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진보당이 함께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당명이 ‘더불어민주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은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연합의 국민후보 공모·심사·추천 절차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연합’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선 질의를 했고, 가능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홍근 단장은 “진보당, 새진보연합과 협상을 통해 공식 당명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선임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연합이 각각 절반씩 주도한다는 성격을 고려해 민주당 추천 인사 한 명, 시민사회계 추천 인사 한 명을 공동대표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진보연합은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월3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류 심사는 국민후보심사위원회가 진행한다. 1차 합격자 12명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10일 오후 1시에는 합격자 12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연다. 실시간 중계된다. 여기서 최종 선발된 4명이 국민후보가 된다.

오디션은 36명의 국민후보심사위의 심사(50%), 전문여론조사기관이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표본추출방식으로 구성한 100명의 국민심사단 심사(30%), 실시간 온라인 참여시민의 심사 결과(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기준은 국민후보심사위 전원회의에서 결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오디션 결과는 당일 발표된다.

국민후보심사위는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남녀 동수 20대·30대를 20% 이상 포함해 추천한 30명의 시민사회 각계 인사와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각각 2명씩 추천한 당 외부인사로 구성된다. 2명의 위원장과 9명의 상임위원장은 시민사회가 추천한 인사 중 국민후보심사위 전체 회의에서 구성한다. 국민후보심사위 준비 위원장에는 김상근 목사가 임용됐다. 준비위원은 김 목사를 포함한 7명이다. 공개 오디션을 심사할 36명의 국민후보심사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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