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미혼으로 00회사에 사무직으로 7년 근무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며 여직원 모두를 용역으로 돌리려 하는데, 부당해고가 아닌가요?" 여성노동자들이 여전히 임금체불과 고용불안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는 여성노동전문 상담창구인 '평등의 전화'와 통신전문 상담사이트인 'equalin
"노조에 가입하지 전에는 '노동자'는 북한에서 쓰는 말이거나 공장 또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말하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소하던 '노동자'가 이제 자신과 우리를 지칭하는 자연스런 언어가 된 이들은 지난 12월부터 파업 중인 한국통신계약직노조 조합원들이다. '노동자'가 된 후 처음 맞는 노동절은 그래서 이들에게 특별하다. 2년 2개월 동안
여성·노동계의 숙원과제인 모성보호 강화를 위한 법안이 정치권과 정부의 무소신으로 다시 좌초될 전망이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유용태)에 따르면 이번 달 임시국회 회기내 법안통과는 아직 여야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은데다 국회일정상으로도 어렵다. 오는 30일 본회의로 회기가 끝나기 때문에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의 의결, 법사위 심의 등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를 비롯 42개 여성·노동·시민사회 단체는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7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성보호법안의 4월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전교조 이수호 위원장, 한국여성민우회 정강자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임신 6개월인 보건의료노조 소속 김은주씨 등
공공연맹은 27일 오후 한국통신노조, 사회보험노조 등 200여명의 여성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초구 여성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여성우선해고 등 성차별적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여성조합원들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통신의 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부부사원 해고, 114 안내국과 같은 여성직종 퇴출 등의 방식으로 여성을 우선 해고하는 성차별
전교조가 의사결정기구에 여성조합원의 비율을 절반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교조는 지난 2월25일 대의원대회에서 여성위원회 발의로 여성할당제 신설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오는 29일 중앙위원회에서 여성할당제의 비율과 구체적 시행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교조 본부가 할당비율과 관련 중앙위원회에 제출할 안은 중선거구제 도입을 통해 △2인의 전국대의원을 선거
최근 바스프 외자유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권혁세)가 지난 26일 저녁 '여수산단과 지역경제'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바스프외자유치 관련 찬성과 반대입장을 가진 단체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주제 발제로 나선 여수대 무역학과 이철 교수는 여수산단이 국가
출산휴가 연장 등 모성보호법안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노동계는 법안통과를 촉구하며 막바지 압박에 나서고 있다. 26일 민주노총은 "대통령을 비롯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수 차례에 걸쳐 밝혀온 7월 모성보호법안 시행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또 한나라당 역시 즉시 시행하되 전액 정부예산으로 하자는
여성부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5,838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9.7%가 지난 1년 사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했다. 여성부 한명숙 장관은 26일 공공기관의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고, 공직사회 성희롱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으로 △남녀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실시 △공공기관장의 성희롱 예방조치의
우리나라의 20세 이상 성인의 시간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하루 5시간42분을 일로 사용하고, 가정관리와 가족보살피기 등 가사노동에 32분을 사용하는데 비해 여성은 3시간18분과 3시간58분으로 전체 노동시간은 여성이 1시간5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가사노동의 경제적 평가액은 '합리적인 전업주부는 가사노동의 한계가치가 시장임금과 같
모성보호법안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추계비용을 둘러싼 혼선을 부추기는 등 정부여당도 이번 법개정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유용태)는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노동부가 과도한 추계비용을 유포해 법개정 원칙을 흐리고 있다"며 김호진 노동부장관
재계와 여성·노동계가 모성보호법개정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간 논의까지 꼬이면서 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있다. 25일 한나라당은 총재단 회의 뒤 여쪽이 모성보호관련 법안을 도입하되 2년 유보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과 관련,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법개정을 시행하되 재원은 건강보험기금으로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당이 모성보호법안을 2년 유보키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여성노동법연대회의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참혹함을 감출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고심을 하고 있다. 모성보호법안 통과를 촉구해온 여성노동법연대회의의 한 관계자는 "4월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모성보호법안 통과를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과되지 못할 경우
민주노총 정인숙 여성위원장 등 7명이 지난 24일 오전부터 자민련 당사내 명예총재실에서 모성보호법안을 당론으로 확정할 것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25일 오전 자민련 당사 앞에서 사무금융노련 여성간부 등이 참여한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동당도 25일 민주노총 자민련 점거농성단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산전후 휴가 90일
재계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모성보호법안을 도입하되 2년의 경과기간을 두자는 타협안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열린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등 3당 총무, 정책위의장 회담에서 민주당은 "출산휴가를 90일로 늘리고 육아휴직급여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모성보호법안을 도입하되,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행시기는 경과기간을 2년정도 두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정부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99년도 대비 6.0%p, 2000년 상반기 대비 3.2%p 증가한 23.6%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숙 여성부장관은 24일 국무회의에서 2000년도 정부내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현황을 이같이 보고했으며, 대통령 임기내 여성위원 참여율 30%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유용태)가 모성보호법개정안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본지 4월19일자 참조) 23일 환노위는 환경부 소관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 회의가 열리기 전에 출산휴가 연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모성보호법안과 자민련 정우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생리휴가폐지법안의 처리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이날 안건으로 다뤄질지 여부
경영계와 자민련이 모성보호 관련 법개정을 강력히 반대하는 가운데, 여성노동법개정연대회의는 23일 오전 국회 앞 한나라당사 앞에서 경영계와 자민련을 규탄하고, 모성보호관련 법개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중 5명은 임산부로 가장해 '출산휴가 90일 연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시위에 앞서 한나라당 관계자가
여성 노동자들이 여성 우선해고 의혹이 있는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한 직권조사를 여성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맹 여성국(국장 심재옥)은 오는 27일 여성부 청사 앞에서 최근 여성 중심의 인력감축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통신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여성 조합원들과 여성우선퇴출 사업장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하는 항의시위를 갖고 여성부의 직권조사를 촉구할 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모성보호 관련 법개정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성·노동계와 재계간에 법개정시 추가 비용부담을 둘러싼 공방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지난 20일 여성노동법개정 연대회의가 "재계가 추산한 추가비용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지적하고 나서자, 바로 다음 날 경총도 "여성노동계가 납득할 수 없는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