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의 파업을 두고 충북지역 학부모들이 아우성이다.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충북지부(지부장 김미경)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파업으로 아이들의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는 비판이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대부분 급식노동자들이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일부 간부들이 진행한 파업 첫날 4개 학교에서 빵·우유로 급식이 대체됐다.
국민일보 임항 논설위원이 지난 20일자 오피니언면에 ‘노사단체는 과연 대표성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을 썼다. 애드리브를 빼고 임항 위원의 결론은 노사 모두 대표성이 없으니 그 대안으로 모든 임금노동자가 의무 가입하는 ‘노동회의소’(상공회의소의 노동판)를 정부가 법으로 강제하거나 산별노조 체제로의 전환을 법
철도노조가 총파업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경쟁체제’라는 이름으로 수서발 KTX 주식회사 연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서발 KTX 개통 시기를 2015년 말로 예정하고 있는 만큼 노조는 “대화 좀 하자”고 요구한다. 반면 정부는 &
- "종교계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절하고 해결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이 21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 자승 스님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노동위원회를 통해 꾸준히 힘과 마음을 모으겠다"고 위로했다고 합니다.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는 22일 오
철도 민영화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 운영을 코레일로부터 분할(고속선 분할)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별 노선분할(일반선 분할)과 화물분야 분할(기능별 분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12월 초 대규모 노정충돌을 예고
본지 11월21일자 4면 기사에서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허리 관련 부상이나 질병으로 산재가 인정된 어린이집 종사자는 11명에 불과하다"는 내용에 대해 공단은 “확인한 결과 올해 산재 인정건수가 11건”이라고 다시 알려 왔습니다. 이에 바로잡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고문으로 노동운동을 탄압했다. 그 이후에는 각종 형사책임을 물어 노동운동가들을 전과자로 만들었다. 최근 몇 년간은 단연코 ‘전방위적 민사청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측·보험사 및 국가가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총 224억7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후 이를 이유로 조합원 개인 자산까지 가압류
"저항하는 모든 이들, 밀양에서 만나요"- 오는 30일 밀양으로 떠나는 밀양765킬로볼트(kV)송전탑 반대 희망버스를 위해 정리해고·비정규 노동자들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투쟁단은 20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 희망버스
최근 통계청은 우리나라 고용률이 6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자랑이다. 한발 더 나아가 보수언론에서는 시간제 일자리만 더해진다면 고용률 70% 달성은 시간문제라고 호들갑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포장은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우리나라 고용률 통계의 불완전성에 대한 지적은 이미 오래됐다. 스스로 일자
#1. “그녀는 하루 종일 햇빛 한 번 보지 못하고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노동을 한다. 일거리가 밀려 야간작업을 할 때면 정말 살고 싶은 마음이 안 난다. 연거푸 이틀 밤, 사흘 밤을 꼬박 새워 가며 일할 때는 정신이 아득해 저도 모르게 눈이 저절로 감긴다. 집에서 쉬는 날이라고는 한 달에 이틀뿐. 이렇게 뼈 빠지게 일해도 그녀의 한 달
근골격계질환 승인율은 변한다. 질병판정위원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승인율이 급격히 추락했다. 상황과 조건에 따라 승인률이 변한다는 것은 명확하고 공정한 ‘업무상질병 인정기준’이 없음을 뜻한다. 재해발생 원인과 업무관련성에 대한 조사와 판단이 자의적이라는 얘기다. ‘업무 관련성 현장조사 시트’는 질판위가 도입되면서 함
인천공항이 세계 1등 공항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의 87%(6천여명)는 인천공항공사 산하의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다. 이달 1일부터 6천여명의 비정규 노동자들을 대변해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이 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전까지 "원청으로서 하청업체 노
본지 11월19일자 12면 기사에서 부위원장 후보는 임남수 LIG손해보험지부장입니다. 또 노조 임원선거는 16일부터 사흘간이 아니라 16일 하루 동안 진행되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 알바 인권선언이 만들어집니다.- 아르바이트노조(위원장 구교현)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주간 '알바 인권선언' 투표를 실시합니다.- '알바 인권선언'은 최저임금 1만원, 1인 이상 사업장까지 야간·연장수당 전면 적용, 가맹점 위법에 대한 본사의 연대책임 의무, 노동법교육 의무화 등 22개 조항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재 알바
스위스는 24일 ‘1대 12 이니셔티브’라는 특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스위스에 등록된 모든 법인에 대해 어떤 임직원도 최저임금자의 12배가 넘는 임금을 지급하면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스위스 사회민주당 소장파들이 입법청원을 한 것이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40%가 안 되므로 통과가능
한국에서 삼성전자 애프터서비스(AS)를 안 받아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휴대폰·TV·냉장고·세탁기 등 생활필수 전자제품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이다.삼성전자가 압도적인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는 핵심도 AS다. 애플 아이폰이 한국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가 삼성과 비교가 안 될 만큼 AS가 불편하기 때문이
1.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이 위헌심판을 받는다. 지난 5일 정부는 통합진보당 강령 중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헌법재판소에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했다. 법무부는 청구서에서 “통합진보당은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된 세상을 향하여’라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같은 시간 서강대교에 현수막을 게재하려던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하네요.-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공무원노조 조합원 이아무개씨 등 8명을 서강대교에서 미신고 집회를 벌인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박 대통령의 이동경로인 서강대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업무상재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현장 재해조사 기준 마련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양대 노총과 한국경총·고용노동부는 2010년부터 3년간 산재보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근골격계 재해조사 시트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노사 간 이견으로 개선방안을 올해 7월부터 적용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내가 아는 한 그들에겐 이름이 없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이름도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이라는 이름도 그들을 오롯이 설명할 수는 없다. 88만원 세대라는 이름도 마찬가지다. 청년실업 문제에 포함되는 사람들이지만 2013년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의 주요 대상은 아니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