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3일 온라인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13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가맹·산하 조직을 대상으로 23일 71차 임시대대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임시대대는 23일 오전 열린다. 안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 최종안 승인건’이다. 표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임시대대 재적인원은 1천440명가량이다.

민주노총은 임시대대에 앞서 14~15일 안건에 관한 설명자료를 가맹 산하조직과 대의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16~19일 이메일로 대의원 질의를 받는다. 21~22일에는 온라인 게시판으로 안건에 관해 토론한다. 임시대대에서 진행되는 전자투표는 개별 문자 발송 뒤 인증하는 방식이다.

앞서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 잇달아 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합의안 추인이 무산되자 임시대대를 소집해 합의안을 심의·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대대 투표 결과 합의안이 부결되면 김경자 수석부위원장과 백석근 사무총장과 함께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4~20일 산별 조직 순회설명회와 15~23일 영상 설명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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