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최저임금법 차등 적용과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저지하고 5명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자 파업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을 제정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22일 취재를 종합하면 두 후보는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에 보낸 정책질의 회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최저임금법 결정기준 변경과 노동시간 유연화 저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 후보와 달리 박 후보는 원론적인 입장을 드러내 차이를 보였다.두 후보는 최저임금 지
지난 10일 신림동 발달장애인 가족의 참변을 대통령실이 홍보용 카드뉴스에 사용해 비판받은 데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수재 현장을 홍보용으로 활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라고 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는 반응하지 않았고 임이자 의원은 김 의원을 손으로 치며 카메라를 가리켰다.봉사활동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공개 일정이었다. 주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처음 만났다. 노동자·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보정치 연대의 가치에 공감했다.지난 1일 취임한 윤희숙 상임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을 예방해 이뤄진 자리에서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재난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라며 “힘없고 가난한 시민들을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정치가 불평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더 절박한 시민들을 향한 진보정치가 절실하다”며 “정의당과 진보당이 한국 정치에 더 크게 자리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명예고용평등감독관 위촉시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남녀고용평등 이행을 돕는다는 명예고용평등감독관의 여성 비율은 올해 6월 기준 27%에 불과하다”며 법안 발의 사실을 밝혔다.남녀고용평등법 24조(명예고용평등감독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업장의 남녀고용평등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그 사업장 소속 노동자 중 노사가 추천하는 사람을 명예고용평등감독관으로 위촉할 수 있다.명예고용평등감
더불어민주당이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치안감의 ‘밀정 특채’ 의혹과 관련해 국가기록원 자료 공개를 정부에 요구했다.김현정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순호 치안감은 전두환 시절부터 프락치로 활동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학생과 노동자들을 밀고한 대가로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이 있고, 이 활동이 국가기록원에 보존돼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공안통치 시도에 국민께 사과하고 국가기록원 자료를 공개하라”고 말했다.이성만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순호 치안감은 보안사가 민주화운동을 하던 학생들을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끈다.비대위 체제는 9일 오전 국민의힘 전국위워원회에서 당헌을 개정하면서 성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대면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전화(ARS)방식으로 당대표·당대표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당대표 직무대행도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ARS 표결이 이뤄졌다.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받은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들의 표를 모으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민주당이 7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 합동연설회에서 발표한 제주·인천지역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제주에서 70.48%, 인천에서 75.4% 지지를 얻었다. 박용진 후보는 제주 22.49%, 인천 20.70%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훈식 후보는 제주 7.04%, 인천 3.90%지지를 얻었다. 강원·대구·경북지역 권리당원 투표 득표율을 합친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74.15%, 박 후보가 20.31%
국민의힘이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확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경우 당 지도부가 이른바 ‘윤핵관’들로 채워질지 주목된다.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당이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 의견에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변인은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상 상황일 때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다”며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발족과 관련된 의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비대위 전환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당대표 후보로 이재명 의원과 박용진·강훈식 의원이 선출됐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최종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 투표 7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진행됐다. 중앙위 투표 선거인단인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상임고문, 기초단체장 383명 중 343명(투표율 89.82%)이 투표에 참여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결과가 반영됐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
더불어민주당이 26일부터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대표 후보 3명 선출을 위한 국민 여론조사를 시작했다.민주당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다. 28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선거는 중앙위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예비후보 8명 가운데 최종 후보 3명을 선출한다. 중앙위원 투표 100%로 최종 후보를 뽑는 최고위원 선거는 따로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다.현재 이재명 의원이 1위를 지키며 나머지 후보들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
국회가 정상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입법 통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행정입법 견제를 위해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 행정입법 통제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조 의원은 지난 6월 국회가 대통령령(시행령)과 총리령·부령(시행규칙)의 수정·변경을 요청할 권리를 갖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법률 개정을 우회해 시행령 개정으로 국정을 운영할 때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다만 행정부 입법권과 사법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는 가진 자만 비호하는 계급적 인치주의로 법치주의를 타락시키고 있다”며 ‘윤석열식 법치주의’를 정면 비판했다.이은주 비대위원장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0.3평이라는 사제 감옥에 31일간 자신을 가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유최안에게 대통령은 손해배상 소송이 법과 원칙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법치주의는 오직 약자에게만 엄격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법치주의는 시민을 규율하는 원리가 아니라 자의적 법집행을 막기 위해 권력을 규율하는 원리”라며 “이동권 시위를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로 윤희숙(45·사진) 후보가 선출됐다.진보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상임대표 선거에 단독출마한 윤 후보를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2만7천62명(투표율 63.78%) 중 2만5천598명(94.59%)이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윤 상임대표는 원내진출과 10만 당원 시대, 차세대 진보정치인 육성, 노동 중심 진보정치세력 단결, 윤석열 정부에 맞선 민중생존권 보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진보당 공동대표와 자주평화통일위원장,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집회기획팀장, 20대 대선 김재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관련 공사 계약정보를 모두 비공개 처리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통령실의 비공개 수의계약을 막는 법안이 발의됐다.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국가계약법 시행령 92조의2(계약관련 정보의 공개)는 국가기관이 계약을 체결할 때 분기별 발주계획, 계약 체결 등과 관련된 사항을 조달청의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비상재해 △작전상의 병력 이동 △국가안전보장 등의 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이 21일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에게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행을 막기 위한 후보들 간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의원을 제외하고 7명이나 출사표를 던질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28일 당대표 후보 3인을 추리는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당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175명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특혜’를 이유로 반대했다.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강민정·박찬대·양이원영·윤영덕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는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정기국회에서 우 의원이 2020년 발의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법안 핵심은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행방불명자·부상자를 민주유공자로 예우하고 본인과 가족에게 교육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첫 외부 일정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행위 중인 연세대 청소노동자를 만났다.이재명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연세대로 이동해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분회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분회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인 시급을 400원 올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샤워시설 확충과 퇴사자 공석을 메우기 위한 신규채용, 이를 위해 대학과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분회는 연세대가 계약한 용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이라는 5가지 열쇳말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미래사회로 전환하는 민주당을 약속했다, 유능한 민주당을 위해 공약점검기구와 공통공약추진기구를 만들어 공통공약을 추진하고, 민주당 대선공약도 가능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외가 6촌, 대통령 부인의 회사 직원들,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 주도 보수 유튜버의 누나, 그리고 대통령 강원도 지인들의 아들들까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인 아들 우아무개씨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천한 인사로, 그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아들로 확인돼 이해충돌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사태로) 아빠 찬스가 수많은 청년의 박
정의당 지지기반으로 불리는 노동계와 여성계가 정의당 위기 원인을 노동세력화와 여성정책 역량 부족이라고 진단했다.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노선평가위원회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존망의 기로, 정의당을 말하다’ 토론회를 열고 추후 당의 노동과 페미니즘 노선에 관한 제언을 들었다. 노동 분야 전문가로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 페미니즘 분야 전문가로는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전략사업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노동의 경우 당내 세력화 실패가 정의당 실패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정의당이 선거 구도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선거를 돌파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