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산가스 누출 사고가 난지 8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노동자 5명이 숨지고 소방관 18명이 다쳤다. 공장 근처 주민 최소 3천명 이상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212헥타르의 농작물과 4천여 마리의 동물도 희생됐다. 주민보상액만 380억원에 달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전무한 화학물질 사고였던 2012년 구미 불산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해졌을까.당시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학물질등록평가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이 제정돼 2015년부터 시행됐다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위원장 최동주)가 설립한 지 24일 20주년을 맞았다. 타워크레인분과위는 2000년 9월24일 건설산업연맹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조로 출범했다가 2007년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로 재편했다. 건설노조는 타워크레인분과위의 지난 20년을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일요일 휴무로 시작해 2007년 주 44시간, 20
노동계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전태일 3법’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달 릴레이 1인 시위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시작한 국민동의청원이 지난 22일 성립돼 공이 국회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며 “재계와 일부 정치권의 강한 반발이 예견되
“악성 체불이어서 추석 명절이라 해도 받기 힘들 것 같아요. 다달이 차량 할부금에 기름값이랑 차량수리비도 내 돈으로 내야 하는데, 특수고용직인 건설기계 노동자들에게 임금체불은 죽음과도 같아요.” 24일 건설노조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설상가상으로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까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현재의 고용보험 제도를 “반쪽짜리 고용보험 제도”라며 “전 국민 고용·소득보험 제도를 즉시 전면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당과 한국상인단체총연합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강은미 의원은 “취업자 2천735만명 중 49.4%인 1천353만명만 이용하는 현재의 고용보험 제도는 더 이상 사회보험이 아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도입 방식은 전면적 재설계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계적·점진적 방식의 고용보험 적용대상 확대 내용을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란 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노동자들이 “회사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3일 LG화학노조(위원장 이상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농성 3일째인 이날 오후엔 이상준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지부 간부 3명이 삭발했다. L
민주노총이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임원선거를 한다. 23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28일~12월4일 민주노총·지역본부 임원 동시선거를 한다. 후보등록 기간은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다. 조합원 직접선거로 민주노총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과 지역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을 선출한다. 선거는 현장투표·전자투표·우편투표 방식으로 치
“민주노총의 20대 세력규합 차단” “민주노총의 3.27. 총력투쟁 선포대회 무력화 추진” “민주노총 신집행부의 취약한 리더십 계기 무력화 추진” “민주노총의 외국인 근로자 조직화 강력 차단” “민주노총의 무노조 대기업 겨냥 조직화 기도에 적극 대처” “민주노총의 삼성 등 대기업 하청업체 대상 세규합 무력화” “금속노조의 대기업 사내하청 노조 세 확대에 엄정 대처”….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문서 제목이다. 노조혐오증에 사로잡힌 어떤 시정잡배가 일기장에 갈겨쓴 공상의 제목이면 참 좋았으련만, 애석한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고용노동부가 다음달 중 스마일게이트를 근로감독한다.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살핀다. 22일 화섬식품노조 스마일게이트지회(지회장 차상준)에 따르면 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스마일게이트에 주 52시간 상한제 위반 사항을 10월14일 전에 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근로감독을 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성립 요건인 10만명 동의를 채웠다. 이에 따라 노동계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입법을 추진한 이른바 ‘전태일 3법’이 모두 국회서 다뤄지게 됐다. 전태일 3법은 5명 미만 사업장까지 법을 적용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특수고용·간접고용 노동자에게 노동 3권을 보장하도록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회사와 임금·단체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에스엔케이폴리텍㈜ 노동자들의 천막농성이 21일로 40일째를 맞았다. 화섬식품노조 에스엔케이폴리텍지회(지회장 송영수)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에스엔케이폴리텍 공장 안에서 투쟁문화제를 열고 “조속한 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노조 수도권본부·안산지부 조합원을 포함해 100명 정도가 참석했다. 에스엔케이폴리텍은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다. 직원 90여명 중 50여명이 생산직 노동자다. 지회는 올해 3월 출범한 뒤 4월부터 2020년 임단협을 했지만 현재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부목사를 비롯한 개신교 부교역자들이 조직한 기독노조(Christian Union, 위원장 엄태근)가 설립신고증을 받았다.21일 기독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 설립신고증을 교부했다. 노조는 이달 6일 설립 총회를 열고 엄태근 해고 부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다음날 설립신고를 했다. 가입대상은 부목사·일반 교회 직원을 비롯해 교회에서 급여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다. 해고된 교회 노동자도 가입할 수 있다.노조는 “교회 내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 개신교계의 부조리함을 공론화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부목사 포함 교회
이른바 ‘전태일 3법’ 중 하나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이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21일 오후 7시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동의자가 9만9천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30일 동안 10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법안을 소관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된다. 노동계는 전태일 3법에 대한 국민동
삼성 반도체와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하다 폐암에 걸려 숨진 협력업체 노동자가 사망 7년 만에 법원에서 산재를 인정받았다. 21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폐암으로 숨진 노동자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A씨의 폐암을 지난 11일 업무상질병으로 판단했다. A씨는 2000년 노광기 장비 협력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 23일부터 내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 20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전국 28개 캠퍼스의 158개 학과에서 신입생 7천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1차 모집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텍대는 2018년
우리의 대법원 격인 일본 최고재판소가 “타투는 의료행위가 아니다”고 판결했다. 노동계는 이번 판결로 우리나라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타투 행위를 단속 대상으로 보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20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 2소법원은 지난 16일 형사재판에서 “고객에게 문신을 새기는 행위는 의료행위가 아니다”고 판결했다. “타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단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단은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확실한 변화를 위한 HRDK 혁신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단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분야는 △비대면 활성화 △국민 신뢰 제고 △지역 상생 △적극 행정이다
신환섭(56·사진)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노조는 “7대 임원선거를 지난 16~18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로 치른 결과 단독으로 출마한 신환섭 위원장·신귀섭 수석부위원장·임영국 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신 위원장 후보조는 1만3천70표를 얻어 91.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은 74%였다. 재적 선거인 1만9천376명 중 1만4천330명이 투표했다.신환섭 위원장은 △산별노조 완성 △조합원 5만명 시대 △노조의 일상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별노조 조직체계와 내용을 만들고, 화학·섬유·식품·
던킨도너츠를 생산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했다.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비알코리아는 현재 협력업체 직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에서 던킨도너츠를 생산하는 협력업체 하나산업 노동자들은 지난 14일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노조 던킨도너츠비알코
건설업계 노사가 코로나19 위기에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사용자연합회를 비롯한 전국 철근콘크리트 전문건설업계와 건설노조 토목건축분과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올바른 건설산업 구조 정착과 노사 상생을 위한 건설노동자 전문건설업계 공동선언을 했다. 노사 공동선언은 △일자리 확대·고용안정 △불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