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에 상당한 규모를 쌓았지만 여전히 특수하다는 고정관념에 시달린다. 는 이들의 일을 조명하고 노동권과 기본권 현황을 비정기적으로 연속보도한다.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도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정부의 최저임금 설명자료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이미 생산고·업적 단위 최저임금 적용을 위한 계산식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취재 결과 최저임금위원회가 발간한 2009년 ‘Point 정리, 최저임금제’ 책자에 생산고
겨울철 건설노동자 목숨을 위협하는 갈탄은,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콘크리트 양생작업에 사용된다. 건설노조가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갈탄의 사용금지를 촉구하는 글을 보내왔다. 가난 속에는 언제나 위험이 웅크리고 있었다. 대부분이 가난했던 시절, 비가 내리고 추웠던 밤이 지나면 동네마다 영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 이야기가 떠돌았다. 수탈과 전쟁으로 황폐해진 숲에서는 장작을 구하기 힘들었고, 도시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아무것도 없었다. 고단하고 가난한 농민, 도시 서민들에게 한 장이면 한나절을 데워주던 연탄은 사신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27일 시행된 지 2년을 맞았다.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낸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목적으로 정해진 법률이 법원에선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는 5차례에 걸쳐 검찰 기소와 법원 판결을 분석해 법 적용의 한계와 개선점을 모색한다. ① 법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솜방망이 처벌’ 답습② ‘후진국형 재해’ 대부분, 법원은 ‘피해자 과실’| 법원도 입법취지 주목, ‘적
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에 상당한 규모를 쌓았지만 여전히 특수하다는 고정관념에 시달린다. 는 이들의 일을 조명하고 노동권과 기본권 현황을 비정기적으로 연속보도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유행처럼 만들어진 지방자치단체의 플랫폼·프리랜서 조례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프리랜서 권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도화가 지연되는 만큼 지자체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조례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가 국가법령정보센터 데이터베이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플랫폼·프리랜서 관
겨울철 건설노동자 목숨을 위협하는 갈탄은,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콘크리트 양생작업에 사용된다. 건설노조가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갈탄의 사용금지를 촉구하는 글을 보내왔다. 얼마 전 서울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21.7도를 기록해 모스크바보다 추웠다고 한다. 이런 날씨에 바깥에서 종일 일해야 하는 건설노동자들에겐 살을 에는 추위뿐 아니라 걱정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갈탄으로 인한 질식사고다. 건설노동자들에게 출근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는 공포감은 막연하지 않다. 고용노동부 발표에서도 최근 겨울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27일 시행된 지 2년을 맞았다.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낸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목적으로 정해진 법률이 법원에선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는 5차례에 걸쳐 검찰 기소와 법원 판결을 분석해 법 적용의 한계와 개선점을 모색한다. ① 법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솜방망이 처벌’ 답습② ‘후진국형 재해’ 대부분, 법원은 ‘피해자 과실’③ 법원도 입법취지 주목, ‘
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에 상당한 규모를 쌓았지만 여전히 특수하다는 고정관념에 시달린다. 는 이들의 일을 조명하고 노동권과 기본권 현황을 비정기적으로 연속보도한다.온라인 학습지교사로 일하는 박희연(50·가명)씨는 4대 보험 가운데 가입 자격이 없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제외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납입하고 있다. 한 달 실적에 따라 들쑥날쑥한 수입 탓에 매달 납부가 부담이다.
“이 일을 하다 보니 자주 체하네요.”수화기 너머의 박희연(50·가명)씨 목소리에서 피로감이 느껴졌다. 시곗바늘은 1월23일 저녁 9시를 조금 넘겼다. 박씨가 일을 마친 건 고작 1~2분 전이다. 전날 오전 통화를 약속했다가 급체를 했다며 약속을 미룬 박씨라서 용태를 물었더니 “괜찮다”며 미안해했다. 방금 일이 끝나 많이 피곤하겠다는 가벼운 물음에 그는 한숨 쉬듯 고충을 털어놨다.“계속 앉은 상태로 집중해야 하는 일이라 피로감이 커요. 많은 회원을 관리하면서 회사가 요구하는 부분도 해내야 해서 쉴 시간이 없어요. 몇 시부터 몇 시까
778만명.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세청 2017~2021년 인적용역 사업소득 원천징수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특수고용·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같은 비임금 노동자(병의원 업종 제외) 규모다.고용노동부가 같은 시기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노동자 수는 2천195만4천명인데, 이 중 812만2천명(37%)은 비정규직이다. 두 통계를 묶어서(778만명+2천195만4천명) 보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특수고용직·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이고, 또다시 4명 중 1명은 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27일 시행된 지 2년을 맞았다.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낸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목적으로 정해진 법률이 법원에선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는 5차례에 걸쳐 검찰 기소와 법원 판결을 분석해 법 적용의 한계와 개선점을 모색한다. ① 전면 시행됐지만, ‘솜방망이 처벌’ 과제② ‘후진국형 재해’ 대부분, 법원은 ‘피해자 과실’③ 법원도 입법취지 주목, ‘적당주
