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들이 전임자임금 지급이 금지될 경우 300인 미만 기업에는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의 안을 마련했지만, 정작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정위 노사관계선진화위원회에 공익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승욱 이화여대 부교수(법학)는 23일 노동부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기존 노조 임금
개인사업자로 등록한 노동자가 운송회사와 배달용역계약을 체결했어도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민사15단독 김태현 판사)은 정아무개(38)씨와 박아무개(43)씨 등 배송기사 2명이 화물운송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약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대모) 산하 노사관계선진화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을 금지하되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를 도입하고, 300인 미만 기업에는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익위원들은 논란이 됐던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으로는 과반수교섭대표제를 선택했다. 과반수 노조에 대표교섭권을 주자는 것이다.
법원이 증권산업노조 코스콤지부(지부장 황영수)의 지난 2007년 점거농성을 정당한 쟁위행위로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2부(김상철 부장판사)는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가 증권노조 코스콤지부(지부장 황영수) 조합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점거시위가 정당해 배상책임이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직접 고용관계
같은 시내버스 운전기사지만 운행하는 버스의 크기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에게만 근속수당·무사고수당·상여금을 적게 주는 것은 ‘차별적 처우’에 해당한다는 노동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14일 중앙노동위원회는 광주 을로운수 운전기사 정아무개씨가 신청한 ‘차별처우 시정 재심사건’에서 이같이 판정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대형버스와 중형버스 기사가 ‘동종 또
"2년이냐 4년이냐의 숫자 놀음이 문제가 아니다. 현행 비정규직법의 골자인 '기간제한'의 한계를 직시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논의로 나아가야 한다." 김성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9층 교육원에서 열린 비정규센터 월례포럼에서 "비정규직 해법이 사용기간 유지·유예로 매몰되고 있다"며 "기간제한을 넘어서는 사유제한의 도입이
비정규직 당사자의 92.7%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비정규직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으며, 89.4%는 법 개정 절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과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지난달 15~30일 보름간 비정규 노동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비정규 노동자는 조직·미조직 노동자가 모
양 노총이 30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의 비정규직법 시행유예안을 규탄했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날 오전 영등포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법 강행통과시에 총파업에 돌입할계획을밝히고있다. (위) 이상원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 의장이 국회 앞에서 정치권의 법 시행 유예 방침을 규탄하고있다. (아래)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비정규직법 처리시한인 마지막날인 30일 여야는 비정규직법 처리를 둘러싸고 하루 종일 협상과 공방을 거듭했다. ◇안상수, 추미애 직접 압박=이미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한 한나라당은 30일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압박하면서 비정규직법 직권상정을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갔다. 이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신성범 원내대변인·
특수고용직이 대부분인 퀵서비스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 가운데 ‘퇴직금’이라는 말이 있다. 교통사고 보상금을 일컫는 말이다.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퀵서비스업계를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거액의 교통사고 보상금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퀵서비스맨이 교통사고 가해자가 되면 종종 행방불명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퀵서비스맨들
부산지하철노조의 파업이 29일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필수유지업무에 대한 대체인력 투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부산교통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현재 64.7%인 열차운행률을 75.5%까지 올리기 위해 비상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필수공익사업장의 노조 파업시 회사는 파업 참가인원의
앞으로 노무법인 설립이 어려워지고 업무상 과실로 부정수급에 관여된 노무사는 징계를 당한다. 노동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공인노무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공인노무사 두 명만 있어도 노무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 노동부는 이를 최소 5명으로 강화했다. 노동부는 영세한 노무법인 난립을 막고 노무법인 취지에 맞게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노무서비스를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김용포)는 30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NHN)를 통해 노동법 전문가답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인노무사회는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인들의 노동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노동관계법과 관련한 궁금 사항에 대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용포 회장은 “인터넷은 접근성이 편리한 장점이 있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양대노총이 여야 3당의 비정규직법 시행유예 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회 본청 중앙홀(로텐더홀) 농성에 돌입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대노총은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에 대한 정치적 거
파견사업주가 노동자에게 미리 취업조건을 알려주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만 물면 된다. 노동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파견사업주가 파견을 하고자 할 때 미리 노동자에게 취업조건을 알려
지난해 경기침체 상황에서 건설업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해 노조를 설립한 첫 사례인 한일건설 해고노동자들이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 당초 지노위는 경영상 해고의 요건 중 노조(근로자 대표)와 성실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점만 인정했지만, 중노위는 해고의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추지 못했다고 판정했다. 28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노동법률지원센
간병급여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가 보험급여에 관해 회사측에 권한을 위임한다는 민사상 합의를 했더라도 근로복지공단이 간병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판사 전대규)은 지난 16일 오아무개(56)씨가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간병급여부지급취소처분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간병급여제도가 시행된 2
박남희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등‘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여성행동’소속 회원들이 25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발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이 정부·여당에 비정규직 사용기간 시행유예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9일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김재윤 민주당 의원(사진 왼쪽부터) 이 제1차 비정규직법 5인 연석회의를 가졌다. 연윤정기자 ⓒ 매일노동뉴스 비정규직법 처리를 두고 국회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논의’가 시작돼 주목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조원진(한나라당)·김재윤(민주당
“독일·스웨덴·덴마크 금속산업에서 조합원 3천명당 노조 전임자 1명이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독일금속노조(IG Metall)에 직접 서신을 보내 답변을 받았는데 230명당 1명이라더군요. 겨우 그것 하나 고쳐서 자료집을 냈습니다.” 이광태 교수는 “96년 당시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가 안이하게 논의를 시작했고 검증도 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