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과 사법개혁 법안이 27일과 다음달 3일 국회 본회의 자동부의를 앞둔 가운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정치협상은 더디기만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으로 협상을 막고 있다고 판단하고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최와 패스트트랙 협상을 위한 만남에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정의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믿고 찍을 수 있는 정의당 후보 자격 5대 기준’을 확정했다. 진보정당 최초로 개방형 경선제도를 도입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그는 “각 정당에서 총선준비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며 “믿고
길 위의 노동자와 함께한 삶이다. 이름 앞에는 늘 ‘노동인권 변호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정치적 성향이나 사회적 위치는 중요하지 않았다. 인권을 침해당하고 뿌리 깊은 차별 문제로 고통받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그랬던 그가 정의당에 입당하며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 2016년 경북 경주에 출마했기에 정치 도전이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정의당 입당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2016년에는 무소속이었다.노동인권 변호사 권영국(56·사진). 그는 “정의당이 노동중심성과 진보정당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촛불로 정권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이 23일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하는 미국 정부를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소미아 열쇠는 일본 정부 주머니에 있다”며 “한일 간 안보 신뢰를 제기하며 기습적으로 우리 경제 급소를 선제공격한 것은 바로 일본이었다”고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 1여년 만에 노동시간단축 제도가 누더기로 전락하고 있다.정부는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 의원에게 특별연장근로(인가연장근로) 허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 자연재해 등에 한정했던 특별연장근로 허용범위에 신상품 연구개발과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회적 합의 준수를 원칙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도출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방안(현행 3개월→6개월)을 주 52시간 상한제 보완입법으로 준비했던 정부가 재계를 달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창당 2년차를 맞은 민중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외침이 있는 곳에 달려가 함께했던 민중당이지만 늘 언론의 관심 밖 위치였다. '빨갱이'라는 낙인은 민중당의 정책이나 활동을 왜곡하고 가로막는 걸림돌이었다.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종훈(55·사진) 의원은 “신생 정당이자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거쳐 온 역사성이 있는 정당이면서도 정치적 살해를 당한 정당”이라고 민중당을 소개했다. 그는 “사법적폐가 드러나고 통합진보당 행정소송에 개입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됐는데
재계가 자체 실시한 조사에서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는 300명 이상 사업장 211곳을 대상으로 ‘기업의 근로시간단축 및 유연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23일부터 10월18일까지 대기업 66곳·중견기업 145곳을 대상으로 했다. 주 52시간 상한제
여야가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9일 국회 본회의를 연다.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여야가 본회의 일정에 합의함에 따라 상임위원회 일정도 속속 잡힐 예정이다. 환경노동위원회는 14일 여야 간사협의를 갖고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고용노동부 소관 2020년 예산안 처리와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노동현안 논의 일정을 검토한다. 여야가 20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996개 시설 중 63%가 소각시설인 가운데 이 중 25곳이 최근 3년간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환경부 ‘다이옥신 배출시설 현황’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다이옥신 배출시설은 996곳이다. 폐기물소각시설 632곳, 제철·철강·시멘트 제조시설 같은 비소각시설이 364곳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의당 당원이 됐다. 정의당은 이 전 의원을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에 임명했다. 정의당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이자스민 전 의원 입당식을 열었다. 이 전 의원은 “정의당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려고 한다”며 “심상정 대표가 이주민 문제에 대해 적극 나서겠다는 약속과 함께 큰 부담과 책임을 함께 나눌 것이라 해서 정의
국회가 513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은 "국가채무를 늘리고 재정건전성 붕괴가 우려된다"며 14조5천억원을 깎겠다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이 삭감을 요구한 항목은 일자리·복지 등 서민생활안정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엉뚱한 돌팔매로 서민 등골이 휜다”고 비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예산안조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심상정 대표가 최근 자신의 성 ‘심’과 매주 금요일 방송이라는 의미의 ‘금’을 딴 채널을 열었다. 양정철 원장이 이끄는
정기상여금 재직자 조건 관련 법원의 무효 판단이 잇따르는 가운데 법원이 이번에는 공공기관 내부평가성과급의 재직자 조건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했다. 지급일 당시 재직 중인 노동자에게만 내부평가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재직자 조건이 있더라도 내부평가성과급 중 최소보장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이미 제공한 노동에 대가를 주지 않는 것으로 근로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홍근)가 여야에 민생법안 우선 처리를 위한 ‘여야 민생입법연대’를 제안했다. 을지로위는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현장에서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가 매우 절박하고 절실하다”며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이 민생을 우선 살리는 입법활동에 매진하더라도 간단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을지로위는 “국민의 83%가
내년 일자리 예산을 놓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줄다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김학용)는 7일 환경부·고용노동부 2020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노동부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했다. 환노위는 13일 전까지 추가 논의를 이어 간다. 예결소위·간담회, 오전·
재계가 내년 50명 이상 300명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물론 인가연장근로 확대, 300명 미만 사업장 제도 시행유예까지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현장 혼란과 중소·영세 사업자 어려움 해소를 이유로 주 52시간 상한제 보완입법을 국회에 주문하자 재계는 노사정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기
정치권이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정치가 포용하지 못하는 청년·여성·이주민·비정규직 같은 사회 약자 목소리를 담으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중당이 “기성정치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청년팔이”를 거부하고 청년 스스로 정치적 성과를 내기 위해 청년위원회를 발족했다. 바로 ‘청년 돌진국회로 특별위원회’다. 민중당은 6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성을 지른 것에 사과했다. 그러나 강 수석 사퇴와 청와대 사과를 요구한 자유한국당은 강 수석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자 회의를 보이콧하며 반발했다. 국회 예결특위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 강기정 정무수석 출석에 반대해 파행했다. 오전 회의가 한 차례 오후
정부는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공공부문 인사관리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인사관리와 관련해서는 “사람을 채용할 때는 제대로 대우해야 한다”며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시사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 지 2년. 정부가 말한 제대로 된 대우는 얼마나 이뤄지고 있을까. 정부 정책에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생한 고성·막말 공방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예산안 심의를 연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의용 안보실장에게는 사퇴를 요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막가는 청와대의 진면목을 또다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