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산재보험에 관한 부조리를 없애겠다며 올해 1월 ‘산재보상 제도개선 TF’를 구성, 제도 개선 논의에 나섰는데 TF 구성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깜깜이 운영’이란 비판이 인다.노동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과 산재병원·산재 환자 간 ‘산재 카르텔’이 지적되자 산재보상·보험 제도에 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TF를 구성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은 연령별 청력손실 정도를 고려하지 않은 현행 소음성 난청 기준, 6개월 이상 장기요양환자의 높은 비율(47.6%) 등
한국경총이 올해도 고임금 노동자의 임금은 가급적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하고, 과도한 성과급을 자제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한국경총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업 임금정책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경영계 권고’를 22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밝혔다.경총은 “올해 대기업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 조정은 가급적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실적이 좋은 기업의 경우 일시적 성과급 형태로 보상하되,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특히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
5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3명 중 2명은 지난해 연차휴가를 6일 미만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직장갑질119는 지난달 2~13일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 이상을 상대로 2023년 연차휴가 사용 빈도 및 자유로운 연차휴가 사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에 위험공정 개선 자금을 일부 지원하는 안전동행 지원사업이 이달 18일 종료됐다가 25일 재개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5일부터 5월24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안전동행 지원사업은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 등이 기계·설비로부터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정 개선 비용의
근로복지공단(박종길 이사장) 전현직 이사장이 모여 산재보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산재보험 60주년을 맞는 2024년 산재보험의 변화·혁신을 위해서다.공단은 24일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박종길 이사장을 포함해 박홍섭 초대 이사장, 방극윤 2대 이사장, 신영철 6대 이사장, 이재갑 7대 이사장, 심경우 8대 이사장, 강순희 9대 이사장이 모여 근로복지공단의 새 비전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박종길 이사장은 같은날 공단을 ‘대단한(대다난, 大多難)’ 조직으로 소개했다. 1995년 설립돼 산재보험 업무를 맡은 뒤 현재는 준정부기관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산재노동자 사회복귀 활성화에 관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단은 24일 “사회복귀지원 서비스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혹은 팀 단위(최대 3명)로 참여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공모 주제는 △산재근로자 조기 재활치료 활성화 방안 △산재근로자 심리안정
기업은 최우선 취업지원 정책으로 ‘일 경험 기회 지원’을 원하는 반면 청년은 ‘현직자 멘토링 등 취업특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경험 기회 정책은 청년층 선호 취업지원 정책 중 4위에 머물렀다. 기업과 청년 간 간극이 있는 셈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약 한 달간 시행했고, 315곳이 응답했다. 청년층 답변은 2022년 12월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청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국제노동기구(ILO)에 긴급 개입을 요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노사단체인지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기본협약 29호(강제노동 금지)를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 13일 ILO에 개입을 요청했다.ILO 사무국은 전공의협의회에 공문을 보내 “ILO는 개인 또는 단체의 개별신청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며 “ILO의 임무는 ILO 회원국이 비준한 국제노동협약을 감독하는 것으로, 이런 감독은 정부, 고용주 단체, 노동자단체만 참여할 수 있는 절차”라고 개입 불가
주요 기업의 38%가 챗 지피티(ChatGPT) 같은 인공지능(AI)을 사무직 업무에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총은 2022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과 주요 회원사를 상대로 ‘주요 기업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를 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답한 기업은 50곳이었다. 경총에 따르면 AI를 사무
직업계고 졸업생 중 진로 미결정자 비율이 25.8%로 2017년 16.7%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대안으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취업역량 향상, 취업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21일 오전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에서 대구교육청·지역대학(계명대·영남이공대·계명문화대)과 고교생 맞춤형
국제노동기구(ILO)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긴급 개입 신청에 신청 주체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고용노동부는 21일 “정부가 ILO 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이와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26명의 전공의들은 지난 13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는 ILO 29호 강제 또는 의무노동에 관한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ILO에 개입을 요청했다. 29호 협약은 협약 비준국이 가능한 조기에 모든 형태의 강제근로 사용을 금지할 것을 요구한다.전공의협의회가 ILO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이 재발한 산재노동자가 치료 기간 전체의 휴업급여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림프종 재발 전 공단 자문의 소견을 근거로 취업치료가 가능하다고 결론내려 비판이 일고 있다. 더구나 공단은 암 환자인 산재노동자에 대한 휴업급여 지급 여부를 판단하면서 정신과 자문의 판단만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재해자는 공단의 결정에 불복해 심사·재심사 청구를 거쳐 휴업급여를 지급받게 됐지만 이미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뒤였다. 공단이 형식적인 휴업급여 지급 판단으로 재해자 고통만 커진다는 지적이다.암 환자 휴업급여 지급 판단에정신과
고용호조세에도 40대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2023년 취업자는 전년보다 32만7천명 증가했는데, 40대 취업자는 5만4천명 감소했다. 남성·자영업 등 비임금 노동자·제조업에서 특히 감소했다. 한국경총은 20일 ‘고용취약계층 40대 고용흐름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4년 40대 취업자는 690만명으로 전체
하청업체 노동자의 복지 개선을 위해 원청 노사가 재원을 마련할 경우가 정부가 사업주 출연분의 최대 100%, 노동자 출연분의 최대 200%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원하청 간 격차 축소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대기업 상생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지
정부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지급을 확대해 노동자의 임금 손실을 완화한다. 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4월29일까지다. 현재 정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한 노동자의 임금보전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육아
과거 일했던 회사 근무경력과 사업체 운영 경력, 평생학습계좌 학습이력을 ‘직무능력은행’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 받을 전망이다.고용노동부는 19일 “교육부·국세청·국방부·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이날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의 다양한 직무능력을 저축·통합 관리해 취업·인사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별 직무능력 인정·관리체계’를 뜻한다. 필요한 때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 받아 취업지원시 활용할 수 있다.노동부는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
전국 고용센터에서 20일 조선업·반도체업·기계장비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지역과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날이다. 3월 3~4주 수요일에 조선업·반도체·기계장비 제조업 채용면접,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업무 수행 과정이나 개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공단은 19일 “2024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사업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AP 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스트레스 등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노동자가 효율적 업무
서울교통공사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규정 위반을 이유로 노조간부 34명을 무더기 해고해 논란이다. 타임오프를 악용해 무단결근·이탈, 지각 등 행위를 했다는 것이 징계사유다. 타임오프 사용과 관련해 노조 조합원이나 간부를 이처럼 무더기 해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런데 공사가 승인해 노조활동을 한 경우도 무단결근으로 처리하는 등 징계가 부당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 노조에서 나온다. 일각에서는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란 비판도 인다.공사 “타임오프 악용 무단결근”공사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무단결근 151회, 상습적인 이석
저출생·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2028년부터 감소하면서 구인난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10년간 2% 안팎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89만4천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2022~2027년까지는 56만4천명 증가하다 2028년부터는 감소세(-24만8천명)로 전환하면서 10년 동안 31만6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10년간 증가폭의 10분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