임금 해당성을 검토했지만, 당시 법원은 재직 중인 모든 근로자에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와 달리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는 판결을 하지
9월2일 월요일서울지방노동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부당징계) 인트로넷코리아 주식회사·인트로맨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2시, 학교법인 성신학원(부당해고) 학교법인 경희학원(쟁의조정) 오후 3시, 주식회사 경동건설(부당해고) 서울교통공사(부당감봉) 오후 4시, 비즈코디(부당해고) 오후 5시, 주식회사 하이에어(부당해고) 산와대부 주식회사(부당전직) 오후 6시, 사단법인 북한연구소(부당해고) 주식회사 하이에어(부당해고) 오후 6시10분9월3일 화요일서울지방노동위원회 다크트레이스(부당해고) 주식회사 제니스에스엔에이치(부당해고) 오후 2시,
원심은 피고인들이 공소외 2 주식회사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 증거수집 등을 할 목적으로 ○○공장 내 생산1공장에 들어간 것이고 그 이전에도 공소외 1 노조 △△△△지부 소속 간부들이 같은 목적으로 이 사건 공장을 방문해 관리자측의 별다른 제지 없이 현장순회를 해왔던 점, 피고인들은 이 사건 공장의 시설이나 설비를 작동시키지 않은 채 단지 그 상태를 눈으로 살펴보았을 뿐으로 그 시간도 30분 내지 40분 정도에 그친 점, 피고인들이 이러한 현장순회 과정에서 공소외 2 회사 측을 폭행·협박하거나 강제적인 물리력을 행사한 바 없고,
대상판결 : 대법원 2020. 7. 29. 선고 2017도2478 판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1. 사건의 개요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A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미조직비정규부장 B는 유성기업 영동공장 안에 들어가 유성기업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 증거수집을 위해 약 30~40분 동안 이른바 현장순회 활동(공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작업 환경과 시설 및 설비의 상태 등을 확인)을 했고, 이와 관련한 교육을 금속노조 유성영동지회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① A·B 모두 유성기업과 근로관계를 맺지 않았다.
쟁의행위의 주된 목적 또는 진정한 목적이 채권자의 경영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사항이나 근로조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항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가처분을 통해 헌법상 기본권인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의 행사를 시급하게 금지해야 할 정도로 채권자의 경영상의 권리가 침해된다거나, 법률구조사업의 수행에 제약이 발생된다는 주장에 대한 구체적·객관적인 소명이 부족하다. 채무자의 쟁의행위의 주체·목적·수단 및 방법 등에 관한 불법성의 소명 정도,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단체교섭 진행 경과, 이 사건 최초 파업의 규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