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하는 등 의사집단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사집단 간 강대강 대치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료는 복지의 핵심으로서, 이는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
“사회학과요.” “정치외교학이요.” “하드웨어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의료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에서는 업무와 관련한 이론교육이 한창이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수업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본래 전공이 무엇인지 묻자 나오는 답변은 각양각색이었다. ㈜평화이즈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전공은 회사의 업무와 거리가 멀었다. 평화이즈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자를 발표하며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지난 26일부터 공천 논란 항의 차원에서 당무를 거부했던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홍익표 원내대표도 “매우 유감” 공개 비판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중구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성동갑은 이곳에서 16·17대 의원을 지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마 뜻을 밝힌 곳이다.임 전 비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진보당이 함께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당명이 ‘더불어민주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연합의 국민후보 공모·심사·추천 절차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연합’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선 질의를 했고,
법인세를 줄이고 대기업에 소득공제를 몰아준 윤석열 정부의 감세 기조 속에서 유일하게 근로소득세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아 27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세목별 세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세수입을 항목별로 살펴봤더니 근로소득세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파괴를 이끈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27일 오전 황 대표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SPC그룹 계열사인 피비파트너즈 대표를 맡았던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비파트너즈 제빵사 노조인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지회장 임종린)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해 노조파괴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임금을 비롯한 노동환경 수준이 높으므로, 대기업 규제를 풀고 중소기업 지원을 줄여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도한 대기업 규제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꼽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는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300명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2022년 기준 5~9명 사업체 임금은 300명 이상 사업체의 54%에 불과하고, 비교적 큰 규모인 100~299명 사업체의 임금도 71%에 그친다”며 “임금외 다른 근로조건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강조
현대해상이 상담업무를 맡은 자회사 인력은 줄이고 용역계약을 통한 간접고용 인력은 늘려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본사가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노조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간접고용 인력을 확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사 인력감축을 추진하는 현대해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현대해상은 보험 상품 관련 상담업무를 자회사인 현대씨앤알에 맡기고 있다. 현대해상과 현대씨앤알은 매년 콜센터 업무 관련 용역계약을 갱신하는데 올해 계약에서는 콜수가 줄었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농지이용 규제 혁신에 이어 전국적으로 1억300만평(339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땅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개최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천에 반발해 세 번째 탈당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에게 대놓고 집단행동을 독려하고 있다.설훈 의원, 탈당 의사 내비쳐민주당은 지난 25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갈등 문제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공천 파동에 대한 수습책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민주당에서는 탈당 의사를 밝힌 의원이 더 등장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에서 ‘R&D예산 복원’을 외치던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고 나간 윤석열 대통령 경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당시 대통령 경호와 관련해 64.7%가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낸 과잉경호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법,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적절했다”는 의견은
고용노동부가 원·하청 상생협력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항공우주제조업에 이어 식품제조업도 26일 원·하청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노동부는 26일 오후 충북 진천 대상㈜ 하청사 ㈜삼진푸드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원·종가·미원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상과 하청업체,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노조회계 공시 기간을 운영한다. 회계를 공시하지 않는 노조 조합원은 지난해처럼 올해 1년간 낸 조합비의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노동부는 26일 “노동조합 조합원의 재정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미가입 근로자의 선택권·단결권을 보장해 노동조합의 민주적·자주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노조회계 공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노조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를 연계하는 제도는 지난해 10월1일 시행됐다. 노동계 반발에도 정부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다. 양대 노총은 당초
녹색정의당 두 번째 영입인재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노동부문 부대표에 임명됐다. 녹색부대표에는 허승규 녹색당 경북도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노동과 녹색의 새 날개인 나순자, 허승규 부대표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나순자 부대표는 노정 합의, 의료공공성 영역에서 시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게 목소리를 낸 사람”이라며 “진보적 공공의료 정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나순자 부대표는 “보건의료노조 3선
경기도가 해빙기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48개 중소규모 민간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25일 “지난달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최근 5명 이상 50명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갈수록 확산 조짐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충돌설’을 해명하고 ‘현역의원 배제 여론조사’ 논란이 있는 여론조사업체도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며 파장을 가라앉히려 했지만 통하지 않는다. 전략공천으로 누구를 앉히느냐를 두고 더 큰 파장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갈등 가라앉히려는 민주당에 예고된 전략공천 파장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돌봄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무급 돌봄노동을 떠맡아 온 여성노동자들은 ‘남성 생계부양자-여성 돌봄전담자’ 역할을 깨는 데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좋은 돌봄을 받고 돌봄을 할 권리를 헌법에 기본권으로 명시하자는 제안이다. “돌봄, 모든 시민의 책임과 의무”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설 명절 기간 사업주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정부에 대지급금을 신청한 규모가 765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고용노동부(장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월15일부터 2월8일까지 4주간 설 명절 체불예방 및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 결과 1만7천908명의 체불임금 1천167억원을 청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설 명절 기간 570억원을 청산한 것을 고려하면 2배가 넘는 금액이다.이번 체불임금 집중지도는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협업해 임금체불이 크게 증가한 건설업을 초
육아휴직 활용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남성의 육아휴직률은 여전히 여성의 3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출생 감소 추세 속에 남성 육아휴직률은 28%(3만5천336명)으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출생아 큰 폭 감소 감안하면육아휴직 사용률 증가고용노동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육아휴직자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 현황을 발표했다.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2022년 13만1천84명에서 12만6천8명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출생아수가 24만9천186명에서 21만3천571명(지난해 11월 기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출범했다.국민의미래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당대표는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이 맡았다. 사무총장에는 정우창 전 대통령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이 앉았다. 조혜정 대표는 “결연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직책을 맡겠다”고 했다.당대표와 사무총장 모두 국민의힘 당직자가 앉으면서 국민의힘이 위성정당까지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의 불출마 이유가 국민의미래 선거 운동과 승리의 길에 앞장서겠다는 이유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