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심상정 대표가 최근 자신의 성 ‘심’과 매주 금요일 방송이라는 의미의 ‘금’을 딴 <심금라이브> 채널을 열었다. 양정철 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정치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TV>에 함께 올라간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국회의원 세비 삭감을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는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5천100만원, 한 달에 1천265만원”이라며 “한 달 월급이 최저임금(174만원)의 7.25배 정도”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 소득격차가 크니깐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세비를) 5배 이내로 하자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세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최저임금의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 정의당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 과정도 소개했다. 심 대표는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는데 자유한국당 소속이니 조심스러워 ‘당에서 역할은 하고 계시느냐, 앞으로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 번도 (자유한국당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입당을 제안할)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한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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