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뒤 어떤 노조에 가입했는지에 따라 조합원을 차별하며 특정 노조를 탄압하는 부당노동행위 사례가 들끓었다. 세종호텔도 같은 문제로 논란이 된 사업장 중 하나다. 세종호텔은 복수노조제도 시행 뒤 교섭대표노조가 된 세종연합노조와 2016년 11월 모든 정규직 직원에게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공무원 임용예정자가 임용 전 실무교육 때 직무를 수행하다 숨지더라도 공무원 예우를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3월 충남 아산소방서에서 실무수습을 하던 중 현장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방공무원 시보임용 예정자를 공무원으로 소급임용해 공무원연금법 적용을 받게 하는
포스코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무노조 경영을 비롯한 포스코 50년 적폐를 청산하라고 요구했다.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포항지부·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리·산업재해 은폐·불법파견·노동탄압으로 위험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포스코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5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요구사항은 △50년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노조 인정과 상시 논의체계 신설 △노조 참여하에 산업안전시스템 전면 점검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으로 즉각 전환 △원·하청 노동자 임금과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그룹의 노조파괴 공작 관련자는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다만 수사를 이유로 직접고용 실무교섭이 늦춰져선 안 됩니다.” 나두식(46·사진)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은 노조와해 공작을 한 혐의로 최아무개 전무가 지난 15일 검찰에 구속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설립 뒤인 2013년 7월부터
광장의 함성이 정권교체로 이어진 지 1년이 지났다. 제2의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촛불시민들의 기대는 얼마나 이뤄졌을까. 삼성이 80년 만에 노조를 인정했고, 성차별·성폭력에 시달리던 여성들은 입을 열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지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평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학교와 직장 등 사회 곳곳에서 “삶이 여전히 팍팍하다”는 아우성이 들린다.
대구MBC 방송작가들이 노조결성 이후 처음으로 사용자들과 원고료 산정기준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지부장 이미지)에 따르면 지부와 대구MBC는 지난 18일 오전 대구MBC에서 ‘방송작가 원고료 지급기준에 관한 협약’ 체결식을 했다. 지부는 지난해 11월11일 출범했는데 사측과 임금 관련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충청북도 자치단체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자치단체가 청소업무를 용역업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온갖 비리·불법이 발생하고 있다”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의 민간위탁을 폐지하고 자치단체가 직접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일반연맹 충북본부는 17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치단체가 효율성을 내세우며 청소업무를 용역업체에 위탁하
“롯데의 잘못된 조직문화로 중소기업인들의 눈물이 하루도 마를 날이 없습니다.” 롯데 계열사에서 갑질을 당했다며 피해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계열사의 부당행위를 폭로했다. 롯데마트 육류 납품업체인 신화유통의 윤형철 대표도 증언자
최근 법원이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삼안에 “단체협약으로 노조가입 범위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노조가 “건설엔지니어링업계 전반의 문제로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지난 1일 단체협약으로 노조가입 범위에서 제외한 임원이 노조 위원장으로 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정규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없고 안전한 자치단체를 만들어 달라”고 정당과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민주일반연맹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나아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사회적 양극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정책 질의서를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자치단체가 예산절감과 효율성을 내세우며 민간회사에 용역을 주고 있지만 직접운영하는 것에 비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연합노조는 16일 "자치단체가 청소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하면 용역업체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중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고양시에서만 절감되는 예산 규모가 연간 80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
교사들 사이에서 ‘스승의 날’ 폐지 요구가 나오고 있다. 전교조는 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교육의 날' 또는 '교사의 날'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15일 논평을 내고 “많은 교사들이 불편해하는 만큼 이참에 스승의 날을 폐지해 반복되는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폐지 여론이 단순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삼성전자서비스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삼성그룹과 고용노동부·검찰·경찰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민변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그룹의 무노조 경영을 꼭 폐기시켜야 한다”며 검찰 수사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민변 노동위원회 삼성노조파괴대응팀
서울시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워라밸(일·생활 균형)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계획을 내놓았다.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해 육아휴직자를 대신할 청년인턴을 지원하고, 최대 6천만원을 지원해 청년채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평등·일-생활 균형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농촌진흥청이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지난해 7월20일 이후 채용했다는 이유로 상시·지속업무 종사 기간제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전환 배제된 기간제 노동자는 130여명이다. 일부는 5월 말 계약이 종료된다. 14일 공공연대노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국립농업과학원·국립식량과
“더 이상 새벽 첫차 타고 출근하지 말고, 막차 타고 퇴근하지 맙시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2번 출구 앞. 성수동 갑피(신발 윗부분) 제화공 이현수(61)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새벽 본사 점거농성을 해제하고 건물 밖으로 나온 탠디 제화공 70여명과 일을 마친 성수동 제화공 300여명이 박수로 공감을 표했다.탠디에서 타오른 불씨가 성수동으로 옮겨붙었다. 탠디 하청업체 제화공 노사가 8년 만에 공임 인상에 합의하자 수제화 메카인 성수동에서도 변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같은날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한 제화노동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4개 시·도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입시경쟁교육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연석회의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경쟁교육 해소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 △교육복지와 학생안전 강화 △평화교육과 성평등교육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인터넷·IPTV를 설치·수리하는 협력업체 노동자 5천여명을 자회사 홈앤서비스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수고용직인 마트 영업직군 200여명도 협력업체 노동자와 함께 자회사 노동자로 전환됐다. 마트 영업직군은 이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매장에서 SK브로드밴드 유선통신(인터넷)상품을 파는 이들이다. SK브로드밴드 조치는 문재인
서산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수사 결과를 공표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민주연합노조는 9일 대전지검 서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사측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압수수색한 지 8개월이 다 되도록 수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는 수사 결과를 신속하게 내놓고 엄정한 법 집행을 하라”고 요구했다.노동부는 한국도로공사 서산톨게이트 수납업무을 수탁해 운영하는 용역회사를 지난해 9월 압수수색했다. 노동자들에게 “특정 노조에 모두 가입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는 혐의다
올해 초 아이돌봄 노동자 1천여명이 정부를 상대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는데, 9일 384명이 추가로 집단소송에 동참했다. 공공연대노조(위원장 이성일)는 이날 전국 아이돌보미 384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정부·광역자치단체·서비스제공기관을 상대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지 못한 3년치 주휴수당과 연차수당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