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한일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한일 정상 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대통령실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 입장”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윤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AP4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노르웨이·
민주노총 파업 일정이 몰린 이달 10일부터 노정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정부가 민주노총 가맹조직 파업에 ‘불법’ 딱지를 붙이고 엄정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불법의 현장에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그 책임을 분명히 묻는 등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쟁의행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뤄지는 파업을 처벌하겠다는 뜻이다.“조정절차 안 지켜 노조법 위반”무더기 고소
지난해 11월 경찰이 김선영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의 머리를 누르고 수갑을 채워 연행한 것은 공권력 남용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나왔다.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인권위는 최근 서울 수서경찰서장에게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치지구대 소속 직원들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피해자의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음에도 과도하게 제압한 행위는 당시 상황에 비춰 현저히 합리성을 잃은 공권력 행사의 남용으로 헌법 12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선영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이동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이어 또다시 이명박 정부 당시 인사를 기용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유 특보는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3년간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을 거쳐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 특보는 장관 재직 시절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이날 인사로 윤 대통령 공식 특보는 이
노사발전재단이 중소기업 직무성과급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방안으로 직무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꼽는다. 지난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직무·성과평가 컨설팅 확대, 직무평가 도구 개발”을 권고했다.노사발전재단과 에프엠어소시에이츠-호인사노무법인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2023년 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수행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수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열린다.이번 포럼의 기조발제는 ‘직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계획 발표가 연기된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노동자들이 “정부가 로드맵 없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과속·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현준)는 6일 입장문에서 “정부 로드맵이 없다 보니 지역별 공공기관 유치 전쟁은 격화하고, 지역 차별 논란 또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상반기에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외됐다.정부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원희룡 국토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소상공인과 만나 “경제의 뿌리며 서민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소상공인 성장과 경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문수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해 택배·미용사·공인중개사 등이 참석했다.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5명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시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하는 세밀한 정책 설계와 비용 증가에 따른 정부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전력공사가 법원에서 불법파견을 인정받은 JBC 노동자를 상대로 항소했다. 최근 국무조정실에서 한전이 수행할 업무까지 JBC에 위탁한 수의계약은 불법이라고 발표했지만 한전은 불법파견을 강행하는 모양새다.4일 발전노조와 한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전은 JBC 노동자 145명이 한전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소송에 대해 항소를 결정했다. 광주지법은 지난달 해당 소송에서 한전이 JBC 노동자에게 직접 지휘·감독한 사실 등을 인정해 원고 승소로 판결한 바 있다. JBC는 한전 퇴직자가 만든 단체의 자회사로 30여년간 한전과 수의계약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라파엘 마리나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4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다. IAEA는 오염수 방류 전 과정에 걸쳐 관여하기로 약속했다. 사실상 일본 입장에선 오염수 방류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IAEA 보고서 내용은 사실 예견된 일이다. 앞서 IAEA는 여섯 차례에 걸친 중간보
정부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대책의 핵심으로 상용형 파견을 추진한다. 이달 중 이런 내용의 이중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부자 세금은 줄이고 공공 지출도 줄이는 ‘작은 정부’도 계속 이어 간다.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경제 체질 개선 위해 노동개혁”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민생경제 안정·경제 체질 개선 등 3대 중점 과제와 미래대비 기반 확충이라는 중장기 과제를 제시했다.노동 정책은 경제 체질 개선
노동자가 업무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하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2단계가 실시된다. 지난 1년간 실시한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모두 6천5건, 평균 83만7천원이 상병수당으로 지급됐다.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1년을 맞아 그간 운영실적을 2일 공개했다. 1단계 시범사업은 지난해 7월4일부터부터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 6개 지역에서 3개 모형으로 실시했다.지난 1년간(지난달 23일 기준) 총 6천5건의 상병
건설근로자공제회 청주센터와 창원센터의 업무가 이달 30일 종료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29일 “7월1일 청주·창원센터 업무가 종료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업무는 대전지사와 부산지사로 이관돼 진행된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국 7개 지사(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7개 센터(서울남부·원주·의정부·창원·전주·제주·청주)로 운영돼 왔다. 두 센터 폐쇄로 7개 지사·5개 센터로 축소 운영된다. 청주·창원센터에서 근무하던 이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은 승계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폐쇄 검토는 작년부터 했고, 외부 용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1년을 앞두고 성소수자·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이 서울시청 앞에서 오 시장을 규탄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일 서울시는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지난 4월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운영 중인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에 2천900만원에 달하는 변상금 부과 통지서를 보냈다. 돌봄노동자가 500명 가까
윤석열 정부 2기 개각이 단행됐다. 극우 편향 인사와 정치검사 출신을 장관급에 앉혔다는 야당의 비판이 높다. 신임 차관 12명 중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 5명으로 이른바 ‘차관 정치’가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장·차관급 15명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정치외교학)가 지명됐다.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 김홍일 변호사(법무법인 세종)가 내정됐다.차관급은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노동비서관을 지낸 이성희(60)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가 경색된 노정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29일 오전 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성희 본부장은 1992년 7월 월간 ‘길을 찾는 사람들’에서 노동전문기자로 활동한 뒤 30여년간 노동분야에서 줄곧 활동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본지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고용노동비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이 라오스의 노동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노사발전재단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장의성 한성대 특임교수, 임무송 인하대 초빙교수(지속가능경영학), 신용훈 한국공인노무사회 정책연구소장, 권오성 성신여대 교수(법학)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지난 2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박4일의 일정으로 라오스를 찾는다.2026년 예정된 라오스 노동법 개정 방안과 노사정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대환 사무총장과 자문단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바이캄 카티
노동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적극적·예방적 조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동위원회 규칙을 개정한다. 대안적분쟁해결(ADR)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재를 개발한다.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는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분기 노동위원회 위원장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12개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적극적·예방적 조정서비스 제공 △집단적 노동분쟁의 자율적 해결 방안 △화해·차별 시정업무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노동위원회규칙 개정 사항을 논의했다.중노위는 “지금까지 집단적 노동분쟁은 단체교섭 결렬 이후 조정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지출을 줄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노조와 비영리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지난 1년은 전 정권의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건전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재정운용 성과를 짚어보고, 집권 3년차인 내년 국정성과 창출을 위한 재정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국가재정전략회의는 7월 말에
고용노동부가 불법이라고 판단한 공공부문 노조 단체협약과 노조규약에 대해 노동위원회에 시정명령 의결을 요청했다.노동부는 28일 “불법적인 136개 기관의 단체협약과 5개 노동조합 규약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노동위원회 시정명령 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관청은 노동위 의결을 얻어 단협과 노조규약 시정을 노사에 명할 수 있다. 시정명령을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노동부는 올해 2~3월 단협을 신고한 공무원단체 165곳, 교원단체 42곳, 공공기관 272곳을 조사해 불법·불합리한 단협·노조
경기도가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대책을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 사항에는 경비원 임금 착복 등 임금 피해 방지를 위해 경비원을 비롯한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용역업체가 관리주체에 청구할 경우 제출한 임금 내역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이는 경기도의회 협업 제안 사항이기도 하다.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대책’ 개정을 제안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주택 노동자 임금정산 과정에 관리주체 확인이 추가돼 용역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