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은 지 30년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고, 소규모 신축주택 구입시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에서 주택수를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1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방부에 고 채수근 상병과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과도한 군 대민지원 동원체계를 개선하고 동원시 안전관리 보호체계를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10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병대에서 발생한 채 상병 순직사건을 계기로 재난현장에 동원되는 군인 보호체계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같은 시
파주시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3명 중 1명은 컨테이너와 조립식 패널 같은 가설 건축물에서 주거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12월 캄보디아 여성 이주노동자 속헹씨가 난방이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주거 실태를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곰팡이 뒤덮인 부엌, 누수와 결로 있는 숙소9일 가 입수한 ‘파주시 거주 외국인 노동자 주거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142명 중 27명은 컨테이너, 16명은 조립식 패널에 살고 있는 것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과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일정을 못 박자 이를 뒤따르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한다는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 “협력하
기후재앙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상재원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커지고 있다. 김정호 국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의원 71명은 9일 ‘손실과 피해’ 기금 출연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기후위기로 피해를 겪은 개발도상국을
이달 11일자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이 신설된다.정부는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공급망 교란과 핵심·신흥기술 초격차 경쟁 속에서 주요국들이 경제·통상·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경우 이런 기능을 담당하는 별도의 독립부서를 설치하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외국인주민과 고려인동포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 정착지원(2억원), 고려인동포 정착지원(1억6천만원), 고려인동포 인식개선(5천만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에도 수준별 맞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결국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합의 통과를 위해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 갔지만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권한, 상임위원 추천 방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여당은 아직 완전히 대화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는 신호를 내놨다.국민의힘 “법안 통과 이후에도 협상 사례 있어”민주당 “대통령실·행안부가 협상 방해”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177명이 참여해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국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2년간 연장하는 개정안의 12월 임시국회 통과 가능성은 닫혔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개정안은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법 시행은 27일부터이기 때문에 여야가 27일 전에만 합의를 통해 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민주당 관심은 쌍특검법 권한쟁의심판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레저관광진흥법안을 비롯한 124개 법안을 논의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2년
미혼 남성이 늘면 경제활동참가율·근로시간 같은 노동공급 총량이 줄어드는 반면, 미혼 여성이 늘면 노동공급 총량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혼 남성은 저학력, 미혼 여성은 고학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행은 8일 BOK이슈노트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를 발표했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만혼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 시행에 앞서 정부가 고용정책심의회에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담아 고용정책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산업전환고용안정법은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이동, 노동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공포됐다. 올해 4월25일 시행된다. 산업전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8일 진행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2기 외교안보라인이 한중관계 정상화 등 균형 갖춘 외교안보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평가와 반성은커녕 대부분 외교안보 실책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회전문 인사를 했다”며 “그동안
태영건설 사업장 일부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됐다.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는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년주택 건설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노동자 임금이 2억원 이상 체불됐다”고 밝혔다.지부에 따르면 체불이 확인된 현장은 용답동 청년주택 건설현장과 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건설현장, 목동 청년주택 건설현장 등이다.용답동 청년주택 건설현장에서는 노동자 50명의 지난해 11월 임금 2억원 상당이, 상봉동 청년주택 건설현장에서도 노동자 21명의 지난해 11월 임금 6천만원가량이 체불됐다. 목동 청년주택 건설현장의 구체적인 체
전주시내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 선별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주관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조합원만 채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8일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3일부터 전주 완산구 전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이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을 운영하는 주관 운영사가 바뀌면서 지부 조합원 전원이 고용승계되지 않았다. 2016년부터 가동된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음식물폐기물과 재활용품 선별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달 1일부터 주관 운영사가
여야 원내대표가 9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정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했다. 이날 회동에서도 양당은 법안과 관련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윤재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빌려 쓴 돈이 117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한 이자만 1천506억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아 8일 공개한 ‘대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일시 대출한 누적 금액은117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15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만6천명 증가했다. 증가폭이 3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3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만명 넘게 증가해 온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34개월 만에 20만명대로 감소했다.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 10만8천명·18만2천명 증가해 383만6천명·1천39만3천명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 11월
국방부가 성추행 신고의무 이행 군인에 대한 권리구제 권고를 일부 수용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8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7월 공군에서 성추행 사건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했다는 진정사건과 관련해 신고자를 권리구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진정인이 2019년 5월 여성 사관후보생에 대한 성추행 발생 사실을 보고받
박해철(58·사진) 공공노련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노동대변인에 임명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 보고사항으로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을 정무직 당직자인 노동대변인에 임명한다는 보고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해철 대변인은 “당의 노동 부분을 전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안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법안 내용이 선언적이라 구체성이 떨어지고, 산업현장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지 미지수라고 진단했다.7일 취재를 종합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미래차부품산업특별법) 관련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한다. 10일 오후 평택대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대구와 울산·광주에서 4차례 연다. 미래차부품산업특별법 내용 해설과 올해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