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의 전투중 사망자가 1천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7일 미 국방부 최신 통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3월20일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전투 과정에서 미군 1천명과 영국군 29명, 나머지 동맹국 병사 62명이 사망했다.
   
또 사고, 화재, 자살 등 비전투 과정에서 미군 275명, 영국군 42명, 나머지 동맹국 병사 7명이 숨졌다.
   
이라크전 사망자는 특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전투의  사실상 종료를 선언한 지난해 5월1일 이후 숨진 군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군 1천275명 중 1천136명, 영국군 71명 중 38명이 종전 선언 이후 사망했고 여타 동맹군 69명은 모두 종전선언 후 숨졌다.
   
이라크인의 인명피해는 군인이 최소 4천895명에서 최대 6천370명, 민간인이  최소 1만4천619명에서 최대 1만6천804명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이라크 미군 사망자가 136명으로 집계돼 월별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지난달 저항세력 거점인 팔루자 대공세 과정에서 미군 70명이 사망한 것이 희생자가 늘어난 원인이며 종전 기록은 지난 4월의 135명이었다.
   
한편 이라크전 개전 이후 미군 부상자는 9천765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5천200명이 중상을 입어 부대에 복귀하지 못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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