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DJ 선생님’의 영향력과 ‘반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호남권은 탄핵정국 이후 민주당이 몰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민주당에 대한 애증과 향수가 뒤섞인 상태에서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한나라당을 막기 위해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신 비판적 지지’가 주민들 사이에 압도적인 여론을 형성해 가고 있다. ‘예전에는 민주당
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이 3월31일~4월1일 이틀간 실시되면서 본격적 선거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녹색사민당도 대거 후보등록에 나섰다. 3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등록은 1일 오후 5시 마감하며, 다음날인 2일 자정부터 14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관련, 16대 총선에서는 공식 선거운
17대 국회에서 단병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과 배일도 서울지하철노조 전 위원장이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서 만나게 되는 장면이 상상이 되는가?단병호 전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당원 총투표로 비례대표 2번 후보로 선출된데 이어, 김영대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이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27번 후보로, 배일도 전 위원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18번 후보로 확정돼 전
최근 민주노동당 총선사이트 ‘판갈이넷’(www.pangari.net)에 연재되고 있는 ‘진보가 보수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적절한 인물 대비와 각이 선 내용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첫 선은 지난 30일 ‘공순이’ 최순영이 ‘영애’ 박근혜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민주노동당 최순영 부대표는 “30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가 31일 발표한 40명의 비례대표 후보명단에 따르면 노동계 인사 중 오경호 전력노조 전 위원장이 16번, 김송자 노동부 전 차관이 11번에 배정됐다. 그러나 조순형 대표가 전날 긴급구성한 비대위 쪽은 “조 대표와 합의 없는 비례대표 명단발표는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내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민주당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본격적 선거전을 앞두고 총선사이트를 개설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민주노총은 31일 플래쉬,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주노동당 선전내용을 담고 있는 ‘4.15 총선홈페이지(nodong.org/2004)’를 개통해 조합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상대로 한 총선정치활동에도 나섰다. 민주노총이 홈페이지에서 광고패러디, 영화패러디
지난 23일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결의했던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영길)가 마침내 민주노동당 지지 공식 선언과 함께 총선대응 실천 방침을 발표했다. 또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이 민주노총 방침인 민주노동당을 통한 정치세력화 이행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무원들의 민주노동당 지지선언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자료제공 전국공무원노조공무원노조는 30일
민주노동당과 녹색사민당 입장에서 중부권은 조직세가 약하고 당선권에 드는 후보가 별로 없어 전략지역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지역색이 약화되고 있는 곳이어서 도전해볼만한 곳으로 볼 수도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충청권에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농민의 표심도 관심거리다. 대대로 자민련 강세지역이었던 충청권은 자민련이
민주노동당은 29일 총선후보 출정식에 이어 30일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이 참여하는 공동선거운동본부가 발족하면서 원내진출을 위한 본격적 발동을 걸었다. 이날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전농 문경식 의장, 전빈련 장봉주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대중 3단체가 참여하는 민주노동당 공동선거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 매일노동뉴
녹색사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녹색사민당은 29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남녀 각각 4명씩 8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했으나 이날 저녁 박영호 전 한신대 대학원장(4번)과 최종숙 복음총회 신학대학교 교수(8번)가 공천 신청을 포기했다.이에 따라 녹색사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6명으로 조정됐으며 5번부터 7번까지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도 한 순번씩
배일도 서울지하철노조 전 위원장(48)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18번으로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29일 막판 심사작업을 벌인 끝에 30일 오후 비례대표 후보 44명에 대한 순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14번 이내를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으며, 15~20번을 준당선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배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지하철공사노조 위원장 선거에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등 노동계 안팎에서 주목을 끌었던 ‘참여와 통합으로 가는 노동연대(노동연대)’ 멤버들이 열린우리당 17대 총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대거 탈락하는 등 눈에 띄게 ‘지분’이 줄어들자 그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이 29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순위에서 김영주 금융산업노조 정치위원장이 당선 안정
영남권은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곳이다. 어느 지역보다도 당선권에 근접한 지역구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 창원을, 울산북, 거제, 부산 등 전략지역구를 중심으로 영남 진보벨트를 형성해 최소 지역구 2곳에서 당선자를 내겠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계획이다. 이 지역은 또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녹색사민당의 후보들도 선전하고 있어
민주노동당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권영길 대표와 총선 후보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후보 출정식을 가졌다. “15% 이상 정당득표와 전국 20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내 명실상부한 진보야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권영길 대표는 “지금 노동자, 농민, 서민의 생활터전은 무너지고 정치개혁은 실종됐다”며 “이는 지난 정권 때부터 도덕성을 갖춘 야당다
민주노동당이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천영세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강기갑, 현애자 등 비례대표 후보, 하연호(전북 완주김제), 장흥석(경기 이천여주), 김병성(충남아산) 등 농민후보, 전농 문경식 의장, 전여농 윤금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대 총선 농정공약을 발표하고 식량주권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은 식량주권을 지키
녹색사민당이 오는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강성천 위원장을 선출했다.녹색사민당은 29일 중앙당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남녀 각 4명씩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 8명을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남성후보는 강 위원장을 비롯, 이동률 전 삼성제약 학술이사(2번), 박영호 전 한신대 대학원 학장(4번), 이휴상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녹색사민당 후보들이 기타정당 소속으로 표기돼 녹색사민당이 발끈하고 있다.동아일보가 29일자로 관심지역 100곳에 대해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결과를 게재하면서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약자로 표기하면서 그 외 정당후보들에 대해서는 기타정당이라는 의미로 ‘기’로 표기했다.더구나 ‘기’로
창원을과 울산 북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당선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두 후보는 지금까지 발표된 10여 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단 한번도 1위를 내 준 적이 없다. 조선과 동아일보 29일자 보도에서 울산 북구 조승수 후보는 31.3%로 2위인 열린우리당 이수동(20.7%), 한나라당 윤두환(17.2%)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 창원을 권영길
다음달 1일부터 본격화될 17대 총선을 겨냥한 선거운동은 보름 뒤인 15일 그 결론이 내려진다. 시인 엘리어트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데, 과연 올 4월은 ‘누구’에게 잔인한 달이 될 것인가. 수도권, 영남권, 중부권, 호남권 등 권역별로 총선 판세를 점검해 본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은 지역구 의석수에 있어서도 전체 243개 가
민주노동당은 장애인 노동기본권을 실현하고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교육법, 이동보장법, 장애인연금법 등 4대 장애인 관련법 제정을 뼈대로 한 장애인 복지공약을 제시했다. 26일 민주노동당은 “장애인은 태어나면서, 또는 장애를 입는 순간부터 생존의 위협과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의 부재 때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