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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노조 "내년 10월 제조산별로 간다"12일 대의원대회에서 확정
화섬노조(위원장 정희엽)가 내년 10월 제조산별노조 건설 방침을 확정했다.

화섬노조는 지난 12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화섬연맹의 지지부진한 산별전환사업으로는 화섬노조 산별운동의 전망을 가지기 힘든 조건이라는 판단 아래, 새로운 산별노조운동의 계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제조산별노조 건설을 본격 추진키로 결정했다.

제조산별노조 건설 논의는 지난 9월 화섬연맹 차원에서 처음 공론화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집중적으로 진행된 화섬노조의 산별전환 사업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통합 금속노조도 규약 개정, 지도부 선출 등을 놓고 내부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나온 화섬노조 대의원대회의 내년 10월 제조산별 건설 결정은 화섬연맹 소속 대공장노조가 산별전환에 동참하지 않는다 해도 내년 10월까지 금속노조와 통합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화섬노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화섬연맹 차원에서 산별전환 사업을 다시 시도해서 추가적인 산별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맹과 상관없이 화섬노조 차원에서 금속노조와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이번 대의원대회 결정사항을 설명했다.

금속노조 지도부와 비공식적인 간담회를 통해 ‘제조산별 건설’을 제안한 바 있는 화섬노조는 통합 금속노조 지도부가 선출되기 이전에 제조산별에 대한 공식제안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께 제조산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속노조와의 공동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제조산별노조 건설을 위한 집중적인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4일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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