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이 일본을 방문해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를 추모한다.양대 노총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일본에서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 합동추모 행사’를 진행한다.양대 노총은 2014년부터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고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매년 8월 공동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2016년 일본 현지에, 2017년 서울 용산역에 건립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특히 이달 24일 우키시마 추모제가 열린다. 1945년 8월24일 강제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운 우키시마호가 원인
두 달 넘게 파업 중인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가 교섭을 재개했지만 임금체계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용자쪽은 연봉제를, 노조는 호봉제를 요구하고 있다.21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22일 교섭이 열린다. 교섭에는 노조와 빛고을의료재단 기획이사,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관계자가 참석한다. 지난 18일에도 마라톤 협상을 했지만 일부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임금체계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이번에도 진통에 예상된다.노조는 △노동자 해고 등 노조탄압 중단 밋 노조활동 보장 △연봉제 철회 및 호봉제 회복 △단
금속노조가 동희오토텍 법인 통합의 전 단계로 분회 설치를 추진한다.18일 취재를 종합하면 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20일 오전 충남 서산시 대산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지부 동희오토분회 출범식을 연다. 동희오토텍에서 근무하는 하청노동자가 조직 대상이다.앞서 지부는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기아차와 동희오토텍의 법인 통합을 요구했다. 이번 분회 설치는 이런 요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희오토텍에는 현재 노조 충남지부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가 설립돼 있지만 조합원수가 적어 제대로 교섭을 하지 못한 상황이 반복됐다.분회 설립의
민주노총이 통일선봉대 활동으로 구속된 건설노조 조합원 2명 석방을 촉구했다.민주노총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진압에 나선 경찰을 건설노조 조합원이 폭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되레 경찰이 막무가내로 진압하며 팔을 꺾고 무릎으로 등과 머리 등을 누르며 연행했다”며 “결혼한지 2주 된 새신랑과 암 투병 중인 노모를 둔 노동자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고 비판했다.임철호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동남지대장은 “당시 연행된 조합원 중 1명은 통일선봉대원도 아니지만 다른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해단식에서 노동자 2명이 연행돼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통일선봉대를 건설노조의 소속 단체로 보고 구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선봉대는 민주노총 중앙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만든 단체다. 건설노조를 범죄집단으로 폄훼하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17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던 통일선봉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를 연행했다. 중앙통일선봉대장을 맡고 있던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노동자 3명으로, 김 부위원장과 노동자 1명은 곧
노동·여성단체들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노동자 3명의 해고는 불안정 일자리에 놓인 모든 여성노동자 문제”라며 원직복직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 여성위원회·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 여성·노동단체 12개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효성ITX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역업체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3명의 노동자는 8개월째 거리 농성 중이다. 지난 7일부터 곡기를 끊은 콜센터 노동자 이하나씨의 단식농성도 이날로 11일차를 맞았다.콜센터 용역업체인 효성ITX와 근로계약을 맺지 못한 3명의 노동자의 복직을 염원하는 마
한국노총이 17일 광양 과잉진압 사태로 구속기소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탄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한국노총은 탄원서에서 김 처장의 무죄를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김 처장은 하청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7미터 높이의 망루에 올랐다”며 “지난 5월31일 곤봉을 휘두르는 다수의 경찰에게 둘러싸여 일방적으로 폭행당하고 구속됐다. 온 국민이 피투성이가 된 김 처장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지적했다.김 처장이 경찰을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경찰 진압 당시 김 처장의 행동은 폭력 진압의 부당함에 맞서 더 이상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정부와 원·하청 사용자에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국회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했다.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저임금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는 노조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강조했다.김형수 지회장은 “이제와 생각하면 파업 종료 후 1년이 우리 사회에 어떤 가치가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며 “인생을 걸고 많은 동지들
권고사직을 거부해 해고된 노조간부가 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화섬식품노조는 1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씨디네트웍스의 석영선 노조 수도권지부 씨디네트웍스지회 사무장 해고는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씨디네트웍스는 석 사무장을 즉각 원직복직하라”고 촉구했다.석 사무장은 지난 2월1일 해고됐다. 석 사무장은 전날인 1월31일 저녁부터 회사계정 접속이 차단됐고 2월2일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석 사무장쪽은 노조간부를 표적해고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석 사무장 해고에 앞서 씨디네트웍스는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
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무직도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다는 실태조사가 나왔다.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학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으로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에 “힘없는 학교비정규직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의 갑질 횡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 박미향)는 16일 오전 정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공무직 악성민원 욕받이로 내모는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경기·부산·울산·전남의 교육공무직 521명을 대상으로 벌인 ‘민원 및 갑질 현황 실태조사’가 발표됐다.실
