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정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입이 막힌 채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강 의원은 행사 이후인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와서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인사를 건넨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제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끌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경호원 제지로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했다.강 의원은 “국민 목소리에
국민의힘이 국회를 통과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의 이유는 특별법이 ‘
정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기획 근로감독한 결과 109곳의 사업장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고 94곳은 시정지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타임오프제 운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 감독은 지난해 9월18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기획 감독이 이뤄진 사업장은 202곳으로 공공부분 117곳, 민간기업 85곳이다. 이 중 위법사항이 적발된 곳은 109개로 절반 수준으로 이 중 94곳은 이미 시정을 완료했다.노동부가 이날 밝힌 위법사유 내용을 보면 불법운영비 원조
경실련이 ‘자질미달’ 21대 국회의원 34명을 총선에서 공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성실한 의정활동과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와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발의 법안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원회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동계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석열 정부 들어 탄소중립을 논의하는 기구에 노동자 대표가 배제된 이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산업 전환에 있어 정의로운 전환의 모색’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급한다.노동부는 17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구직단념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담은 청년일자리 사업 정책을 공개했다.◆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 지원=올해 신설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조선업, 뿌리산업 등 제조업,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과 같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 사이 빈일자리 업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 단일정당을 꾸리자며 실무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들끼리) 공개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보다 협력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제3지대 모든 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마련하자며 선제적으로 제3지대 통합정당에 제안하는 최소 강령을 공개했다. 강령을 보면 통합정당을 ‘다원적 민주주의 정당’으로 규정했다. 양극화·인구위기·기후위기·저성장 등 문제를 해결해 미래를 바꾸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연일 부동산과 주식시장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의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라고 밝혔다.금투세 폐지 이어 상속세 완화 시사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 세제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부산시 버스 노사와 공정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중노위는 17일 “이번 협약을 통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 분쟁과 갈등에 본 조정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는 자동차노련 부산지역버스노조(위원장 박성훈)와 부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 이런 출마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개했다. 야권 핵심 의원들을 겨냥한 이른바 ‘자객 공천’ 전략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사람으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소개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예식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나선다”며 “그는 진영과 무관하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해 첫 메시지로 올해 총선은 정권 심판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경제도 어려워졌고 안보도 나빠졌고 민생도 악화해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운영 16개월 만에 7만7천명의 노동자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푸른씨앗은 30명 이하 사업장의 맞춤형 퇴직연금제도다.근로복지공단은 17일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지난해 12월 기준 4천9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천개 사업장이 가입했다.노동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퇴직연금 제도는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가입률이 낮다. 2022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30명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3.7%다. 100명 이상 사업장(88.5%)과 비교하면 매우 떨어진다. 이에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의 궤도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르면 2월 중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를 연 뒤 노사정이 의제별로 줄다리기를 시작하리라 전망된다. 4월 총선 이전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사회적 대화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노정에서 감지된다.18일 마지막 부대표급 회의19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16일 노사정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경사노위는 18일 부대표급 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화에 올려놓을 의제를 추린다. 부대표급 회의는 경사노위 공식 회의체는 아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
정부가 플랜트건설 이주노동자 도입을 위한 포석을 놓고 있다.16일 취재를 종합하면 건설협회와 플랜트건설노조, 정부가 17일 간담회 성격의 비정기적인 만남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운을 뗀 플랜트건설 이주노동자 도입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플랜트건설은 석유와 가스제품을 생산하는 설비·공장을 짓거나, 산업단지 공장을 정비하는 공사다. 중요 에너지시설과 발전소 등을 포함하고 있어 중요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2007년부터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고용허가제 대상에서 제외해 17년째 유지 중이다.정부는 지난해부터 대폭 이주노
이주노동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예산 전액삭감으로 새해 전국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폐쇄됐지만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지방관서에 공무직을 배치하겠다던 고용노동부는 돌연 지방자치단체에 지원사업을 떠넘겼다. 지자체 역시 민간단체에 기댈 수밖에 없어 기존 센터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마저도 예산 문제로 당장 시행될 가능성이 낮아 이주노동자 지원 공백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직접운영한다며 폐쇄하더니 또 민간위탁전국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거점 9곳이 올해 1월1일부로 폐쇄됐다. 소지역센터 35곳은 외국인노동자 지원 업무를 중단했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정부가 수사를 은폐하고 있다며 경찰에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비롯한 수사기록 공개를 요청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수사 규탄대회’에서 “경찰은 피의자 신상, 변명문, 사회적 경력, 통화기록, 인터넷 검색기록, 소셜미디어 등
국가인권위원회가 발달장애 아동의 학교 복귀를 불허한 A학교 초등 교장과 총 교장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발달장애 만 4세 아동인 피해자는 2022년 1월 A학교에 입학해 같은해 8월 유아 3세 반에 다녔다. 피해자의 부친인 진정인은 이 학교 초등 교장과
정부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업종별 상생협약 기반 패키지 지원사업·지역단위 이중구조 개선사업과 같은 일자리 사업을 신설했는데 양극화된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4개 신규사업에 411억원 투입정부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일자리사업 정책 등을 논의했다.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은 2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8% 감소했다. 정부는 일자리 정책의 한 줄기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산율과 여성고용률이 동반 상승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일·육아 양립이 가능한 여건 조성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가 전제조건”이라며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아주약품에서 일·육아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하는 부모의 육아 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신당 ‘새로운미래’를 출범시켰다.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우리는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로 간다”며 “과거와 싸우지 말고, 미래와 싸우자”며 “정권 앞에 꿀릴 것에 없는 사람들이 모여 윤 정권을 꾸짖고 대안을 제시하자”고 말했다.그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민생을 팽개친 윤석열 정부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했고, 민주당에는 “도덕적,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해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새로운미래는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