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4개 시·도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입시경쟁교육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 연석회의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경쟁교육 해소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 △교육복지와 학생안전 강화 △평화교육과 성평등교육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연석회의는 이날 “입시경쟁교육을 해소하기 위해 입시경쟁을 극대화하고 사교육 부담을 늘리는 수능시험을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며 “교육평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고교서열화를 부추기는 특목고를 일반 학교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연석회의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참여로 학교운영이 결정되는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장 공모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주체의 기본권 강화를 위해 교원의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고 학교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공약 발표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비롯한 14개 시·도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15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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