민주노총이 광복절을 앞두고 개최한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참여했다. 노동자대회에 이어 윤석열 퇴진 2차 범국민대회와 행진 등이 이어졌다.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이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는 등 국민의 삶을 파탄 내고 있다”며 “퇴진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경수 위원장은 “정전 70년을 맞은 올해 한반도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전쟁위기
철도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어 수서-부산행 SRT 축소를 추진 중인 정부를 규탄했다.철도노조(위원장 최명호)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앞에서 조합원 3천명이 참여한 총력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부산역 광장에서도 조합원 1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가 열렸다.노조는 국토교통부가 SRT 노선을 운행할 열차가 부족한데도 KTX 투입을 거절하는 것은 민영화 전략이라고 규탄했다.노조에 따르면 국토부는 다음달 1일부터 SRT 운행지역을 포항과 창원·진주, 순천·여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서-부산 간 SRT운행 횟수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을 반통일 정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한국노총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통일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하는 대외 정세 속에서 미국·일본과 손을 잡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미·중 간의 패권전쟁은 외교·경제 분야로까지 확대해 공급망과 미래산업을 둘러싼 양국의 각축에 전 세계 경제 역시 표류하고 있다”며 “미·중 양국 중 어느 하
노동위원회가 산별노조 하부조직이 산별노조 본부의 위임 없이 사측과 ‘정규직 전환’을 유보하는 취지로 합의했더라도 유효하다고 판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회가 근로조건 결정 등에 고유한 권한이 있다는 취지다. 산별노조 지회가 독립된 단체로서 실질을 갖췄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기존 판례 태도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경기 화성시 자동차부품회사 말레동현필터시스템에서 해고된 노동자 A씨가 청구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지난달 20일 A씨 청구를 기
금속노련이 김준영 연맹 사무처장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사무처장은 “윤석열 폭정에 파열구는 노동자가 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투쟁하자고 독려했다.연맹은 10일 오전 광주교도소 앞에서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 사무처장이 직접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군사적 대치로 공멸을 향해 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외치고, 윤석열이 그토록 좋아하는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남북 노동자가 자유롭게 만나고 민족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저도 다시 진압봉에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아
정부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수습을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를 차출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책임을 일선의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다.한국노총은 10일 성명을 내고 “애꿎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에게 (잼버리 운영) 책임을 떠넘기고 강제동원하는 문화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공무원연맹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 기간 지역의 적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직무 외 업무를 강요받았다. 잼버리 야영장의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 생수 등 필수품 전달 업무에 강제 동원됐
18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노동자들이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노사정협의회 복원을 주문했다.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1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반노동·반노조 정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1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최근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사이에서는 기관 통폐합 위기가 번지고 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개원 3년 만에 예산이 100억원가량 삭감돼 존폐 갈림길에 놓여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 통합 과정에서 노조가 동의하지 않은
한국노총이 연내 청년위원회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1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여성청년본부(본부장 정연실)는 이달 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단위노조를 대상으로 ‘한국노총 청년조합원 실태 및 노동조합 활동 인식 조사’를 진행한다. 청년 연령은 1984년생부터 2004년생까지다. 인식 조사에는 노조 내 청년조합원과 청년간부 규모, 청년 조합원 조직화와 청년 간부 육성에 필요한 점 등이 포함됐다.한국노총은 청년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책본부에서 지난해 청년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청년사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자문위 형식으로는 한계
공무원노조가 주최하는 5회 공무원노동문학상이 작품을 공모한다.시는 2편 이상, 수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20매 내외로 1편 이상 응모해야한다. 공무원노조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총 33명에게 상금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최우수상(부문별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우수상(부문별 5명)은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장려상(부문별 10명)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공무원노동자의 삶’ 혹은 ‘공무
한국노총이 “반노동·반통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15기 한국노총 민족자주통일선봉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각종 실천투쟁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3박4일간 현장 투쟁사업장 공동투쟁과 자주·통일 교육 및 답사를 이어 간다.통일선봉대 발대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진행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에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해관계를 위한 실리외교를 하는 마당에 윤석열 정부는 가치외교를 표방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