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보관(일명 떴다방)에서 상조상품 계약을 체결했던 A씨는 마음이 바뀌어 계약해지를 하기 위해 상조업체를 찾았다. 하지만 업체는 "A씨가 입금을 한 적이 없다"며 홍보관에 책임을 떠넘겼다. 다시 홍보관을 찾아간 A씨는 "우리는 일반 판매업체에 불과하다. 상조업체에 해지 환급금을 받으라"는 홍보관 관계자의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상조업체에 가입한
감사원이 지난해 12월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접수한 공공기관 부채 원인규명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적절성 관련 감사청구를 각하했다. 공대위는 "감사원이 정부 눈치 보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17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은 공공기관 부채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공공기관 스스로 불합리한 복지제도 개선 등
"공공기관 개혁이요? 개혁 좋죠. 근데 정부 행태가 괘씸하다는 겁니다. 자기 눈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는 격이란 말이죠."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한 공공기관 노동자 A씨의 울분 섞인 말이다. 그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노조들을 향해 "개혁에 저항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강도 높게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공공기관 개혁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낙하산 논란이 벌어진 곳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다. 지난 7일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장 최종 후보로 내세운 김한영 전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실장·김상균 전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강영일 새서울철도
국회가 13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개혁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는 공공기관 개혁의 방향부터 입장차를 드러냈다. 추후 입법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법안은 78건이다. 이 중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정희수·김태원·손인춘 새누리당 의원과 이낙연·추미애·정청래·전순옥·박혜자 민주당 의원
철도시설공단노조(위원장 윤정일)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체불임금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대전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이현우)는 12일 "밀린 임금 인상분을 지급해 달라"며 조합원 992명이 제기한 임금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단 노사는 2011년 11월 임금교섭에서 임금총액 대비 4.1% 인상을 골자로 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서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12월 초 공공운수노조 사회보험지부 5대 지부장에 당선된 유재길(49·사진) 지부장의 임기는 1년이다. 애초 임기 2년에서 반으로 줄어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두 노조가 오는 10월1일 통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이 통합하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유 지부장이 통합노조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임기가 반으로 줄었다고 해
KTX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가 12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철도 민영화와 철도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KTX 범대위는 이날 "코레일이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에 제출한 '철도공사 경영개선 및 부채해소 방안'을 보면 인천공항철도와 5개 민자역사 지분매각·지방노선 운행 축소 등 민영화가 현실화하고 있고, 철도노조에 대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닮고 싶지 않은 상사'로 뽑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기재부 직장협의회가 지난달 6~8일 서기관급 이하 직원 6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현 부총리가 '가장 닮고 싶지 않은 상사'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 직협은 2004년부터 서기관 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가 기관사 1인 승무를 둘러싸고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코레일은 방만경영 해소와 경영효율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로 중앙선(청량리~제천) 여객열차와 경부·전라선 화물열차 단독승무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5일부터 시범운행 중이다. 반면 노조는 승객안전을 위협한다며 1인 승무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11일
정부·여당의 공공기관노조 흔들기가 거세다. "개혁에 저항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며 공공기관노조를 겨냥한 박근혜 대통령의 강경발언에 이어 새누리당은 11일 "철밥통 노조 특권", "신의 노조"라고 주장하며 노조 때리기에 나섰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공공기관 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공공기관노조들이 최근 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공공기관 복리후생비를 방만경영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하면서 "노사 간 이면합의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반발하는 공공기관노조를 향해 "개혁에 저항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이 노동계를 직접 거론하며 강경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정
청마의 해인 올해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박봉철)가 투쟁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지난해 말 임원선거에서 당선된 박봉철 9대 집행부는 '고용이 안정되고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전임 집행부는 지난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서울경마공원·부산경남경마공원·제주경마공원 마필관리사들의 산업재해 문제와 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가 13일 실무교섭에 나선다. 파업 종료 이후 노사가 처음으로 공식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5일 열린 실무교섭 사전협의에서 13일 실무교섭을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에서는 이영호 인사노무실장이, 노조에서는 황훈주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실무교섭에 나선다. 노조는 "2013년도 임금교섭과
정부는 코레일의 방만경영 때문에 17조6천억원의 부채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서발 KTX 주식회사와의 경쟁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영수 공공운수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발표한 워킹페이퍼 '코레일 부채발생 원인과 한국철도의 공공적 발전방안'을 통해 "코레일의 부채는 정상적 영업활동·회계기준 변경&
검찰이 6일 철도노조 파업을 이끈 김명환 위원장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노조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조차 뒤엎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이날 김 위원장을 비롯한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최은철 사무처장·엄길용 서울지방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조의 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했다. 정부의
민주당이 6일 철도노조를 상대로 손배·가압류와 조합원 징계를 남발하고 있는 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해 "의회의 중재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의회권력에 대한 도전과 노조탄압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공공부문 민영화저지 특별위원회·철도노조탄압대책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의 노조 옥죄기식 가압류 신청은 헌법상 보장된 정당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이 5천65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알바천국 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97개 업종 43만6천151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 평균시급은 상반기보다 110원 상승한 5천653원으로, 전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38개 중점관리기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서 상반기 총파업을 예고했다. 공대위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으로 인해 전체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문제가 공격받는 만큼 양대 노총에 공동투쟁을 요구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5일 오전 대표자회의와 중점관리 공공기관노조 특별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 같은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공
서울서부지법이 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16억원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노조는 "코레일이 노조를 무력화하고 철도 민영화를 밀어붙이기 위한 수단으로 제기한 가압류를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반발했다. 5일 노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17일 노조의 부동산(11억4천만원)에 대한 가압류를 인용한 데 이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