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5일 남한 집권세력이 반(反)개혁 세력의 도전 앞에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도덕적인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진보개혁을 끝까지 추진시키는 것은 민심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남조선에서의 개혁은 매우 중대한 사회정치적 과제이자 역사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남조선에서 개혁은 개혁 경향의 몇몇 정당이나 정치인의 힘만으로는 지속적이고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 없다"며 "역사발전에 이바지하는 진정한 개혁으로 되려면 진보개혁세력의 더욱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현재 남한의 정치구도는 진보개혁세력에게 유리하게 형성돼 있다며 "남조선에서 개혁과정은 6·15 사변의 산물이고 전반적 민심의 지향과 기대가 어린 정치적 변혁인 만큼 당연히 활력 있게 지속되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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