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계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19일에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 이날 문재인 캠프 노동위원회(위원장 이용득)에 따르면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의장 이상원) 소속 고용노동부직업상담원노조·도로공사현장직노조·전국톨게이트노조 등 비정규직노조 대표자들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요.

-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하루하루 생계와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미래가 불확실한 비정규 노동자들은 똑같이 일해도 임금차별과 복지소외 등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며 “세 후보 모두 비정규직 감축과 차별철폐를 약속하지만 더 이상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들은 “사람이 먼저라며 노동자를 우선시 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담은 법 개정을 추진하는 문 후보가 가장 신뢰가 가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할 적임자”라며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7천여 노동자는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편 문재인 캠프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이석행)는 이날 강원도 사북읍사무소에서 광산진폐권익연대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 이어 태백산재병원을 방문해 진폐환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합니다. 원주근로복지회관에서도 강원지역노조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네요.

'2012 서울시교육감 시민선택' 출범

- 대선에 묻힌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위해 '2012 서울시교육감 시민선택'이라는 단체가 출범합니다.

- 경실련과 좋은교사운동 등 교육단체 5곳이 함께 결성한 시민선택은 27일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각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약 질의서를 보내고, 시민들이 평가하는 교육공약 평가운동에 나설 예정인데요.

- 이들은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서울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단히 중요한 일임에도 대통령 선거 정국과 맞물려 인맥 중심, 정파 중심의 선거가 될 우려가 있어 보인다"며 우려했습니다.

- 이들은 또 "이 같은 상황에 위기감을 느껴 세 번째로 서울시교육감 시민선택 연대를 결성했다"며 "학생들의 교육고통을 줄이고 서울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이 선출되도록 올바른 활동을 벌이겠다"고 전했습니다.

금속노조 1박2일 대의원대회

- 금속노조 대의원대회가 확 달라졌습니다.

- 19일과 20일 이틀간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금속노조 대의원대회가 열렸는데요. 이곳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출자해 만든 호텔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시설이 매우 쾌적해졌습니다.

- 금속노조 대의원대회가 1박2일로 열린 것은 드문 일인데요. 그저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대의원대회가 아니라 현안을 토론하는 '정책대의원대회'로 이번 대회를 기획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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