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는 지난달 28일 서 원장 해임 건의안을 재심의해 가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감사에서 서 원장이 지난해 11월 한 부하 여직원에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말한 사실을
한국은행이 2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하락한 이후 8개월째 동결됐다. 국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정부의 보호무
지난해 가계부채가 1천300조원대에 접어들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별 증가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은행권 대출규제 확대에 따라 제2금융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가계부채 동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지난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채는 1천34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원을 제출하면서 LG·삼성·SK그룹을 비롯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했다. 전경련이 24일 총회에서 새 회장을 뽑지 못하면 사실상 해체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카드·현대제철 등 11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탈퇴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재벌 오너의 전횡을 막기 위해 노조에 사외이사 선임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은 법안 발의와 함께 “경제민주화의 근간이 될 법안”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법안 통과 운동에 나선 상황이다.보수정당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옛 새누리당이 둘로 쪼개지고, 각각의 정당이 선 긋기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예비사회적기업에 전문컨설팅을 제공하고, 법률자문을 강화한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은 19일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기초·전문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컨설팅은 초기·성장 단계 기업에 사전진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운영을 위한 인사·회계·법무 노하우와 사회적기업가 멘토링을 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1938년 창업 이래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두 번의 구속영장 청구 만에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17일 오전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대출금리 인상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1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보다 58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 달 사이 가계대출이 3조4
소비자들이 올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한 소비심리가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민간소비가 둔화하면서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서 투자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에 내는 세금과 이에 따라 국내에서 공제받는 세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세수 기반 위축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세청에서 받은 ‘연도별 국외원천소득과 외국납부세액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2011년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 납부한 법인세는 총 1조6
국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5일 '국내 은행의 리스크 관리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요국 금리가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추세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은행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
각종 금융·투자사기 범죄 피해자들이 연대기구를 만들었다. 피해구제 활동과 피해대책 마련은 물론 금융사기·불법유사수신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혁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약탈경제반대행동에 따르면 (가칭)금융사기·불법유사수신피해자연대가 1일 출범한다. 고수익 미끼를 던져 거액을 가로채는 유사수신업체나 불법다단계 회사에서 피해를 당한 4개 단체(
올해 제조·건설업에서 IT·가전업만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수주와 내수 감소 벽에 부딪힌 조선·자동차 업종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9개 업종단체와 함께 실시한 ‘2017년 산업 기상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 대상인 8개 업종 중 조선·자동차 업종은 실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비 또는 눈’으로 분류됐다. 대한
정치 불안이 생산과 고용,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건이 발생한 뒤 9개월은 지나야 그 영향이 감소하는데, 서비스업이 유독 타격을 입었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는 고용·생산 등 실물경제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1990년 이후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이 이래저래 한국경제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은 물론이고 대중 수출도 덩달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트럼프 노믹스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의 평균 관세율을 현행 3%에서 15%로 올리면 중국은 427억달러의 수출손실을 입는다. 관세율이
학자금 대출액이 많고, 오랜 기간 받은 여대생들일수록 취업은 빨리 하지만 임금은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상환 부담으로 저임금을 무릅쓰고 빨리 취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학자금 대출과 노동시장 이행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여대생의 34.6%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평균 3.
우리은행 지분을 과점주주에게 매각하는 절차가 31일 완료된다. 예금보험공사 지분은 51.04%에서 20% 수준으로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예금보험공사가 31일 IMM 프라이빗에퀴티(PE)에 매각하는 우리은행 주식 중 한도초과 보유분 2%에 대한 주식양도와 대금수령 절차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인 IMM PE는 지난해 11월 예금보험공사에서
저소득층 가구 27%가 평균 3천9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금융지원으로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저소득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저소득층 빈곤환경 실태와 자활지원 연계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2014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차상위계층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의 위기"를 거론하며 "은행권 성과연봉제 도입이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하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5개 기관 합동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은행은 필요하지만 계속 존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
금융당국이 고위험투자 상품판매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조치명령권을 적극 활용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개혁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금융소비자를 위해 긴급한 규제가 필요한 때라도 행정지도나 업계 자율규제를 활용한 측면이 컸다. 업계 협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엄격한 집행이 어렵고, 이행하지 않더라도 제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