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당시 감축된 정원 회복과 안전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위원장 강철)가 기획재정부에 결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30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핵심 요구를 풀 열쇠는 사실상 기재부가 쥐고 있다”며 “감축된 정원을 회복해 안전인력을 충원하자는 노조 요구에 기재부가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다. 강철 위원장은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연착륙을 지원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구성될 예정인 공공기관위원회를 통한 노정협의에 주력한다. 연맹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이 각 사업장에 연착륙할 수 있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국회와 정부에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한 저임금 노동자 피해를 보완하는 대책과 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본부장 안명자)는 29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책임지고 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을 수립하라”며 “약속했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한 저임금 노동자
최근 1주일 새 인천항 북항에서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항만 특수경비원의 열악한 처우와 인력부족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천항 14개 외항부두 경비를 맡은 특수경비원들은 모두 최저임금을 받는 기간제 비정규직이다. 올해 7월부터 인력충원 없이 노동시간을 단축한 탓에 임금은 깎이고 노동강도가 강해져 퇴사자가 늘어났다. 올해 1~9월 퇴사
“자회사가 죽였다. 김원창 열사 죽음의 배후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대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자회사를 강요한 이들이 있다.” 민주노총이 지난 27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고 김원창 공공연대노조 울산항만공사지회장을 추모하고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고용 쟁취를 결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고인은 이달 19일 청와대 앞에서 자회사 전환 중단
안전보건공단이 이달 20일 발생한 제주 삼다수 공장 사망사고의 원인이 된 제병기(병을 만드는 기계) 안전검사를 2개월여 전에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끼임 위험을 비롯한 모든 항목에서 합격 판정을 했다. 올해 3월 같은 제빙기를 놓고 끼임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정기안전점검 결과와 달라 부실검사 논란이 인다. 제주도시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채용비리 잔치판으로 묘사하고 노조의 고용세습이라고 연일 주장하자 당사자들이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채용비리 주장에서 어떤 합리적 근거도 찾을 수 없다”며 “묻지마 허위 폭로로 노동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자유한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좋은 일자리 확대를 설립 목표로 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애초 논의보다 축소된 형태로 추진되자 노동계가 반발했다. 서울시에 (가칭)서울 사회서비스원 기본계획 폐기를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은 25일 오후 서울시의회 서소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반쪽짜리 사회서비스원을 좋은 돌봄이라고 포장하지 말
한국잡월드가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재논의 요구를 거부하고 자회사 설립 절차를 강행하자 강사직군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 농성을 시작했다. 자회사가 설립되면 조합원 160여명은 해고된다. 공공운수노조 잡월드분회(분회장 박영희)는 2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 자회사 전환 추진으로 비정규직 160여명이 집단해고 상황에 직면했다”며 “
“10년 전부터 일했고 4년 전에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됐습니다. 비정규직일 때는 정규직 전환만 되면 다 될 줄 알았어요. 전환되고 보니 '무기노예직'인 현실에 자괴감을 느낍니다. 정년은 보장된다지만 20년을 일해도 급여가 200만원이 안 됩니다. 이 돈으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서울대공원에서 공무직으로 전환돼 일하는 A씨가 서울시
연세대 신촌캠퍼스가 경비노동자 근무시간을 일방적으로 축소해 논란에 휩싸였다. 경비노동자 월급여가 삭감되고 학내 경비 공백이 생기는데도 당사자인 경비노동자나 학생들과 사전 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키는 대로 하는 노예가 아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꿈꾸며 도착한 곳, 나의 젊음을 다 바친 서울대 병원. 강산이 두 번 변해도 비정규직은 그대로. 어찌할까요.” 이연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민들레분회장이 ‘청소노동자의 하루살이’라는 제목을 붙인 자작시를 낭송했다. 국립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이 23일 파업을 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
마필관리사 고용안정을 위해 조교사협회를 설립해 마필관리사들을 집단고용하기로 노사가 합의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 마필관리사들은 한국마사회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는 22일 오전 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정문 앞에서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에 집단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마필관리사들의 고용안정과 원만한 경마 시행을 위해서는 시행체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집배원 166명이 숨졌다. 매년 평균 17명이 일하다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노동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14개월 만에 권고안을 내놓았다. 정규직 집배원 2천명 증원과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구축, 업무강도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권고했다.해마다 87일 더 일하고 17명 숨져기획추진단은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중회의실에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7대 정책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과 이동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발전 5사 정규직 전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노동부가 기관별 재량에 맡겨 현장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질타도 나왔다. 정규직 전환 완료 비율이 1.4%에 그친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전 5사 정규직 전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시행사와 운영사 간 계약갱신을 앞두고 9호선 노동자들이 서울시에 다단계 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9호선운영노조(위원장 박기범)는 11일 오전 서울시청 동편광장에서 서울 9호선 정상화 요구 결의대회를 열고 “9호선 1단계 구간에서 다단계 운영구조를 걷어 내면 매년 1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다단계 하청구조 정상화
“우리에게 정규직을 시켜 주겠다고, 제대로 된 일자리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면 예전처럼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언제 해고될 지 몰라 가슴 졸이며 살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바보 같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님, 답을 주십시오.” 박영희 공공운수노조 잡월드분회장이 1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분회 조합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우체국시설관리단이 근무형태 변경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을 징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지부장 박정석)에 따르면 인천지역 B우체국 소속 A씨는 10일 견책 징계를 통보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B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기술원 3명에 대해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을 취소했다. 사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1만6천503곳 가운데 최근 5년간 육아휴직급여 수급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사업장이 4천743곳(28.7%)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낮은 사업장 실태조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기업
올해 6월 김포공항에서 일하던 정비사 3명을 부산·김해·제주로 발령한 대한항공이 4개월 만에 이들을 원래 소속인 김포공항으로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지부간부 3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했다. 지부는 “전보를 보낼 때도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던 사측은 원직복직 발령에도 적절한 해명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