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계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19일에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 이날 문재인 캠프 노동위원회(위원장 이용득)에 따르면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의장 이상원) 소속 고용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도로공사현장직노조·전국톨게이트노조 등 비정규직노조 대표자들이 문 후보 지지
‘전태일의 달’인 11월에 양대 노총이 노동자대회를 치렀다. 12월 대선도 있어 대통령 후보들도 노동자대회에 참가해 이런저런 장밋빛 공약을 내놨다. 평상시에는 정치권의 관심도 못 끌던 노조전임자 급여,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비정규직 처우 등을 앞장서 고치겠단다. 하지만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될 공산이 크다.스스로 비극적인 생을 마감한 터에, 그에 앞서 이명박 정권이 너무나 못해 주는 덕에 뒤늦게 체면을 차린 듯하지만 5년 전인 2007년 12월을 돌이켜 보면 사회경제적으로 ‘노명박’ 정권인지, ‘이무현’ 정권인지 구분하
-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다시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새벽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총리 집무실을 포함해 가자지구 내 200여 곳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이날로 나흘째에 접어들었는데요.
국민은 권위주의의 언어이며, 따라서 국민이라는 말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동의를 얻었던 시절이 있었다.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권위주의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들었던 세대들에게는 더욱 그랬다. 그런데 이제 모두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국민을 앞세우는 세상이 됐다. 국민 배우, 국민 엠시, 국민 여동생 등등 대중문화에서 '접두사 국민'이 유
는 지난 4월30일 창립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2012년 총·대선 국면 산별노조운동 점검 좌담회'에 이어 '왜 다시 산별노조인가'를 주제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산별노조연석회의와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가 함께한다. 연석회의에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금융노조&midd
- 민주금융노조 현대증권지부(위원장 민경윤)는 지난 2009년 백두산을 탐방하는 노조행사에 사측을 초대했다고 하는데요. 사측이 이를 국가정보원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15일 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매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어울마당’이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9년 5월에는 행사의
저기 철탑은 최병승 천의봉이 오른 송전탑이 아니다. 공장 담벼락 안에 서 있으며 사다리 잘려 나간 지가 오래, 철조망도 모자라 감시카메라 눈초리까지 매서워 해고자, 비정규 노동자 몇몇이 오르지 못할 철탑이다. 까치집 땅으로부터 아득한 농성 철탑 아니지만 수만 볼트 전깃줄 지고 서 있기는 다름없어 철탑은 매한가지다. 같은 일을 한다. 이 겨울, 사람들은 울산
최근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유머가 있다. 사무실에 뱀이 나타났을 때 기업별로 대처하는 방식이다. 현대: 일단 때려잡고 고민한다.(새 버전은 ‘수위를 자른다’) 삼성: 전략기획실에 물어보고 결정한다.(구 버전은 ‘뱀에게 떡값을 준다’)LG: 삼성의 처리결과를 지켜본다. 한화: 가죽장갑과 야구방망이를 준비하고 회장님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화제다. 해석이 분분하지만 '반전'을 통한 풍자와 해학에 모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언론들은 '세련된 옷을 입고 싸구려 같이 춤을 추는'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자본주의 풍자'라거나 '물질만능주의 폭로' 등의 해석을 쏟아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민영화 재벌 특혜 논란에 시달렸던 기획재정부도 국면전환을 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의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시행일은 법이 개정된 2010년 1월1일일까, 절차가 개시되는 2011년 7월1일일까. 부칙의 ‘이 법 시행일’을 놓고 벌이던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의 ‘잔인한’ 논쟁이 대법원의 판결로 마무리됐다. 최근 대법원은 금속노조 KEC지회가 낸 단체교
- 6년여의 시간동안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일터를 지키고 있는 콜트악기 노동자들을 후원하는 행사가 16일 콜트악기 부평공장 터에서 열립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 하는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서 천막농성에 돌입한 지 2천116일이 되는 날 개최되는데요.- 대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가 부당하
과유불급. 대선을 코앞에 둔 요즘 노동계를 보면서 떠오르는 사자성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 저기 대선후보 캠프로 몰려가는 발길들이 어지럽다. 평소 자신들이 주장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려간, 한 때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의 지도자들을 보면서 둥지는 저렇게 옮기는 거구나 싶기도 하다. 떼 지어 가기도 하고 홀로 가기도 하더라만 이사 다니듯 거처를 옮
해고를 당하면서 스스로 권리찾기에 나서게 된 비정규노동자 A씨의 삶은 이렇게 흘러왔다.A씨는 한 공공 연구기관에서 2003년 1월부터 용역노동자, 파견노동자로 고용형태만 바꿔가며 동일한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다가 2009년 6월 파견업체로부터 계약해지 됐다. A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제기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행정법원은
14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공공기관 자회사 노조 간부와 긴 시간 상담을 했다. 자신의 사용자는 아무리 봐도 자회사가 아닌 모회사라는 게 요지다. 몇 년 전 회사의 희망퇴직 종용에 견디다 못해 자회사로 전적을 했지만, 일부 근로조건을 제외하고는 근무장소·복지수준·작업지시자 등이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게 이유다. 상담 결과가 기대
지난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도 인간이라고 부르짖으며 산화한지 42년째 되는 날이었다. 그 사흘 전 빗물을 머금은 찬바람 속에 전야제를 치룬 민주노총은 다음날 여느해처럼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3만명이 모였다고 했다. 노동자들은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출발해 남대문을 거쳐 행진한 뒤 서울역
- 서비스연맹이 백화점 영업시간 제한을 촉구하는 버스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서비스연맹은 “유통산업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논의되는 시점에 맞춰 버스광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11월 한 달간 152·6637·360·1165 4개 노선이 연맹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세 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지난 9월 이후 치열한 정책공약 경쟁을 벌이면서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조만간에 후보등록을 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정책경쟁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을 꼽으라면 단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일 것이다. 세 후보 모두 가장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다.” 1995년 12월 헌법재판소의 입장이다. 1995년 7월 검찰이 전두환의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 혐의에 대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하자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났고, 헌법재판소는 5개월 만에 신속하게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되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오현숙 전주시의원은 본지 11월13일자 1면 기사 자신의 인터뷰와 관련해 "지난 10월5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현재는 진보정의당에 가입한 상태"라고 알려 왔습니다.
- 전국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의 학교비정규직이 총파업을 해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대학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12일 “비정규직 없는 대학 만들기 공동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학 내에도 시간강사·행정조교·도서관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