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산업안전보건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달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EU 한스-홀스트 콘콜류스키 산업안전보건청장을 만나 EU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산업안전보건분야 상호 업무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EU의 산업안전보건 기술과 관련 기준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인터넷 정보교환을 위한 공동 웹사이트 운영 등의 공동사업을 벌이게 된다. 또 세계적인 수준인 EU의 안전·보건·환경 기술기준을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기술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유럽지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EU 등 세계 각국은 자국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3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각종 제품에 대한 안전·보건·환경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협정을 비롯해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 24개 기관과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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