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본격적 선거전을 앞두고 총선사이트를 개설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민주노총은 31일 플래쉬,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주노동당 선전내용을 담고 있는 ‘4.15 총선홈페이지(nodong.org/2004)’를 개통해 조합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상대로 한 총선정치활동에도 나섰다. 민주노총이 홈페이지에서 광고패러디, 영화패러디, 플래쉬 애니매이션 등을 이용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함으로써 이번 총선의 의미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동영상 속보를 통해 진보정당 소식을 발 빠르게 알리고 있다.


이 홈페이지를 이용해 민주노동당 후보 소개와 함께 조합원에 대한 정치실천 지침과 정치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민주노총은 또 ‘미디어 정치선전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치풍자극 순회공연을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현재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판갈이넷(www.pangari.net)을 다음달 2일 공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총선기간 동안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당 인터넷 커뮤니티, 정보 등을 모두 모아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이 활발히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당 소개, 정보 제공을 넘어, 뉴스제공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마당, 유권자 마당, 칼럼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민주노동당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곧바로 판갈이넷으로 접속되도록 해 총선 기간 중 모든 정보의 공식 채널로서 작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윤정 기자,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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