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 아이들 가운데 3.12% 빈혈인 반면 부잣집 아이들은 1%만 빈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폐렴 발병률도 빈부에 따라 각각 1.42%, 1.1%로 차이가 났다. 또한 이들이 아파도 치료를 제때 못한 이유로 저소득층에서는 ‘경제적인 이유’(67.1%)를, 고소득층에서는 ‘학업에 지장을 줘서(58.8%)'를 각각 꼽았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중
처음으로 ‘열사’ 호칭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고 류기혁, 고 남문수 씨의 장례과정에서 빚어진 사태를 보면, 운동진영 내에서도 ‘열사’라는 호칭을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일 정도로 ‘열사’라는 개념은 모호하다. 부산경남울산 열사정신계승사업회는 10주년 기념대회의 일환으로 19일 오후 6시 민주노총
9·11 노사관계 로드맵 노사정 합의에 반발하여 지난 9월19일, 7시간 가까이 한국노총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던 전해투(민주노총 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위) 소속 노동자 8명 모두 실형이 내려졌다. 18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강성철 전해투 집행위원장(남성흥진택시 해고자)과 휘발성 액체를 소지한 사실을 인정한 연제일 천지산업 해고자에게는 징역 1년6월을, 나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기업인들은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경련은 ‘2006년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보고서’를 통해 “일반인 사이에서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기업인이 체
“복리후생이라고요? 아무것도 없어요, 없어. 아! 하나 있네요. 호텔 이용하면 20% 할인해 준데요. 그런데 호텔은 고사하고 백화점 한번 못 들어가 봤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사실 용역으로 일하는 사람 2명분 월급 합쳐도 정규직 신입사원 1명 월급만도 못한 게 사실이잖아요.”(A호텔 C업체 노동자) “제일 절실한 것은 급여문제이고 그 다음이 고용
언론노조 울산방송지부(지부장 김한주)가 ‘정치인 출신 사장 선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울산방송지부는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울산방송 이사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박원훈 사장 내정자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원훈 사장 내정자는 KBS 부산총국장으로 퇴임한 직후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부산시 금정구에서 열린우
그동안 시설과 인력, 장비 등 인프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의료기관 평가 방식이 내년부터 진료의 질적 수준 평가까지 포함되는 형태로 전환된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5백 병상 이상 80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임상질지표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질지표는 일정 질환에 대해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일정시간 내에 적절하게 실시했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KBS와 EBS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언론노조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기존 정부투자기관법과 정부산하기관법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KBS와 EBS를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국회 운영위를 통과한 공공기관운영법에는 이
업무상 재해사고 발생 3년 후에 이로 인한 정신병이 발병했다면 이 역시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박상훈 부장판사)는 17일 서울 상계동 쓰레기소각장 건설현장 직원으로 일하던 김모씨가 제기한 추가상병 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김씨는 지난 1995년 지상 150m 높이의 소각로에서 작업을 하다 간이
화섬연맹 차기 지도부 선거가 내년 1월18일로 확정됐다. 14일 화섬연맹은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화섬연맹은 규약에 따라 5개 지역본부에서 각 1명씩 선출해 선관위를 구성하고 선관위에서 후보자등록기간과 선거운동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화섬연맹의 임원선거는 위원장-수석
화섬노조(위원장 정희엽)가 내년 10월 제조산별노조 건설 방침을 확정했다. 화섬노조는 지난 12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화섬연맹의 지지부진한 산별전환사업으로는 화섬노조 산별운동의 전망을 가지기 힘든 조건이라는 판단 아래, 새로운 산별노조운동의 계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제조산별노조 건설을 본격 추진키로 결정했다. 제조산별노조 건설 논의는 지난
한미FTA 타결이 약값 상승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의 약가적정화방안이 도입돼도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오리지널약에 대한 특허기간이 5년 연장되면 건강보험 재정에서 무려 6조원 가량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건강한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는 성명을 통해 “특허연장 효과가 단순히 복제(제너릭) 의약품의 출시 지
민주노총 등 건강보험 가입자단체가 올해 수가 및 보험료 결정에 반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전 이사장, 이재용 현 이사장 등을 줄줄이 고발했다. 이들 가입자단체는 12일 유시민 장관 등 6명을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입법 직무유기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 국고지원 미준수에 따른 직무유기 △국민건강보험 재정 지출 효율화
뼛조각이 검출돼 반송·폐기된 1, 2차분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이어 3차 수입분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되자, 사회·시민단체가 ‘3구 삼진아웃’ 당한 미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7일 보건의료단체연합을 비롯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등이 함께 참가하고 있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 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는 만해N
지난 8일 노사관계 로드맵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보건의료노조는 공식입장 표명은 자제한 채 ‘민주노총 지침을 철저히 따르라’는 내부방침을 지역본부와 지부에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법안이 환노위를 통과한 이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는 등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매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양대노총 필수공익사업장 노조 공동성명에서 민주노총 공공연맹과 한국노총 공공노련이 ‘각각의 이유’로 불참했다. 공공연맹은 일단 “(노사관계로드맵 투쟁을) 9·11 야합의 당사자인 한국노총과 함께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입장이다. 공공연맹 유병홍 정책실장은 “민주노총에서 9·11 합의를 야합으로 규정하고 한국노총 해체투쟁까지 나선 마당에 한국노총 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사관계 로드맵 심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대노총 소속 필수공익사업장 노조들이 “필수공익사업장 파업권 보장 등 최소한의 개악 없는 입법화가 추진되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6일 민주노총 소속 보건의료노조와 IT연맹, 한국노총 소속 의료산업연맹과 전력노조는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로드맵 법안의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하류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하류층 10명 중 3명은 ‘가난의 대물림’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해 양극화 현상이 심화·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매일노동뉴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지난 8월말 팀제개편 반대, 2004년 노사합의 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시작된 영남대의료원 노사 간 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지난 4일 영남대 총장실 복도를 점거하고 총장이 직접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6일로 단식 한달째를 맞는 곽순복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은 “병원측이 ‘대화는 없다’고 선언하
영업사원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내게 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선별해 수리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정이 나왔다. 화섬노조 SMBT지회 조합원 6명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서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회사 임원이 영업회의에서 ‘실적이 부직하여 공동책임을 느끼는 차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하자’고 제의한 사실로 볼 때 노동자들이 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