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내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14일과 15일 예산안 감액 심사가 예정돼 있다. 정부안 원안 처리를 주장하는 여당과, 정부의 예산안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야당의 갈등이 예상된다. 가 12일 환노위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쟁점이 될 예산안을 짚어 봤다. 청년·일자리, 안전, 취약계층 관련 사업이 대표적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야당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예산이다. 이 사업은 청년이 2년간 4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400만원씩을 적립해 청년
허영인 SPC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12월1일 국회 청문회 증인석에 설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허영인·이해욱 회장을 청문회로 소환했다. ‘회장님’들이 청문회에 출석해 계열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원인을 답하고 책임 있는 해결 약속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산재 원인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 내놓을까박정 환노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산재 관련 청문회 일시와 장소를 12월1일 오전 10시 환노위 전체회의장으로 하고자 한다”며 “이미 채택된 실시계획서에 증인 출석요구 명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사용자 범위를 넓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무사통과했다. 정부가 대통령 거부권 요청을 시사하면서 정국이 급속하게 냉각할 전망이다.이동관·검사 살리려 필리버스터 포기한 여당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상정했다. 재석 266명 중 찬성 167명, 반대 9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안건으로 올라온 노조법 개정안 표결이 시작됐다. 재석 174명 중 찬성 173명,
더불어민주당이‘의대 정원 확대’를 다루는 TF를 발족하고 의대 정원 확대 방향 논의를 시작했다.민주당 공공·필수·지역 의료살리기TF는 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TF의 주요 의제는 의대 정원과 지역의사제, 공공·지역의대 설립, 필수의료 분야 보상 확대, 필수의료 분야 형사처벌 문제다. 민주당은 의료 수가와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외과·소아과·응급의학과와 같은 필수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본다. 민주당 TF는 정부안과는 차별화된 별도 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도 지난 6일 지역·
국회 운영위원회가 7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공매도 전면 금지나 김포시 서울 편입 같은 갑작스런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 의혹이 쏟아졌다. 또 R&D 예산 삭감과 함께 지출 구조조정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정책 오락가락, 당정협의 없었을까”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고 금융위원회는 실시간 차단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금융위원장은 지난 국감에서 ‘외국에서 아무도 안 하는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어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지역화폐 예산 확대 등 정부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1월부터 시작하는 국회 예산 정국에서 민주당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재정건정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에 맞서 재정 확대를 요구했다.“지역화폐, 임시소비세액공제, 청년 3만원 패스, 월세공제로실질소득 증가 필요”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총동원한다면 성장률 3% 회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다만 지난 8월 열렸던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도망’이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장관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사태로 불편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앞서 사과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총선 6개월여를 앞두고 거대 여야가 의제 선점 경쟁을 하는 모양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의 큰 틀을 논의하고, 22대 국회에서 책임질 정책, 민생 회복 방안, 비전, 방향성을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사용자 범위를 넓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직접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응답하지 않았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 간담회·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 상임위원장들이 가감 없이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뒤 상임위원장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무기로 양대 노총을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월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며 사회적 대화가 얼어붙은 가운데, 양대 노총을 더욱 옥죄어서 강제로 사회적 대화에 참여시키겠다는 것이다.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정, 상식 그리고 노동개혁 - 노동개혁을 위한 1차 토론회’에서 토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노조는 양대 노총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반 민주노총
국회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촉구했다. 여당은 실효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 참석해 “국회는 무엇보다 실효적 재발 방지 대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가 끝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SPC그룹과 DL그룹은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중대재해 재발을 위한 책임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추후 청문회에서 책임있는 사과와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반면에 대유위니아는 박영우 회장이 직접 출석해 임금체불 해결을 약속했다. 기약 없던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설문 결과 발표일, 11월 산재 선보장제도 논의를 이끌어 냈다.국감 마지막 날 뽑힌 ‘청문회’ 카드올해 국감에서 야당은 SPC와 DL그룹 회장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절차가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9일 예정된 본회의에 노조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라 본회의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이번 사건은 국회법 86조3항의 ‘이유 없이’ 해석에 대한 첫 헌재 판단이기도 하다. 국회법은 법제사법위원회가 법률안에 대해 ‘이유 없이 회부된 날부터 60일 이내 심사를 마치지 않은 경우’ 소관 위원장이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재적위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배송직의 근로여건은 이미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수준의 근로여건을 훨씬 상회하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CLS 배송시스템 자체가 일반택배업계 배송시스템 구조와 다릅니다. 택배업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취지는 존중하지만, CLSD의 사회적 합의 참여는 적합하지 않습니다.”(홍용준 CLS 대표이사)CLS 소속 택배노동자(퀵플렉서) 박아무개(60)씨가 지난 13일 새벽배송 중 목숨을 잃으며 쿠팡의 새벽배송이 과로사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홍종윤 대표가 택배노
26일 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마지막 국감이 막을 내렸다. 종합감사로 진행된 이날 국감은 여야의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야당 의원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멈춘 현재 상황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탓으로 돌렸고, 여당 의원은 노조를 향한 공세를 계속했다.이날 오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절차가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오자 여야 공방 대상은 노란봉투법으로 옮아갔다.“김문수 위원장 사퇴, 대통령에 건의하라” 주문도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잇단 극우적 발언으로 퇴장당했던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극우적 행실로 도마에 올랐다. 오후 질의 과정에서 퇴장이 재현될지 주목된다.김문수 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 환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및 경사노위 종합감사에서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양대 노총과 KBS, MBC, 신문사 모두 주체사상파라는 발언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무슨 말을, 하면 안 되는 게 뭐가 있냐”고 맞받았다.전 의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도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동참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글로벌 기업이고, 국내의 굴지 대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모범을 보여야 된다”고 강조했다.26일 오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종합감사가 열렸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벽노동으로 과로사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떠안아야 할 새로운 과제”라며 최근 발생한 CLS 택배노동자(퀵플렉서)의 과로사 추정 죽음에 대한 대책을 노동부에 요구했다.쿠팡 퀵플렉서로 일하던 박아무개씨는 이달 13일 새
정부가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시범실시하겠다던 ‘필리핀 가사도우미’ 도입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 12월에 국가 간 계약을 통해야 할 업무를 상대국의 양해 없이 일방 진행하며 저출산 대책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한 것이다.이달 내 근로계약 체결 사실상 무산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가사도우미 도입을 위한 필리핀과의 업무협약 현황을 묻는 서면질의에 “송출국 협의 진행 중(필리핀 등)”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의 복잡한 의사결정구
21대 국회의원 중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가장 저조한 의원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경실련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의원직 상실을 제외한 현직 의원 29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열린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임위 출결현황’ 데이터에서 의원별 상임위 회의일수 대비 출석일수를 집계한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21대 국회 상임위가 가동됐던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다.위원회 역임 개수에 따른 회의일수 및 출석일수 차등을 배제하기 위해 국회운영위·정보위
최근 5년간 업무중 재해로 숨지거나 다친 환경미화원이 3만638명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환경미화원 사고 발생 및 재해 승인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4년7개월 동안 업무중 재해로 숨진 환경미화원은 280명이다. 3만358명은 부상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