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앞질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이자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대응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호출 서비스 유료화 계획을 밝히자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택시 노사는 “승객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하는 택시호출 서비스 유료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전택노련과 민주택시노조·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19일 성명을 내고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서비스 유료화 계획을 비판했다
23일 열리는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김정태 회장이 3연임을 할 것인지 여부에 금융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놓는 의결권 자문사 2곳이 김 회장 선임안건 반대를 권고한 상태다. 찬성 의견을 낸 자문사 1곳에는 지주회사 노동자들이 반박 의견서를 발송했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18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임한 가운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동생·조카가 KEB하나은행과 자회사에 채용된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대규모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 3연임 강행 과정에서 불거진 금융당국과의 갈등이 지주회사에 부담을 주는 형국이다. 하나금융 적폐청산
하나금융지주 노동자들이 김정태 회장 3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보름 앞두고 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의결권 자문사(ISS)에 "3연임에 반대해 달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전달했다.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는 7일 "국민연금공단과 ISS에 김 회장 선임 안건에 반대해 달라는 내용과 3연임에 비판적인 전망을 해 달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전달했다"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에 필수물품을 축소해 불합리한 수익배분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본사가 부당하게 필수물품을 설정해 과도한 마진을 취하는 구조 탓에 가맹점이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
민주노총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을 동일하게 한 달 22만4천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요구안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임금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임금요구안 마련을 위해 조합원 생활실태를 조사했다. 조합원 평균 부양가족은 자신을 포함해 3.46인, 월 평균 임금총액은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만으로 37조3천억원을 거둬들여 당기순이익 1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위주 이자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지원(대출) 활성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1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7년 국내은행(일반은행·특수은행) 잠정 경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당기순이익은 11조2천억원으로 2016년(2조5천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위원장 최광진)가 BNK경남은행 차기 은행장 선임 과정에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시키기 위해 최종 후보들을 상대로 개별 인터뷰와 자격검증을 한다. 지부는 25일 "차기 행장 공모에 지원해 면접을 통과한 최종 후보 3명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 경영철학을 확인하고 자격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정부나 한국지엠 노동자들은 이번 지원을 장기적 대안을 위한 시간벌기 정도로 생각해야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 한지원 노동자운동연구소 연구원의 주장이다. 지엠이 그동안 보인 행태를 감안하면 몇 년 안에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사태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소가 지난 23일 펴낸 이슈페이퍼(철수론 이후 한국지엠의 대안)에 담긴 내용이다. 한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장기간 추석연휴 여파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호황으로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은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했다. 관련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금융권 채용비리 사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진 친척이 관여됐거나, 금융지주 회장 선출에 관여하는 사외이사가 연루됐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경영진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사건 지적을 받은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중도에 사임했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권 말을 종
반도체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가 늘어난 데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3%대를 회복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6년 대비 3.1% 증가했다. 2014년 3.3%를 기록한 뒤 3%대를 회복하는 데 3년이 걸렸다. 2015년과 2016년 경제성장률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현대차그룹·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24일 서울 구로동 재단에서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협약에 따라 상생협력기금으로 500억원을 출연해 상반기 중 집행한다. 상생협력기금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2
KB금융지주 노사가 사외이사 선임문제로 다시 힘겨루기를 시작한다. KB금융그룹 노조협의회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21일 "협의회와 조합이 공동으로 다시 한 번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3월23일께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공석인 사외이사(3명)를 선임한다. KB금융 노동자들은 이날 주주총회에 낙하산
최저임금 인상으로 민간소비가 확대되고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은행은 '2018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민간소비를 0.1%포인트 증가시키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05%포인트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7%, 성장률은 3.0%다. 한국은행은 최저임금 인상으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판토스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은 17일 판토스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토스는 우리나라 항공·해운 수출입 물동량 1위인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LG그룹 계열사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
하나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출을 앞두고 금융 노동계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김정태 회장 3연임 저지를 주장하며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 금융노조 KEB하나은행지부와 사무금융노조 하나금융투자지부·하나외환카드지부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산업 적폐를 상징하는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투쟁을 하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으로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돈 빌리기 쉬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개인 신용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7년 가계대출·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과 보험·상호금융·저축은행·새마을금고 등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0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23조2천억원에
하나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밟으면서 유례없는 속도전을 하고 있다. 외부 반발이 거세지기 전에 김정태 현 회장 3연임을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금융권 노사에 따르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27명이던 회장 후보군을 16명으로 좁혔다. 김정태 회장이 후보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후보추천위는