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이 시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들과 용역계약을 해지한 뒤 새 업체와 23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광주시청은 2월로 돼 있는 회기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지만 노동자들은 비정규법을 피해가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시청이 시청사 관리 용역입찰을 낸 것은 지난 1월말이다. 시청은 애초 청소와 민원, 주차, 조경관리를 한
알몸시위로 지방자치단체 여성 비정규직 문제를 알렸던 광주시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시청에 접근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들 노동자들은 226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광주지방법원 민사6부는 최근 광주광역시가 공공서비스노조 광주시청분회 조합원 15명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가처분 결정에 따라 이들 조합원들은 광
백중앙의료원 노사가 비정규직 26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백중앙의료원 노사는 지난 9일 지부교섭 잠정합의안을 통해 한시적 업무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제외한 직접고용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인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등 3개 병
KT그룹 계열사로 구성된 ‘KT그룹노동조합협의회’(의장 지재식, KT노조 위원장)는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 등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이뤄내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공동 임단협 투쟁을 강화해 향후 산별노조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16일 오전 노조 대표자회의를 열어 올해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마련했다
고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서 외주화 개선이 가장 취약하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월간 8월호 ‘공공부문 비정규대책 : 평가와 전망’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임시·일용직 무기계약 전환서 제외 가능성 이에 따르면 우선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개인파산 신청을 고려할 정도로 채무가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40대 비정규직이거나 실직 노동자들이고, 개인당 평균 3천~5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민생지킴이단)는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당이 운영하는 ‘나 홀로 개인파산 신청강좌’에 참가한 과중채무자 중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밝
사진=서비스연맹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대량해고와 외주화 추진은 이랜드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호텔업계 1위인 롯데호텔도 단기 계약직 노동자를 대거 해고하고, 특정 부서의 경우 부서 전체를 외주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서비스연맹, 롯데호텔노조 등 5개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롯데호텔 비정규직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완성차업계 하청노동자들의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완성차업계에는 현대자동차 울산, 전주, 아산 등 3개 공장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각각 전국금속노조 소속의 비정규지회가 구성돼 있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비정규직지회가 원청(기아차)의 교섭 불응을 이유로 파업을 선언했고, 현대차 3개 공장 비정규직지회의 집단교섭 요구는 하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시설관리 업무를 주로 맡고 있는 기능직 공무원인 조무원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해 당사자들과 전국공무원노조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본부장 김백규)는 올 초 서울시교육청에 이어 최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도 조무원 정원을 축소하고 그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
노동부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노조와 교섭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동부는 고용계약관계가 없다며 산하기관에 공을 넘기고 산하 지청은 “권한이 없다, 조합원 명단을 공개하라, 바쁘다”며 교섭을 뒤로 미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공서비스노조는 지난 10일 서울지방노동청 강남지청 앞에서 ‘노동부의 교섭해태 규탄, 성실
보건의료노조의 비정규해법을 실질적으로 협상하는 산별 현장교섭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위한 비용을 산별교섭에서 합의했음에도 이를 현실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어 노사 간 시각 차이로 진통을 겪고 있다. 산별교섭이 타결된 이후 3주가 흐른 26일 현재 산별교섭에 참가하고 있는 100여개 병원 가운데 지부교섭을 타결한 병원사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의 용역화가 기업에 득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일부 기업들이 비정규직법 취지를 회피해서 부담을 덜려고 외주화를 추진하나 보기에 따라 이랜드가 당했듯이 기업에 득이 되는 것
자료사진=정기훈 기자 정규직 임금인상 3분의 1을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사용키로 한 산별합의에 따라 제일병원 노사가 비정규직 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 간접고용 비정규직에게도 원청이 직접 휴가비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사업장 가운데 가장 먼저 지부교섭을 타결한 제일병원은 지난 24일 △정규직 임금
24일 전국 최초로 접수된 차별시정 사건은 아니나 다를까 이랜드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전형적인 용역화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동안 소와 돼지 도축 라인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계약직) 각 20명씩 혼재돼 일해 왔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했죠. 그런데 농협측은 7월1일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6월19일
차별시정 신청사건이 24일 처음 접수되면서 후속적으로 차별시정 신청이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차별시정 신청은 대략 월급을 받는 이달 20일 이후부터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실제 이 전망대로 24일 경북지노위원회에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임금차별로 첫 사건이 접수됐다. 이어 25일에는 경기지노위원회에 두 번째 사건이 접수됐으
자료사진 지난 4일 어렵게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직지부와 코스콤의 교섭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24일 코스콤비정규직지부에 따르면 코스콤이 합의를 깨고 교섭 담당자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전임 활동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섭 자체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진행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첫 차별시정 사건이 접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정종승)는 24일 오후 늦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 차별시정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북지노위에 따르면 첫 차별시정 사건을 접수한 신청인은 농협중앙회 고령축산물 공판장에서 근무하는 정세윤씨 외 18명. 이들은 “정규직과 똑같이 일하고 있지만
경찰력 투입으로 이어진 이랜드 사태로 비정규직법에 따른 보호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비정규직 고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최근 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법후속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비정규직 고용대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어 교수는 “비정
이랜드 연행 사태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전면적인 법 재개정을 포함한 이랜드 불매동맹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또한 법 재개정 및 보완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22일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서울시당 초청 대선예비후보 연설에서 비정규직과 이랜드 노동자 연행과 관련한 격정을 쏟아냈다. 권영
'점거농성과 경찰력 투입'이라는 이랜드 노사의 극단적 대결양상은 수개월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이랜드는 지난 3월 2001아울렛 매장의 계산원을 전원 외주화했다. 2001아울렛 매장에는 노조 조합원이 거의 없어, 뉴코아나 홈에버와 달리 이곳은 언론의 조명조차 받지 못했다. 뉴코아에서는 지난 3월부터 계산업무용 PDA기기 도입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