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로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 에너지 생산·효율화·절약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시민들의 알짜 정보가 소개됐다.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형광등(32와트) 3천여개를 LED(20와트) 1천개로 교체하고 공용부분 전등을 LED로 바꿔 전기사용량을 76% 절감했다.
서대문구 홍제현대아파트는 동절기 외풍과 창문단열 불량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월간 주민들과 합의 과정을 거쳐 노후 창호를 교체했다. 월 전기료 4.7% 절감은 물론 소음까지 잡았다.
강동구 천호동 십자성마을은 마을회원 46명 중 21명이 자발적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매월 6천300킬로와트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를 12% 아꼈다.
서울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과 고효율 LED 조명 교체와 같은 건물 에너지 효율개선 등 에너지 절약문화에 앞장선 67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우수사례를 모아 사례집으로 발간해 내년도 정책 수립과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