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기관투자자에게 면제해 준 수수료가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예탁결제원의 '수취 수수료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탁결제원이 기관투자자에 한해 면제해 준 수수료가 1천54억원이나 됐다. 자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기관투자자에게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채권결제수수료 482억원과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5년 만에 20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5~2019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주요 39개 공공기관 부채규모는 올해 말까지 496조6천억원으로 떨어져 지난해 말(497조6천억원)보다 1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기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국내 은행의 여성 임원 비중이 턱없이 낮고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등 유리천장이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11개 시중은행 및 특수은행의 '임직원 성비 및 평균연봉' 자료에 따르면 11개 은행 임원 304명 중 여성 임원은 20명(6.6%
서울대병원이 임대 하청업체에게 과도한 임대수수료를 받아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는 15일 "서울대병원이 장례식장 식당에 월 매출의 45%에 달하는 임대수수료를 받아 하청노동자 노동조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올해 3월 ㈜아라마크와 장례식장 식당 임
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3조원대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야당 의원들은 금융당국과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감독 책임론을 제기하며 금감원에 정밀 회계감리를 요구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산업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올해 말까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드 수수료율을 내리라는 소속 의원들의 주문에 "현재 카드 수수료율에 대한 원가 분석을 꼼꼼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죽어 가는 자영업에 대한
올해 추석 기업들이 지급하는 추석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102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48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올해 평균 추석상여금은 지난해(99만4천원)와 비교해 3.3% 늘어난 102만7천원이다. 대기업의 평균 추석 상여금은 111만6천원으로 지난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권사 임직원들의 자기매매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증권업계 노동자들이 "증권노동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방안"이라고 반발했다.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이 일부 증권사에서 벌어진 초단타 자기매매를 이유로 모든 증권노동자들을 사전에
최근 3년간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담합으로 적발돼 부과받은 과징금이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는 무려 7천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해외에서 담합이 적발돼 과징금이 부과된 기업은 8곳이다. 이들 기업이 EU(유럽연합)·캐나다·뉴질랜드
경영계가 저성과자 퇴출제를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 과제로 내세우면서 중장기 과제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구원 주최로 열린 노동시장 개혁 주요 쟁점 점검세미나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제대로 개선하려면 부분적 개혁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해고제도와 취업규칙 변경 같
내수 부진이 개선됐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투자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경기개선세가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위축됐던 내수는 7월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7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 회장들이 연봉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조찬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연봉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연봉 반납재원은 계열사 인턴·신입사원·경력직 사원 등 신규채용 확대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3대 금융지주 관계자에
대부업체들이 신용대출을 하면서 신용등급 1등급보다 10등급에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무차별적인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대부잔액 기준 상위 10개 대부업체의 신용등급별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용등급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2분기 국민소득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민소득이 줄어든 것은 4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4~6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75조9천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0.1% 줄었다.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일정 기간에 벌어들인 임금·이자·배당 같은 소득을
올해 2분기 가계부채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1천130조원까지 불어났다. 기업들이 부를 축적하는 동안 노동자와 서민은 빚잔치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130조5천억원이다. 한국은행이 2002년 가계신용 통계를 내놓은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 1분기 말
지난해 323개 공공기관의 임원 연봉 합계가 7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86개(88.5%) 공공기관 이사장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었다.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임원(이사장·감사·이사) 연봉은 총액기준으로 1위 한국투자공사(9억9천587만원), 2위 중소기업은행(8억9천8
금융위원회가 19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본인가 신청을 승인했다. 금융당국의 승인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1일 두 은행은 KEB하나은행으로 공식 출범한다. 두 은행 통합 후 총 자산규모는 290조원(올해 3월 말 연결기준)으로, KB국민은행(282조원)을 제치고 국내 최대 메가뱅크가 된다. 한편 KEB하나은행의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 금융사들이 대주주들에게는 고액배당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자를 퇴출하는 기업의 고율배당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양대 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는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들이 한쪽에서는 노동자들을 희망퇴직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을 위해 기관·업권 간 이해관계자, 노조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 들어 추진 중인 금융개혁이 금융회사나 학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사안에 따라 정부·이해관계자·노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이 저금리에 따른 보유채권 처분이익 상승으로 4조5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39개 보험사의 순이익이 4조4천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80억원(30.2%)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2조7천9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천32억원(40.2%) 늘었다. 손해보험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