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9일 총선후보 출정식에 이어 30일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이 참여하는 공동선거운동본부가 발족하면서 원내진출을 위한 본격적 발동을 걸었다.

이날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전농 문경식 의장, 전빈련 장봉주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대중 3단체가 참여하는 민주노동당 공동선거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는 지난 1년간 빈부격차, 농업몰락, 비정규직, 도시빈민 생존권 등 무능과 무대책으로 일관했으며, 야당은 오히려 집권여당보다 더 부패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야당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세워야 할 때”라며 ‘야당교체론’을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3단체는 땀 흘려 일하면서도 소외된 이 땅의 노동자, 농민, 빈민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은 민주노동당 뿐이기에 공동선본에 참여하게 됐다”며 “각 단체는 각각이 포괄하고 있는 노동자, 농민, 빈민 유권자들로부터 400만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민주노동당 지지를 이끌어 내어 민주노동당이 최소 15석 이상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단체는 각 부문별로 민주노동당 정당득표 15% 이상 획득을 위해 각 지역별로 지역구 후보 선거운동 지원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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