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제재가 강화된다. 예술인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정해진 돈을 주지 않은 사업주는 과태료나 정부지원 중단 같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이 같은 내용의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5월부터 시행되는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
민주노총이 고용노동부의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 철회를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시작된 주요 경제단체들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천만 서명운동’에 맞불을 놓겠다는 취지다. 민주노총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노동자·서민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에
지난해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한 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시작된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출발해 27일 4차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2020년까지 스마트홈·바이오의약을 비롯한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이 신규 11만명을 포함해 21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과 산업기술진흥원·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2일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에너지 신산업·신소재·바이오헬스·고급 소비재 등 5개 분야로 나눠
양대 노총이 고용노동부가 지난 22일 내놓은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위법성 조사와 시정권고를 요구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부 2대 행정지침은 근로기준법 집행을 위해 필요한 한도를 넘어서는 행정권 남용이자, 인간의
홈플러스노조가 1일 회사를 상대로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기간제 계산원 2명의 복직을 촉구했다. 해당 노동자에 대한 회사측의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책임을 인정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복직 판정을 수용하라는 요구다. 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직원은 한 가족이라고 강조해 온 회사측은 부산지노위의 복직명령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정상적이고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이 ‘쉬운 해고’를 조장할 것이라는 노동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들이 ‘저성과자 골라내기’용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공고하면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절차를 무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법규와 상충하는 정부 지침이 노동시장을 교
고용노동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공정인사(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지침 철회를 촉구하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가맹·산하조직과 단위사업장 조합원을 비롯한 1만여명(경찰 추산 5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2대 지침은 노동자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노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통상임금 사건에서 ‘신의성실의 원칙’ 기준을 논의하기 시작한 뒤 노동자 패소판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용자의 신의칙 항변을 배척한 하급심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이원범 판사)는 최근 ㈜다스 소속 노동자 30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소송 항소심에서 회사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2011년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파업과 회사 직장폐쇄에서 비롯된 ‘유성기업 사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노동자들의 죽음에서 시작됐다.파업사태가 벌어지기 4년 전인 2007년 11월 영동공장 노동자 이아무개씨가 돌연사한 데 이어 이듬해 6월 같은 공장 황아무개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2009년 7월 아산공장 김아무개씨가 뇌출혈로 숨졌
이명박 정권 시절 대표적인 민주노조 와해사건으로 꼽히는 ‘유성기업 사태’가 현대자동차 주도로 이뤄졌음을 보여 주는 검찰 수사 결과가 공개됐다. 2011년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파업 이후 지회가 약화되고 제2노조인 유성기업노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현대차가 직접 개입했음을 입증하는 내용이다. 타사 노사문제에 개입해 부당노동행위를 교사한 셈
홈플러스 매각이 이뤄지던 지난해 8월 갑자기 해고된 부산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기간제 계산원 2명이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홈플러스를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인 지 140여일 만이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27일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이 기간제 계산원 안아무개(40)씨와 김아무개(39)씨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다. 정부·여당은 파견 허용범위를 늘리면 일자리가 필요한 장년, 유연한 근무가 필요한 고소득 전문직, 인력난과 고용불안이 심한 뿌리산업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노동계와 야당은 파견 확대는 일자리 증가와 무관하고, 정규직이 채용될 자리에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의 적용을 받는 파견노동자가 노동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 용역노동자보다 임금·근로조건이 낫다는 정부 주장은 사실일까.고용노동부는 최근 ‘대통령 담화 관련 양 노총 성명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가장 열악한 일자리인 청소·경비 등
최근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백형록)가 26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정아무개씨를 비롯한 조합원 10명은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미지급 법정수당과 퇴직금 등 총 6억3천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상고장을 이날 대법원에 제출했다.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1·2심 재판부는 엇갈린 판결을 내놓았다. 1심 재판부는 “노조가 통상임
“경제여건이 좋다면 무엇 때문에 노와 사 양쪽에 양보와 고통분담을 이야기하겠는가.”박근혜 대통령의 말이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는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저 개인의 이익을, 이득을 위해 임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여건을 악화시킨 것에 대한 성찰을 찾아볼 수
지난해 11월 열린 민중총궐기대회를 주도한 혐의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지 21일로 40일째에 접어들었다. 한 위원장 무죄 석방을 촉구하는 각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자체 집계(17일 기준)에 따르면 민중총궐기 이후 경찰수사를 받은 민주노총 관계자와 조합원은 470명이다. 이 중 구속자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민주노총 4명·건설산업연맹
민주노총이 21일 “국민의당이 말하는 국민은 누구인가”라고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오락가락 행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전경련을 포함한 경제단체들이 주도하는 ‘쟁점법안 처리 촉구 1천만 선언’에 동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보여 준 원칙 없는 태도를 꼬집었다. 최원식 국민의당 대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는 도급이 아닌 파견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법원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옛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상 고용의제 규정을 적용받는 노동자라면 이미 원청기업의 정규직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고등법원 창원 제2민사부(재판장 문형배)는 21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5명
통상임금 소송에 나섰던 노동자들의 패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판결의 공통적인 내용은 “통상임금은 맞지만, 소급분은 못 주겠다”로 요약된다. 노동자들의 소급분 청구가 기업에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미지급 임금을 되돌려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노동자들에게 통상임금 신의칙이 이른바 ‘넘사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