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4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사직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이후 구직사이트에 A씨가 하던 업무 채용공고가 올라온 것을 봤다. A씨가 권고사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자 병원은 A씨를 왕복 4시간 거리에 있는 지점으로 발령 냈다. 결국 A씨가 그만두자 병원은 자진 퇴사로 처리했다. 실업급여도 받지 못하게 한 것이다. A씨는 “당시 너무 힘
22년 만에 민주노총이 참여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 합의는 지난 23일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표결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최종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김명환 집행부는 출범 이후 사회적 대화 참여를 꾸준히 시도했지만 내부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에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안건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 최종안이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로써 98년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 합의 이후 22년 만에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는 무산됐다. 김명환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사퇴수순을 밟게 됐다.민주노총은 23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1천479명 중 1천311명이 투표해 805명(61.73%)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499명(38.27%)명에 그쳤다. 7표는 무효다. 표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
“공무원이나 무기계약직인 비정규 노동자나 똑같이 명절 쇠는데 연간 명절 휴가비가 공무원(정규직 교원)들과 많게는 세 배 이상 차이가 나니까 가슴이 답답하죠. 꼴랑 최저임금 받는 노동자들이 정액급식비나 정근수당 같은 비용까지 차별을 받으니 자존감조차 느끼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영남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위원장이 학교 내 비정규 노동자 차별 문제를 토로하며 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3일 이슈브리프 ‘일문일답’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방역체계는 전 세계적 모범사례가 되고 있지만, 감염병 진료체계에서는 의료자원 부족으로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민주노총이 23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승인 여부를 표결한다. 가결될 경우 민주노총은 합의안 조인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와 합의안 이행 절차 참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부결되면 지도부 사퇴와 함께 사실상 선거국면으로 전환할 전망이다.“가결하면 대표자회의 추진”한국노총 “다시 만날 계획 없어”2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합의안이 가결되면 지도부는 원포인트 사회적대화 대표자회의 일정을 다시 잡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예정됐던 합의안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불발
민주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승인 여부를 묻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이틀 앞두고 대의원 찬반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반대측 대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 가결과 부결을 각각 기대하고 있다.“결론 정해진 토론회, 의미 없어” vs “아쉽지만 합의안 승인해야”민주노총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개최한 대의원 찬반 토론회는 ‘찬성측’ 토론회가 돼 버렸다.당초 민주노총은 토론자 신청을 받아 찬반 양측 대의원 각각 3명씩을 토론자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지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제대로 안착시키기 위해 피보험대상과 범위·적용 기준을 결정하는 기구인 고용보험위원회에 예술인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화예술노동연대는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예술인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이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본질에 다가서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판 뉴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러다임 전환인데, 정부가 발표한 정책들은 지난 보수정부가 추진했던 개발국가 산업정책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비판이다.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참여연대·민주노동연구원·코로나19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찬반을 묻는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찬반 양측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김명환 위원장은 언급을 자제해 왔던 ‘정파’ 문제까지 거론하며 합의안 가결을 호소했다. 반대측에선 재적 대의원 과반수가 합의안 폐기를 위한 서명에 참여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두 정파 조직이 교섭 중단 압력”김명환 위원장은 20일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중앙집행위원회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정파 문제’를 지적했다.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노사정 협약식을 하루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에서 민주노총이라는 공조직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공장 담벼락을 넘지 못하는 조직된 노동자들만의 조직으로 남을 것인지에 대한 판가름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김명환(55·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이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이렇게 정의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추인이 막혀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불발되자 “임시대대를 소집해 합의안을 심의·의결하겠다”고 밝혔다. 합의안이 부결되면 사퇴하겠다고 했다. 중앙집행위는 전쟁 같았다. 협
청와대가 지난 14일 개최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판매를 거론하면서 자동차산업 고용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직이 일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완성차업체들과 정부는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노동자 고용안정 방안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16일
경기도 내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노동자 5명 중 1명은 월 평균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가 13%가량 됐다. 경기도는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산업단지 노동실태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사단법인 시화노동정책연구
‘노동존중 특별시’를 앞세우며 9년간 시정을 펼쳤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박 시장은 올해 5월 양대 노총과 코로나19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하고, 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 발표도 앞두고 있었다. 그런만큼 그가 추진 중이던 노동정책들이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3일 가 박원순 시장이 펴 왔던 서울시 노동정책을 평가해 보고, ‘포스트 박원순’ 시대 서울시 노동정책 전망과 방향을 짚어 봤다.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한 것부터 시작해 내리 3선했다. 2015년 4
민주노총이 23일 온라인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13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가맹·산하 조직을 대상으로 23일 71차 임시대대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임시대대는 23일 오전 열린다. 안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 최종안 승인건’이다. 표결은 코로나1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잠정합의안 승인에 위원장직을 걸었다. 잠정합의안이 임시대의원대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시대대 투표 결과 합의안이 부결되면 김경자 수석부위원장과 백석근 사무총장을 비롯한 2기 직선 지도부 전원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 잇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합의안 추인이 무산되자 “임시대대를 소집해 합의안을 심의·의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국내 최초 노동문학관이 이달 25일 문을 연다. 노동문학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정세훈)는 충남 홍성군 고아천읍 울림리에 노동문학관을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정세훈 위원장은 “지난 5월6일 착공식을 하고 건축에 들어간 뒤 크고 작은 난관이 있었지만 현재 건축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동료 문인과 지인들 등 주변 분들의 응원과 격려·지원 덕분”이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이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은 고용형태 중 하나임에도 법·제도 혜택에서는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산업이 더욱 늘어나고 정보통신기술 고도화로 플랫폼 노동이 급격히 확산해 특수고용 노동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논의에 불을 지폈다.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비정규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토론회’다.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의 ‘갑질’을 막기 위해 경비원의 고용안정을 유도하고, 업무 범위·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경찰청·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씨가 입주민의 폭언·폭행
페미니즘 논란이 인 게임 일러스트·웹툰 작가가 사실상 퇴출된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게임업계 여성혐오와 차별적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게임업체, 이용자 부당한 요구에 동조하지 않아야” 인권위는 8일 여성노조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장이 게임 관련 업체 7곳을 상대로 제기한 진정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