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진행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관예우와 증여세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연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박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총 29억1천341만원으로, 2017년 7월 서울
빨라지는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 산업 민영화를 막기 위해 ‘공공성’을 지닌 재생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공공재생에너지 정책이 각 정당의 주요 기후 공약에 포함될지 주목된다.“사람과 환경 중심에 둔 공공재생에너지 정책”공공운수노조·기후정의동맹·녹색연합 등 8개 노동·환경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024년 총선, 기후위기 대응 공공재생에너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공공재생에너지란 ‘약탈적 에너지 전환’에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이 제안한 개념으로 화석연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이 사실상 성사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인천·전북 지역 25명의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원 전 장관은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됐다. 이 대표의 지역구다.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정치와 계양의 발전을 가로막는 거대한 돌덩이를 치우고 깊게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가 계양을로 공천받으면 맞대결은 성사된다. 이 대표의 계양을 공천 가능성은 높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8일 국회 본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에 합류하기로 한 정당들이 올해 총선에 내세울 공동정책 논의를 시작했다.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원인 박주민·민병덕 민주당 의원,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 정태흥 진보당 정책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정책연대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박주민 의원은 비공개 회의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핵심적인 가치와 정책을 제출해 공동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며 “오늘 얘기해 보니 서로 공통점이 많아서 협상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서울런4050’과 연계한 중장년 재취업을 돕는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중장년 인턴십은 지난해 412명에게 새로운 일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인턴십 대상은 450명이다. 이 중 125명(27.8%)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가칭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조 전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열린 창준위 출범식에서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고, 지역구에 1대1 정권 심판 구도를 만들고 비례에서 경쟁하라 하시면 그리 따르겠다”고 말했다. 지지층 의견에 따라 민주당 주도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 참여할지, 지역구 후보를 낼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민주당은 조국신당과 손 잡을
고용노동부가 교직원 임금체불로 논란이 된 웅지세무대학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동부는 “고양노동지청이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14일부터 감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웅지세무대학의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는 50명 이상으로, 피해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고의·상습 체불 사업
한국노총이 총선 대응 정치방침을 다음달 중순께 결론 낸다. 총선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정당 평가작업 등 다양한 정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14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다음달 중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선 정치방침을 최종 확정한다.정치방침을 결정하는 한국노총 최고의결기구는 대의원대회지만 주된 논의는 중앙정치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위원장·사무총장·부위원장 등 의장단과 회원조합대표자(산별연맹 위원장), 시·도지역본부 의장들이 참여한다. 여기서 결정한 총선방침안을 대의원대회에 안건으로 제출해 투표로 정하게 된다. 지난 대선
더불어민주당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제안이 녹색정의당 내부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은 녹색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이 민주당의 제안에 대한 논의를 막고 있다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민주당과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인데, 녹색정의당은 이번주 주말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민주당과의 선거연합 여부를 결정한다.배진교 의원 “내부 반대 의견 이해 안 돼”배진교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배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고, 저
12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내 청년카페를 조성하고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14일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자치단체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 등 12개 광역자치단체다. 파주시를 포함한 21개 기초자치단체도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
지난달 27일부터 50명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 중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시행 유예해 달라는 목소리가 중소기업계에서 다시 나오고 있다.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를 촉구했다. 주최측 추정 4천여명이 모였다.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담긴 법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이들 단체는 법이 시행되면 중소기업이 망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성명서를
항공우주제조업 원·하청사와 경상남도가 상생협의체를 꾸려 협력업체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상생협약 체결을 위한 논의는 조선업과 석유화학·자동차업종에 이어 네 번째인데,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최초 지역단위 이중구조 개선 사업고용노동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손재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이사 강구영),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장관과 최만림 경남 부지사, 손재일 대표이사, 강구영
쿠팡이 취업 제한을 위해 1만6천여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상 취업방해행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고용노동부에는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혁파와 인센티브 확대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
국내 상장기업에 적용될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 기준 초안이 빠르면 다음달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ESG 공시제도를 2026년 이후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ESG 공시 기준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3~4월 중 발표한다고 밝
지난해 가장 우수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행정기관에 고용노동부 등 32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30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6곳), 광역·기초단체(243곳), 시·도교육청(17곳) 등 기관유형별로 구분해 상위 10%에 해당하는 32개
서울시가 올해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통해 경력보유(경력단절) 여성 2천610명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만30~49세) 여성’의 재취업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서울시 경력보유 여성은 지난해 기준 18만명으로, 이 중 15만명(83%)이 3040 여성이다. 서울시는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59명에 그치고 있다.‘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
공장 같은 산업시설을 짓는 플랜트건설 현장의 노동자들이 외국인력 도입 논의 중단과 플랜트건설 기능인력 육성 실무협의회 운영을 촉구했다.플랜트건설노조(위원장 이주안)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해 전국 8개 지부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플랜트건설 현장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건설 일용노동자에게 일자리는 목숨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저임금·비숙련 외국인력 고용 확대를 통해 인건비 절감으로 돈벌이에 혈안인 건설기업 청탁을 받아 그 목숨줄을 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국가중요시설 안전·보안 문제 우려”기자회견 참가
제주지역 사회적 고립 청년 절반(51.6%)이 일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냥 쉬었거나(29%) 육아·가사(21%) 또는 취업준비(19.4%) 등을 했다. 고립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연결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고립·은둔 3년 이상 19.3%13일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는 지난해 8~11월 제주지역 사회적 고립 청년 850명 대상 조사와 135명 대상 심층설문, 20명 대상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함의를 찾기 위해 제주지역을 조사했다. 연구진이 지난해 제주도의 사회적 고립
금융산업이 인력 절감형 기술 발전이 가속하면서 데이터 분석 능력과 같은 새로운 숙련이 필요한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면상담·판매보다는 비대면 중심의 업무 증가로 인해 근로형태 유연화 요인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축소와 근로형태 유연화 등은 은행산업의 집단적 노사관계 필요성을 약화할 수 있어 노조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지점 축소와 고용인원 감소, 인터넷뱅킹 이용률 증가 심화13일 금융경제연구소의 ‘은행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은행산업은 지점축소와 고용인원 감소, 인터넷뱅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