겨울철 건설노동자 목숨을 위협하는 갈탄은,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콘크리트 양생작업에 사용된다. 건설노조가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갈탄의 사용금지를 촉구하는 글을 보내왔다. 동절기 건설현장에서는 갈탄이라는 석탄을 땐다. 추위에 몸을 녹이기도 하지만, 주된 용도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얼지 않고 양생해 강도를 발현하도록 여러 연료를 사용해 보온작업을 하는 것이다. 한때 등유 열풍기가 널리 쓰이기도 했지만 다시 갈탄 사용량이 늘고 있다고 현장노동자들은 증언한다. 지난겨울만큼이나 올겨울도 예년에 비해 턱없이 높은 등유 가격 때문이다
21대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진보정당들은 공동대응을 이야기한다. 다만 가시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정의당은 가치에 기반한 선거연합정당을, 진보당은 민주노총과 시민사회, 진보정당이 참여할 수 있는 최대진보연합을 주장하고 있다.핵심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이라는 단일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느냐다. 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에서 김준우(45)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희숙(47) 진보당 상임대표를 만나 대담을 가졌다. 이들에게 진보정당이 단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가능성과
고용노동부가 산재환자를 ‘나이롱’이라 부르며 증거도 없이 ‘카르텔’을 잡겠다고 산재보험 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노동안전보건 전문가들이 5차례 걸쳐 문제점을 짚는다. 지난달 20일 고용노동부는 속칭 나이롱 산재환자 뿌리 뽑는다는 제목으로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장기요양환자 조사
고용노동부가 산재환자를 ‘나이롱’이라 부르며 증거도 없이 ‘카르텔’을 잡겠다고 산재보험 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노동안전보건 전문가들이 5차례 걸쳐 문제점을 짚는다. 근로복지공단의 ‘2022년 소송상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행정소송의 공단 패소율은 무려 34.3%다(판결 14.4%·패소가 예상돼 공단 스스로 원처분 변경 19.9%). 공단이 불인정한 10건 중 3건 이상이 법원에서 산재로 인정된 것이다. 공단은 패소 원인을 증거 판단의 견해 차이(78.2%)와 범죄행위 등에 대한 법령해석의 견해 차이(2
고용노동부가 산재환자를 ‘나이롱’이라 부르며 증거도 없이 ‘카르텔’을 잡겠다고 산재보험 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노동안전보건 전문가들이 5차례 걸쳐 문제점을 짚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발표한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에서 산재보험 부정수급으로 산재보험기금의 재정건정성이 악화된다며 117건, 60억원의 부정수급 사례를 증거로 내놓았다. 하지만 노동부의 이야기대로 노동자들이 산재보험을 부정하고,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산재보험 이용현황과 거리가 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확인한 산재은폐 및 미신고 적발 건수
고용노동부가 산재환자를 ‘나이롱’이라 부르며 증거도 없이 ‘카르텔’을 잡겠다고 산재보험 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노동안전보건 전문가들이 5차례 걸쳐 문제점을 짚는다. 지난달 20일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에서 눈에 가장 띄었던 부분은 부실한 감사내용도, 과한 문구도 아니었다. 발표 막바지에 갑자기 추정의 원칙에 대한 재계의 문제제기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장관의 언급이었다. 노동부가 야심차게 제기한 ‘산재 카르텔’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으면서, 개연성도 전혀 없이 재계의 일방적인 문제제기를 검토하겠다니
올 한해 노사정은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노동현안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가압류를 일부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성사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도 노동현안으로 대두할 전망이다. 올해 가장 주목할 인물은 양대 노총 위원장이다.가 지난달 노사정·전문가 100명에게 2024년 주목할 노동이슈와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다.노조법 재개정, 중대재해처벌법·노동시간 의제화 예상응답자들은 올해 주목할 노동
고용노동부가 산재환자를 ‘나이롱’이라 부르며 증거도 없이 ‘카르텔’을 잡겠다고 산재보험 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노동안전보건 전문가들이 5차례 걸쳐 문제점을 짚는다. 지난 20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누가 산재 카르텔을 구성하는 조직인지, 그런 집단이 산재보험의 공정한 운영과 판단에 어떤 저해요소가 있는지는 전혀 밝히지 못했다. 지난달 1일 감사 착수 보도자료에서 밝힌 ‘산재환자 대상 과도한 특별수가, 산재 카르텔 등 제도 운영상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언급하지 못했다. 매
2023년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의 올해를 관통하는 단어는 속도와 소통입니다. 지면을 다음날 인터넷신문 에 그대로 옮기던 것에서 벗어나 실시간 온라인 보도에 주력했습니다. 물론 지면에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눈치채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습니
한국노총(15명)△강신표 전택노련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서종수 자동차노련 위원장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 △이옥남 한국노총 전략조정본부장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 △정정희 공공연맹 위원장 당선자 △최장복 KT노조 위원장 △최철호 전력연맹 위원장 △황인석 화학노련 위원장민주노총(15명)△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당선자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당선자 △김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