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프랑스에서는 나치의 점령이 특별히 비인간적이지 않았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장-마리 르펜(76) 당수가 최근 극우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두고 프랑스가 발칵 뒤집혔다. 유대인 단체와 반 인종차별주의 단체가 격분한 것은 물론이고 좌,우 할 것 없이 정계가 일제히 르펜을 비난하고 나섰다. 도
북한이 최근 남한에서 기존의 보수를 대체할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고 나선 '뉴라이트(New Right)' 운동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자유주의연대는 386 출신 열린우리당 소속 정치인들을 겨냥해 주사파 전력을 고백할 것을 압박하고 창립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인권개선 및 민주화 등을 활동 목표로 내세웠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한나라당 의원단 4명의 기자 회견을 저지한 것은 "적법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단 4명중 한 명(김문수 의원)만이 주중 한국 대사관 초청으로 정식 방중했고, 나머지 3명은 관광비자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했어도 이라크 침공은 "전적으로" 할 만한 일이었다고 12일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ABC방송 앵커 바버라 월터스와의 회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한 이라크 침공이 할 만한 일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많은 사람처럼 나도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할 것
미국 노동시장에서 임금을 더 받기 보다는 휴식을 더 취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고용환경 등 조사 전문 온라인 업체인 '샐러리닷컴'(www.salary.com)은 12일(현지시간) 근로자 4천6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9%가 연봉 5천 달러를 더 받기 보다는 휴식을 더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수감자 출신 이라크인과 시리아인이 11일 재소자들을 고문한 혐의로 기소된 찰스 그레이너 미군 상병에 대한 공판에서 자신들이 수용소에서 받은 가혹행위를 상세히 증언했다. 이라크인인 후세인 무타르는 이날 비디오 녹화 증언을 통해 "처음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곳(수용소)에 있는 누구도 그 일을
미국의 진보진영 재벌들이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등 보수주의 득세에 대항하기 위해 진보적 정치사상 개발에 수천만달러를 기부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헤지펀드의 대가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금융재벌 허브 앤드 메리언 샌들러 부부, 보험재벌 피터 루이스 등 진보성향의 재벌들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진보적 사상과 인사
특종 과욕에 사로잡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군복무 의혹에 관한 오보를 낸 CBS방송이 10일 뉴스부문 임직원 4명을 해임했다. CBS는 지난해 9월 방영된 추적보도 프로그램 '60분'에서 조작된 문건을 증거로 제시해 물의를 일으킨 끝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다음은 지난 20여년간 유명한 오보 사례들. ▲1981년
북한의 평양방송은 11일 남한 당국이 외세 의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미국에 추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외세와의 공조는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적 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반통일 대결을 대조선 정책 실현의 하나로 삼고 있으나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말이라면 덮어놓고 받아들이는 낡은 시대적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과다한 농업 보조금과 농산물 수입관세가 개발도상국 농촌지역의 빈곤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327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땅콩에서 밀, 유제품, 해산물 등 각 작물별로 상세한 통계치를 제시하며 선진국들의 자국 농업 보호 실태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선진
중국은 올해 신규로 1천1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 전체 실업인구가 2천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는 올해 대학졸업생 340만명을 비롯 1천100만명이 취업을 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말 1천400만명에 달했던 실업인구는 2천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고 중화공상시보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등 경제대국이 경제 약소국을 자기 의지대로 끌고 가려는 일방주의가 바로 양자간 무역협정을 확산시키는 주된 동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태국의 일간 방콕 포스트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조셉 스티글리츠 박사는 지난 7일 태국 외무부가 주관한 행사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러한 일방주의 때문에
한때 맹위를 떨쳤던 유럽 노동조합의 힘과 영향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몇년동안 거의 모든 유럽 국가들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노조 가입 비율이 감소하는 등 노동 운동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면서 "폴크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지멘스 등 독일기업의 노조가 일자리를 보장하는
중국 최대경제중심 상하이에서도 집단시위가 빈발하고 있어 공안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10일 "상하이 제2부두에서 트럭 운전기사들이 지난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수출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경찰병력이 출동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했지만 한동안 대치상태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특히 트럭 운전기사
북한은 8일 6ㆍ15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과 민족자주 공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자주공조를 확고히 실현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미국과 남한의 `반통일 세력'이 평화를 위협하고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난하며 "온 민족은 반미 자주공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8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저지하고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전ㆍ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미제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저지시키고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신형 무기를
유럽 국가들의 최저임금이 평균 9.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럽경총에 따르면 26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지난 1일자로 법정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터키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의 인상률은 연간 인플레 인상률을 크게 웃돌았으며 체코의 인상률은 7.2%로 인플레율 2.6%보다 근3배 가량 높았다. 국가별 월간 최저임금 기준을
영국의 수백만 전문직 직장인들이 연간 2개월 정도를 무보수로 일하는 신판 노예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영국 노동조합회의(TUC)는 많은 전문직 직장인들이 계약서 상에 쓰여 있지도 않은 무언의 압박감 속에서 '무보수 연장근무'라는 업무부담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TUC는 매일 수
북한 노동신문은 6일 국회의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 통과와 관련, "남조선 땅을 반미 무장세력의 무차별적인 테러 위험 속에 밀어넣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비굴한 친미굴종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조선 국회의 이번 처사는 민심을 저버리고 미국의 강요에 굴복하는 친미 반역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동남아시아 참사를 몰고온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저 지진을 전기에너지로 환산하면 100만㎾ 발전소가 30년 동안 생산하는 양에 해당한다고 북한의 물리학자가 6일 주장했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김시곤 교수는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출연, "(리히터 규모) 8.5의 지진 이내는 에네르기(에너지)를 100만㎾ 발전소가 10년 동안 생산하는 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