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른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통한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노정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 중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공공노동자 죽이기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공부문 노동계는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불복종 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철도 민영화 저지 총파업을 선언한 철도노조를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922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정당·종교·학계 인사들은 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5일에는 민주노총이 파업 연대투쟁 계획과 대체수송 거부 입장을 밝힌다. 922개 단체들이 속한 '수서
어느 때보다 에너지 위기의식이 높았던 올해 가정·대학·병원·사무실·아파트·마을 단위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서울 시민들의 비법이 3일 공개됐다. 서울시 주최로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 에너지 생산·효율화·절약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시민들의 알짜 정보가 소개됐다. 성북구 길음동 동부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수서발 KTX 분할은 철도산업의 몰락을 예고하는 서곡입니다. 이사회는 중단돼야 합니다. 정부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과 출자를 결정하는 코레일 임시이사회 개최 하루 전인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09년 11월 파업 이후 4년 만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조성덕)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지회별로 공사·업체 간 간담회가 진행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원·하청 갈등은 지부가 이달부터 투쟁모드로 재전환하면서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지부는 2일 성명을 내고 "2주간 공사와 하청업체들에게 시간을 줬지만 공사는 비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지부장 이종훈)가 2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폐기와 실질임금 쟁취를 요구하며 5시간 경고파업을 벌였다. 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기자회견과 산업은행 앞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올해 4월 발의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본사·인천·평택&mi
공공운수연맹 한국관광공사노조가 최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위원장 보궐선거를 치렀다. 올해 2월 취임한 장아무개 위원장이 독단적인 노조운영과 재정문제로 내부갈등을 빚다가 조합원들의 불신임 결의로 해임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전임 위원장 해임 이후 지난달 21일 경선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투표 조합원 365명(전체 461명) 중 295명(81%)의 지지로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가 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최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수서발 KTX 주식회사 출자를 결정하는 코레일 임시이사회 개최 하루 전날 파업에 돌입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1일 노조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달 2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달 10일 임시이사회 개최를 결정했다. 1주일 전 이사회 공고 원칙에 따라 코레일은 3일께 일
공기업정책연대(의장 박해철)가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맞서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공기업정책연대에는 양대 노총 26개 공기업노조가 가입해 있다. 공기업정책연대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6차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공공기관을 둘러싼 정부 정책 흐름과 이에 따른 각 기관별 현황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공공기관 부채 문제의 정부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나라가 위급하니 어쩔 수 없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강행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금융노조·공공노련·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연맹·보건의료노조)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공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소비자들이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민영화반대공동행동·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 128개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용 난방비 폭등을 가져오는 가스민영화 법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4월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다음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지난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만난 한 공기업 노동자는 최근 정부 주도로 몰아치고 있는 공공기관 구조조정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앞으로 닥쳐올 한파에 대한 체감온도는 노사가 다르지 않았다. 이달 1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
922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정당·종교·학계 인사들이 27일 철도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면서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의 투쟁을 지지·엄호하겠다고 선언했다. 철도 중장기 발전 모색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도 정부에 촉구했다. 총파업 배수진을 치고 있는 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가 다음달 초 내년에 적용할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하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개최하는 가운데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28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공공부문 현안을 협의한다. 공대위에는 금융노조·공공노련·공공연맹·공공운수노조연맹·보건의료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26일 공대위에 따르면 현 부총
철도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개방 우려를 낳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개정의정서를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재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과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 26일 민주당과 정의당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WTO 정부조달협정 개정의정서를 재가했다. 정부는 조만간 WTO 사무국에 비준수락서를 기탁해 비준 절차를 완료할 계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가 일반신규·기능인재·사무직 전문요원 등 신입사원 110명을 공개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른 청년 미취업자 고용의무 이행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일반신규 채용인원은 80명이고, 사무 13명·승무 40명·차량 11명·기술 4명·시설 12명이다. 학력·학점·어학점수 등 스펙을 완전히 배제한 방식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요구하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이봉주)가 "정부와 국회가 표준운임제 법제화·노동기본권 보장과 같은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5일부터 국회 인근 KB국민은행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이봉주 본부장은 이날 오후 와 만나 "지난 몇 년간
일주일 사이에 집배원 두명이 근무 중 잇따라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계는 "인력부족에 따른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노동에 의한 사고"라고 반발했다.25일 우정업계 노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 공주 유구우체국 상시계약집배원 오아무개(31)씨가 우편배달 중 어지러움과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심장마비가
철도노조(위원장 김명환)가 올해 임금·현안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함에 따라 총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진행된 '2013년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에 전체 조합원 2만572명 중 1만8천780명(91.3%)이 참여한 가운데 1만5천22명(80.0%)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3천611명은
정년연장과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따른 임금보전 방안을 둘러싸고 서울메트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박정규)가 쟁의행의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노사는 7월 말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면서 44개 항목의 노조 요구안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