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렸던 국무총리와 회담에서 양대노총 목표는 대화의 틀을 확인하고 김대환 장관의 ‘진짜 모습’을 국무총리에게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보면 전자의 목표는 실패했고 후자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대화 틀이라면 비정규법안 및 노사관계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노사간 대화틀을 마련하는 것이었고 더 구체적으로는 이를 국무총리쪽에
3개월여만의 노정 만남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후 노정관계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노정이 조만간 다시 만날 가능성이 적은 데다, 뚜렷한 후속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와 국무총리가 비정규법안에 대해 ‘노사대화를 존중해 국회처리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노동부쪽은 ‘노사의견 수렴’에 무게를
노동계가 범사회적 대화복원에는 합의했지만 정작 발등에 떨어진 불은 끄지 못했다. 노동부 또한 총리의 유연한 약속에도 기존 입장만을 고수해 대화복원에 대한 가능성을 축소시켰다. 27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대환 노동부 장관,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의 회동은 3개월 동안 대화가 없었던 노정간 만남이 이뤄졌으며 다소 진전된 내용도
노동계와 정부가 3개월 여만에 만난 자리에서 뚜렷한 합의물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이후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비정규법안에 대한 노사간 대화틀, 사회적 의제를 다룰 전 사회계층의 대화틀 구성에는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해찬 국무총리,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27일 오후 7시부터 9시25분까지 삼청동
27일 오후 7시 이해찬 총리와 양대노총 위원장의 회담을 앞두고 총리실과 양대노총은 이날 오전부터 사전 의견조율에 나선 것을 알려졌다. 이들은 비정규직 법안과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사회적 대타협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벌일 것이며 합의문에서는 구체적인 ‘약속’보다는 두 법안에 대해서는 노동계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담고 ‘사회적 대타협’에
이해찬 국무총리가 회동을 제안하면서부터 양대노총은 곧바로 지도부 간담회를 여는 등 발빠르게 공동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지난 23일 국무총리실에서 제안을 받은 뒤, 각급 조직 회의를 거쳐 곧바로 다음날 위원장, 사무총장, 기획 및 정책담당자들이 모여 26일 회동에서 다룰 의제와 이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다. 또 25일에도 양쪽 사무총장이 국무
27일 총리 공관에서 진행될 이해찬 총리와 양대노총 위원장의 회동에서는 노정 간 대화 단절의 원인과 이에 대한 해법 모색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양대노총 위원장은 이같은 논의를 진행하며 현안 문제인 비정규직 법안과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이해찬 총리는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정부측의 방안을 던질 것으
공식석상에서 양대노총 위원장과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거의 6개월만에 만난다. 지난 4월5일 노사정 대표자회의 때 회동했던 이들은 6월 한국노총 김태환 충주지부장 사망 사건 등으로 양대노총이 ‘장관 퇴진’ 요구를 걸면서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만나지 않았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선한 이 회동은 27일로 예정돼 있다. 저녁식사를 겸한 이 자리는 “경색된
노사정위가 5일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을 정부에 이송키로 결정한 가운데 ‘로드맵’을 둘러싼 노사정 비공개 논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노사관계 로드맵’은 지난 2003년 9월 공개 직후 노사정위로 넘겨졌으며 그동안 내용에 대한 검토 작업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심층적인 논의를 벌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는
정치권이 노사협약 등 선진사회협약 추진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국적 제3의 길 연구회’(회장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는 23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북유렵 사례로 본 사회통합 방안 - 아일랜드 사회협약 체결 과정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열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선진사회협
참여정부 3년차 중반기에 들어서면서 노정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부터 임단협 등 현안, 김대환 노동부 장관 퇴진 등 사람 문제까지 겹겹이 쌓여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특별한 해법 없이는 노정 사이의 ‘먹구름’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노사정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한국노총이 7일 노사정위 탈퇴 ‘카드’를 꺼내면서 노사정위원회는 양대노총 등 노동계가 모두 빠진 채, 당분간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99년 2월 민주노총이 탈퇴한 뒤 노사정위는 한국노총만 참여, ‘반쪽짜리’라는 비판을 받아 왔으나 이번에 한국노총까지 탈퇴하면서 사실상 운영이 힘들게 됐다. 노동계, 사용자, 정부 등 3자 구도인 노사정위 한
한국노총 고 김태환 충주지부장 사망으로 특수고용형태 노동자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노사정위에 계류 중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논의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은 30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특별위원회 논의시한이 6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논의 결과를 본위원회를
비정규법의 6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이목희 환노위 법안소위원장과 제종길 환노위 열린우리당 간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각각 소위원장과 소위 위원 사퇴를 선언했다. 우리당은 이후 비정규법에 대해 앞장 서서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일주일 동안의 점거 농성을 풀고 해산했다. 환노위와 우리당은 이후 처리 일정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민주노
비정규법 강행처리를 막기 위한 환노위 점거 철야농성이 26일 닷새째를 맞았다. 민주노동당 의원단과 보좌진 등은 환노위 법안소위가 정부법안 중심으로 비정규법 심의에 들어가기로 하자 이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국회 환노위 소회의실 점거에 들어갔다. 환노위 제종길 배일도 간사는 27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기로 의사일
‘비정규 법안 의견접근 내용’이라는 문서의 작성 시기는 최근으로 추정된다. 문서 작성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모두 작성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현재까지 작성자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문서는 지난 24일 오후 민주노동당이 점거 중인 국회 환경노동위 사무실 구석에 쌓여 있던 다른 서류 뭉치들 속에서 발견됐다. 이 서류 뭉치들은 국회 환노위 전문위원이 작성
[6월24일 오후 4:50] 비정규법 노사정 협상에서 최종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내용을 구체적인 법안 조문으로 정리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가 단독 입수했다. 의견 접근 내용이 표 형태로 작성돼 환노위 법안소위에 보고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조문 형식으로 정리된 문서가 입수 공개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A4용지 5장 분
[6월22일 6:30]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10시에 법안소위를 다시 열리고 합의했다. 양당 환노위 간사인 우리당 제종길 의원과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겠다며 국회를 빠져나갔다. 이수호 위원장은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양대노총의 입장을 담은 공동 기자회
[6월21일 오후 6:40] 법안 처리 방식을 두고 격론을 벌이던 소위원들은 22일 오후 2시 회의에서 정부안을 중심으로 법안을 심의하기로 하고 오후 6시20분께 이날 회의를 산회했다. 소위는 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서 논란을 벌였다. 이날 산회 직전 이목희 위원장이 “정부법안을 중심으로 22일 오후 2시부터 법안을 심의한다”는 안건을 표결에 붙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법안 심의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면서 노사정 사이에 논란이 돼 온 비정규법의 6월 국회 처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노동계와 재계 모두 법안에 대한 이견이 큰 데다 국회도 ‘노사정 합의 없는 처리 반대’를 주장하는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국회에서도 처리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