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수도 아바나의 외교가에서는 16일(현지시간) 쿠바의 유명한 여성 외과 전문의의 아르헨티나 대사관 망명설로 하루 종일 술렁거렸다. 이번 일은 피델 카스트로와 한때 친구 사이였던 일다 몰리나(61) 박사가 아들이 망명해서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다녀오려고 했으나, 쿠바 당국이 이를 계속 거부한 가운데 뚜렷한 이유 없이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이
대만의 전국적 노동조합인 전국산업총공회(공동위원장 루텐린·황칭셴 Taiwan Confede-ration of Tread Unions, TCTU)가 14일 방한, 각 노동단체들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 대만TCTU가 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방문, 한국의 비정규노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 매일노동뉴스 TCTU는 “대만에서도 점차 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가진 고이즈미 총리와 회담에서 "나는 (김 위원장을) 좋아할 수가 없다"며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남한 집권세력이 반(反)개혁 세력의 도전 앞에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도덕적인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진보개혁을 끝까지 추진시키는 것은 민심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남조선에서의 개혁은 매우 중대한 사회정치적 과제이자 역사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
태국 정부가 임신중인 외국인 여성 노동자들을 추방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 노동부는 외국인 여성 노동자 가운데 임신부 9천300여명을 자기 나라로 되돌려보내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피라 마나탓 태국 노동부 차관은 임신한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태국에서 출산할 경우 아이가 무국적자가 될 수밖에
얼마전 미 국방부는 2004년 한해 동안 미군 지원자 수가 당초 목표치인 21만명을 상회하는 21만2천여명에 달해 2년 연속으로 모병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이라크 전황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지원하는 젊은이가 많다는 뜻밖의 발표였다. 하지만 사정을 좀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군 입대 설득 점점 어려워져” 백악관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현지 노동자들과 마찰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미나가 중국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국제노동재단(이사장 박인상)은 13일 중화전국총공회(중국노총)와 함께 중국 청도시 그랜드 리전시 호텔에서 ‘한국 기업의 노사관계 발전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북한은 지난 8일 경찰이 제12기 한총련 의장 백종호(25)씨를 구속한 사건을 파쇼적 폭거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3일 '진보와 통일에 대한 용납못할 도전'이라는 제목의 '시사논단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의 이러한 탄압 책동은 남조선 사회의 민주화와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의로운 청년 학생들에 대한 파쇼적 탄압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산업안전보건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달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EU 한스-홀스트 콘콜류스키 산업안전보건청장을 만나 EU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산업안전보건분야 상호 업무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EU의 산업안전보건 기술과 관련 기준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상호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2일 "남조선(남한)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미군감축과 재배치 놀음이 공화국(북한)을 선제공격하고 중국을 군사적으로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공개된 주한미군의 '지역역할수행 대비책'이라는 비밀문건과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협의회'(FOTA) 속기록 자료를 거론하며 이들 모
북한의 학생단체인 조선학생위원회는 11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백종호 의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 데 대해 "용납 못할 파쇼적 폭거"라고 비난했다. 조선학생위원회는 이날 담화를 통해 남한 경찰이 국회 앞에서 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한 한총련 학생들을 연행한 데 이어 범민련 결성 14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려던 백종호 한총
세계 최대의 노조 연대조직인 국제자유노조연맹(ICFTU)이 냉전 시대의 라이벌이었던 세계노동연맹(WCL)과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ICFTU는 10일 일본 미야자키(宮崎)에서 열린 세계회의 마지막날 투표를 통해 WCL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두 노조 조직은 WCL이 내년 10월 자체 회의에서 통합을 승인하면 오는 2006까지 단일화
외견상 정치적 안정 속에 고도 경제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중앙 당국의 각종 긴급 처방에도 불구하고 각종 집단 시위가 봇물터지듯 분출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사회 불안 조성을 이유로 시위 소식을 통제하고 있지만 서방 언론 매체들이 전하는 시위 소식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중국인 사회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
유럽에서도 직장내 근골격계질환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에 대해 유럽연합 차원에서 처음으로 노사정 및 사회단체가 참가하는 협의회가 지난달 열린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노사관계전망(EIRO) 지난 11월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집행위)는 지난달 12일 업무상 근골격계질환 문제에 대한 협의회를 열어 점차 증가하는 근골격계질환의
제너럴 모터스(GM)가 독일 자회사 오펠의 노동자 대표 측과 향후 2년 간 총 1만명을 강제해고가 아닌 정부 보조금을 받는 '임시고용 회사' 설립이나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감원키로 합의했다 독일과 영국, 스웨덴 내 자회사를 총괄하는 GM 유럽본부는 독일 1만명을 포함, 유럽 사업장에서 내년 부터 2년 간 총 1만2천명을 감원해 인건비를 포함
바와 펍(선술집),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음악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영구적인 청력 손상 위험에 놓여있다고 영국 BBC 인터넷 판이 8일 보도했다. 영국 노총(TUC)과 왕립청각장애인연구소(RNID)는 심지어 종업원들이 항공기가 이륙할 때 나는 소음과 같은 크기의 음악에 노출돼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영국 내 50만 명에 달하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8일자 사설을 통해 인터넷 여론 통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8천700만명을 넘어서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면서 인터넷 매체는 광범성, 즉시성, 개방성, 호환성 등으로 인민의 의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장(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특히 국내외의 '적대 세력'
호주에서는 노사간 개인 협약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9일 보도했다. 노사간 개인협약은 존 하워드 호주 정부가 선호하는 노사관계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해온 노동당에는 기존의 반대 입장 포기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의 전투중 사망자가 1천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7일 미 국방부 최신 통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3월20일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전투 과정에서 미군 1천명과 영국군 29명, 나머지 동맹국 병사 62명이 사망했다. 또 사고, 화재, 자살 등 비전투 과
“놀랍다, 건설노동자들을 이렇게 조직할 수 있는 한국 노동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탄할 뿐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한국의 노조운동에 박수를 보낸다.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지난 3일 국제건설목공노련(IFBWW) 소속의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건설노조 조직가 6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