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련

금속노련이 김준영 연맹 사무처장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사무처장은 “윤석열 폭정에 파열구는 노동자가 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연맹은 10일 오전 광주교도소 앞에서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 사무처장이 직접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군사적 대치로 공멸을 향해 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외치고, 윤석열이 그토록 좋아하는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남북 노동자가 자유롭게 만나고 민족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저도 다시 진압봉에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아작 나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5월31일 포스코 하청업체인 ㈜포운 노동자의 교섭을 지원하기 위해 7미터 높이 철탑에서 농성을 하다 경찰 진압으로 연행돼 현재 공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사무처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적용했지만 변호인 쪽은 과잉진압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도 동참했다. 통일선봉대는 9일 발대식을 열고 3박4일간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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